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빌라의 성 테레사는 16세기에 가톨릭 내에서 종교개혁의 선구자였으며, 기도생활에 뛰어난 모범을 남겨준 믿음의 사람이다. 이 책은 복음주의 신학자가 개신교의 입자에서도 모두 받아들일 수 있는 기도에 관한 뛰어난 글들을 편집하여 개신교 신자도 성 테레사의 성결한 영성을 배울 수 잇도록 하였다.
성 테레사의 중요성은 이중적이다. 갈멜종단(수도회)의 개혁자로서 그녀의 사역은 많은 맨발파 수도원에 살아남아 창설자로 존경을 받는다. 또한 영적인 저술가로서 그녀의 영향은 획기적인 것이었다. 왜냐하면 그녀는 기도의 상태를 산만한 묵상과 무아경의 중간 지점으로 이끌어가고, 묵상으로부터 소위 “신비적 혼인”으로 가는 모든 기도의 생활에 대하여 학문적인 설명을 한 최초의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개혁자이며 조직가로서 끊임없는 활동과 신비적 경험의 조화는 그녀의 삶을, 최고의 명상은 위대한 현실적 업적과 양립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고전적인본보기로 만들었다.
청교도들조차 흠모하였던 아빌라의 테레사의 기도의 생애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크나큰 감화와 영향을 끼쳤다. 개신교는 가톨릭과 함께 신앙의 공동유산을 물려받았다. 그 둘은 차이보다는 공통점이 더 크다. 그러므로 우리는 서로에게서 부족한 것을 많이 배우고 받아들여야 한다. 여성으로서 오직 시에나의 캐더린과 더불어 교회박사로 추앙받고 있는 성녀(聖女) 테레사의 생애와 작품들 중 꼭 필요한 믿음의 글들만을 모아 놓은 이 책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큰 기쁨과 유익을 줄 것이다. 그녀의 글에는 신비주의의 깊이 있는 체험들이 바탕에 깔려 있어서 때로는 이해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큰 깨우침을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