아빌라의 성 테레사 (ST. Teresa of Avila 1515-1582)

스페인의 갈멜파 수녀이며 신비주의자. 테레사는 아우구스티누스파 수녀들에 의해 교육을 받고, 1533년 아빌라에 위치한 갈멜파의 성육신 수녀원에 들어갔다. 1555년 그녀는 채찍질당하는 그리스도의 동상 앞에서 기도하던 중 완전에 이르는 삶을 살기로 결심하였다. 후에 곧 그녀의 신비한 체험의 생활은 그리스도의 지적(知的)인 환상과 더불어 시작되었다. 1557년 알칸타라의 성 페트루스가 일시적으로 그녀의 고해신부가 되었으며, 그때 황홀한 무아경을 체험하였다. 그녀는 더 금용적인 생활을 하기 위하여 고대의 규율이 엄격하게 준수되는 수도원을 세우기 원했다.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그 계획을 밀고 나갔고, 1562년 아빌라에 성 요셉 수도원이 세워졌다. 그녀의 생애 중 가장 고요했던 이 시기에 그녀는 그곳에 머무르면서 첫 번째 작품 「완전에 이르는 길」을 집필했다. 1567년부터 죽을 때까지 그녀는 십자가의 성 요한의 조력을 받아 수녀와 수사들을 위한 수도원들을 여러 곳에 세우는 데 오 힘을 다 바쳤다. 그녀의 엄격한 규율에 반대하는 수녀들과 일부 성직자들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사역은 계속 확장되었고 동시에 그녀의 종교생활은 깊은 경지에 이르러 “영적인 혼인”의 상태에 들어갔다(1572년).
그녀는 많은 어려움 가운데서도 부르고스(Burgos)에 마지막 수도원을 세운 후 병이 들어 10월 4일 알바(Alva)에서 사망하였다. 테레사는 1622년 성인품에 올려졌으며, 그녀의 축일은 10월 15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