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리와 함께하는 365 가정예배> 2016년 개정판 출시
교리문답 순서에 맞춘 365일 예배 안내서
가정예배ㆍ개인묵상ㆍ소그룹ㆍ주일학교ㆍ구역예배 모임에 활용 가능!
이 책은 왜 가정예배가 필요한지, 구체적으로 어떻게 드릴 것인지에 대한 실제적인 도구가 될 것이다.
크리스천 가정, 소그룹, 교회와 성도를 위한 최고의 선물
부록으로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서 제공!
출판사 추천의 글
이 책은 일반적인 가정예배서와 달리 기독교 교리를 중심으로 집필되었다.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 순서에 맞춘 365일 분량의 예배지침은 성경말씀에 근거하여 진지하면서도 쉽게 교리를 풀어내고 있다. 가정예배 때만이 아니라 개인묵상(QT)이나 소그룹 모임, 주일학교 또는 구역모임에서 사용하기에도 매우 적합하다.
▒ 이 책의 사용 메뉴얼
1. 가정예배란 무엇인가요?
1) 가정예배, 교회 예배와 달라요!
‘예배’하면 주일 예배가 생각납니다. ‘묵상, 찬양, 대표기도, 성가대, 특송, 설교, 헌금, 축도’ 같은 순서가 머리에 스쳐 지나갑니다. 가정예배도 그 공적 예배를 흉내 내야 할까요? 아니요! 가정예배는 교회의 예배 형식을 따라할 필요가 없습니다. 가정은 교회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가정예배는 따로 정해진 형식이 없다고 말하는 것이 옳습니다. 성경은 가정예배를 하루에 몇 번 해야 한다는 지침을 주지 않습니다. 구약성경에서 하루에 세 번 기도한 것(시 55:17)에서 유추해 하루 세 번 가정예배를 드리는 전통이 있긴 합니다만, 이 또한 유추한 기준일 뿐 절대적이지 않습니다. ‘가정예배’라는 이름도 웨스트민스터 예배모범에서는 ‘가족기도회’ 혹은 ‘가정기도회’라고 부릅니다. 이렇듯 가정예배는 내용의 성격상 ‘가정 경건회’라고 불러도 좋습니다.
2) 무엇을 하나요?
‘말씀’과 ‘기도’와 ‘찬송’이 있으면 됩니다. 그 순서가 바뀌어도 좋습니다. 중간에 가족들의 대화가 길어져도 상관없습니다. 온 가족이 하나님 앞에 둘러앉아 함께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 그것이 가정예배의 핵심입니다. 이런 가정예배는 그리스도인이 반드시 누릴 복된 자유이며 기쁨입니다.
3) 언제 하나요?
가정예배는 하루 중 언제 하면 좋을까요? 각 가정의 사정에 따라 결정하면 됩니다. 가족 회의를 통해 가장 잘 모일 수 있는 시간을 정하고 규칙적으로 일관성 있게 하면 됩니다. 필자가 네덜란드 개혁교회에서 배운 전통은 매일 하루 세 번, 매 식사 시간에 합니다. 식사가 끝나면 성경을 읽고, 가정예배용 365일 책을 읽고, 찬송하고, 기도하는 형식으로 진행하기도 합니다. 스코틀랜드 전통은 하루에 두 번, 식사 전 오전과 오후 시간에 합니다. 우리 한국 상황에서는 언제가 가장 좋을까요? 이른 아침일 수도 있고 저녁일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가족이 언제 모두 모일 수 있는가’입니다. 모두 모일 수 있는 그 시간이 그 가정에 가장 좋은 시간입니다.
4) 얼마나 오래 하나요?
모든 것을 적당하게 질서대로(고전 14:40) 하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길거나 너무 짧으면 안 됩니다. 그럼 어느 정도가 적당할까요? 대체로 15분 전후가 좋습니다. 성경을 읽고 가정예배 지침서를 읽고 찬송하고 잠시 얘기를 나누고 기도하는 모든 시간이 너무 길면 안 됩니다. 며칠 반짝하고 말 것이 아니라, 평생 할 것이기 때문에 무리하게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때에 따라 오래 할 수도 있고 짧게 끝낼 수도 있습니다만 아이들이 있을 경우, 너무 오래하면 안 됩니다.
5) 누가 인도하나요?
가능한 한 아버지가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버지에게 가장의 권위를 부여하셨기 때문입니다. 아버지가 없을 경우, 제임스 알렉산더는 그 집의 장남이 인도하도록 권면합니다만, 남편에게 위임을 받아 아내가 인도해도 됩니다.
6) 분위기는 어떠해야 하나요?
경직되지 않고 자연스러워야 합니다. 가정예배에는 온 가족이 얘기를 하는 시간이 있습니다. 이 시간이 딱딱한 훈계나 지겨운 잔소리를 늘어놓는 시간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마음을 내어놓고 허심탄회하게 얘기할 수 있는 따뜻한 분위기는 가정예배가 가진 독특한 특징입니다. 이 점을 살리지 못하면 가정예배에 대해 부정적인 인상을 갖게 되고 오래가지 못하게 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어릴 때 가정예배를 해 본 사람들 가운데 많은 수가 가정예배에 대해 지긋지긋하다는 인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안타깝습니다. 그렇다고 가정예배를 장난스럽고 경망스럽게 진행하는 것은 유익하지 못할 것입니다. 가족의 신앙을 교육하고 훈련하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7) 기도는 어떻게 하나요?
기도는 간단명료하며 구체적이어야 합니다. 미사여구를 동원한 멋진 기도나 같은 말을 반복하는 ‘중언부언하는’ 기도는 좋지 못합니다. 또한 길게 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런 기도는 골방에서 혼자 하시기 바랍니다.
기도는 하나님과 우리의 대화이기 때문에 솔직하게 해야 합니다. 또한 기도제목은 먼 얘기가 아니라, 가족 안이나 주변에서 일어나는 구체적인 것들이어야 합니다. 물론 다양한 형식으로도 기도해 볼 수 있습니다.
8) 찬송은 어떻게 하나요?
가능한 한 쉬워야 합니다.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찬송을 선택하십시오. 또 같은 곡을 반복해서 부르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잘 알지 못하는 좋은 찬송을 한 곡씩 배우는 것도 좋습니다. 요즈음 어린이와 청소년은 CCM, 부모 세대는 찬송가를 주로 불러서 가족 사이에 좋아하는 교회 음악이 서로 다릅니다. 그러나 가정에서는 공통분모를 찾아야 합니다. 아이들은 엄마 아빠가 좋아하는 찬송가를 배워야 합니다. 왜냐하면 신앙은 세대를 거쳐 내려오기 때문입니다.
9) 설교하지 마세요!
가정예배에서는 설교하지 말아야 합니다. 가정예배에서 실패하는 경우는 아버지나 어머니가 설교를 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설교는 교회에서 목사님으로부터 듣고, 가정에서는 온 가족이 읽은 성경과 설명된 교리적 내용을 배우고 적용합니다. 모든 가족이 하나님으로부터 듣고 배우고 나누면 됩니다. 잘못하면 설교는 잔소리가 되고, 아이들에게는 가정예배가 지겹고 싫은 시간이 될 것입니다. 물론 필요할 경우에 훈육의 말은 가능할 수 있습니다.
2. 이 책을 가정예배에서 어떻게 사용하나요?
1) 성경 읽기
그 날의 성경 본문을 읽습니다. 가능한 한 아버지가 성경을 읽어 주십시오. 가끔은 가족이 나눠서 읽는 것도 좋습니다만, 너무 자주 그러면 말씀을 아버지로부터 ‘듣고 배우는’ 기쁨과 즐거움을 놓칠 수 있습니다. 아버지는 가정의 영적 책임자입니다.
2) 교리 설명 읽기
읽은 성경에 등장하는 교리 설명(내용)을 읽습니다. 필자는 어린이도 이해할 수 있도록 쉬운 언어를 사용했습니다. 만약 아이가 이해할 수 없는 단어나 내용이 있을 때는 인도자가 설명을 해 주십시오. 교리적 주제가 교회 역사를 거치며 정리된 것이기 때문에 아이들의 수준에 맞지 않게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당황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언젠가 아이들의 마음속에 그런 질문이 생길 때, 이때 들었던 답을 기억하게 될 것입니다. 그것이 교리교육의 유익입니다. 어떤 학자들은 미리 교육하지 말고 질문이 생기기 시작할 때 답을 가르쳐 주는 것이 가장 좋다고 얘기하기도 하지만, 적어도 신앙교육만큼은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과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행하신 일과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해야 하는지 ‘미리’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 그것이 성경의 교훈이고, 하나님의 뜻입니다.
3) 토론하고 얘기 나누기
교리 설명을 읽은 후에는 반드시 아이들에게 질문을 하십시오. 묻고 답하는 방법은 인류 역사를 통해 가장 좋은 교육법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그것이 바로 교리문답 교육의 특징이자 장점이기도 합니다.
질문을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아이들이 내용을 잘 이해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질문은 어려우면 안 됩니다. 시험이 아니기 때문에 지적 능력이 보통이라면 누구나 대답할 수 있는 질문을 해야 합니다. 물론 아이의 나이를 고려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질문은 창피를 주려는 것이 아니라, 격려하기 위함임을 기억하십시오. 둘째, 아이들이 주의를 기울여 성경과 교리 설명을 잘 들었는지 알기 위해서입니다. 질문을 통하여 자녀들이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 파악해 지속적으로 도와줄 수 있습니다. 셋째, 아이들과 부모가 같은 주제를 가지고 생각과 얘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이 시간은 교리적 지식을 정리하는 시간이지만 각자의 신앙과 삶을 나누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신앙적 고민과 삶의 고통을 진솔하게 얘기할 수 있습니다. 부모도 자녀들에게 어려움을 얘기할 수 있으며, 자녀들도 부모에게 솔직한 모습을 얘기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4) 기도하기
책의 빈 공간에 기도 제목을 적어 두는 것도 좋습니다. 아니면 따로 기도 노트를 정리하는 것도 좋습니다. 다음 해에 같은 본문을 공부할 때 새로운 감동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가정을 인도하시고 돌보시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5) 반복 효과!
이 책은 한 해만 하고 끝내지 마십시오! 매년 혹은 격년으로 반복해서 공부하면 좋습니다. 마치 우리가 매 주일 복음을 반복해서 듣는 것처럼 말입니다. 네덜란드 개혁교회는 매주 오후 시간에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을 강의합니다. 1년이면 설교를 통해 요리문답 전체를 배울 수 있습니다. 이것을 평생 반복합니다. 놀랍지 않나요? 그들의 신앙이 얼마나 탄탄할는지요!
6) 성품을 배우고 훈련하기!
이 책은 매 일곱째 날에 성품 주제를 다룹니다. 성품은 그리스도인의 신앙 인격입니다. 성품은 성령의 열매입니다(갈 5:22-23). 교리적 지식은 머리에만 머물지 않고 자연스럽게 삶으로 연결됩니다. 신자는 믿는 바를 삶 속에서 실천합니다. 성령님이 우리가 배운 신앙을 삶 속에서 표현할 수 있게 도와주십니다. 베드로는 그것을 ‘신성한 성품에 참여하는 것’으로 표현했습니다(벧후 1:4). 그러므로 온 가족이 한 주일에 한 성품을 배우고 훈련한다면 큰 유익을 얻을 것입니다.
3. 이 책을 다른 용도로는 사용할 수 없나요?
이 책은 기본적으로 가정예배용으로 만들어졌습니다만, 다른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개인 묵상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교리 공부에도 좋습니다. 더 깊은 교리 공부를 위한 좋은 입문이며, 더 나아가 그룹 성경공부 교재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성경 본문이 있고 그 본문에 근거한 교리를 해설했기 때문에 큐티 시간(Q.T., Quiet Time)에 교리를 공부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교리를 공부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누군가에게 설명을 들어야 하는데 그런 시간을 마련하기도 어렵습니다. 교리를 가르쳐 주는 교회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이 책을 펼쳐 매일 읽어 간다면 이슬비에 옷 젖듯이 자연스럽게 교리적 지식을 쌓아 가게 될 것입니다. 교리를 더 깊이 공부하기 원하는 분들을 위해 ‘HC 27문’ 혹은 ‘WSC 34’와 같이 안내해 놓았습니다. 그 요리문답 본문과 그에 해당하는 해설서를 찾아본다면 좋은 심화 공부가 될 것입니다.
또 그룹 교리 공부 교재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매주 모일 경우, 본문 아래 제시된 질문에 각자가 미리 답을 찾은 뒤 모임에서 발표하고 토론하는 형태로 공부할 수 있습니다.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본문을 찾아보고 싶으면 본서 부록에 수록된 것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은 아래에 소개된 책을 참고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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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어느 날 한 대형 출판사로부터 가정예배 때 사용할 책을 써 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시중에 이미 많은 책들이 나와 있지만 내용이 가벼워 무게 있는 책이 나왔으면 좋겠다며 필자에게 원고 집필을 요청한 것입니다. 계약을 하고 쓰기 시작한 원고는 2011년 5월에 시작한 다우리교회 개척으로 잰걸음을 했습니다. 원고는 거의 1년이 지난 2012년 가을이 되어서야 겨우 완성되어 출판사로 보냈습니다. 그런데 기획한 출판사는 얼어붙은 출판시장의 영향으로 기독교 분야를 아예 없애버려 더 이상 계약을 추진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렇게 묻히게 될 뻔했던 원고가 이번에 세움북스에서 출판의 열매를 맺게 되니 얼마나 기쁜지 모릅니다.
2005년 네덜란드 유학시절(1994-2001)에 첫째와 둘째를 키우면서 읽어 주었던 네덜란드어 이야기 성경을 한국에서 태어난 셋째를 위해 아내가 번역하기 시작했습니다. 제대로 된 한글 어린이 이야기 성경이 없다는 판단 때문이었습니다. 넷째가 입양되어 오면서 번역은 더 늦어져 속도를 내지 못했습니다. 결국 4년 만에 『두란노 이야기 성경』(두란노키즈 2009)이라는 이름으로 빛을 보게 되었습니다. 한국 그리스도인의 가정예배를 위한 첫 발걸음이었습니다.
『두란노 이야기 성경』이 ‘성경 이야기’라면 이 책 『교리와 함께 하는 365 가정예배』는 성경에 나오는 교리적 주제를 논리적으로 정리한 ‘교리 이야기’입니다. 가정에서 부모는 자녀에게 성경을 잘 가르쳐야 합니다. 성경을 공부하고 암송해야 합니다. 성경 지식이 늘어가면 다음으로 필요한 것이 교리적 지식입니다. 성경을 논리적 주제에 따라 잘 정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성경에 나타난 교리적 지식을 잘 알지 못하면 이단들의 잘못된 가르침(교훈=교리)에 쉽게 넘어가고 맙니다. 요즈음처럼 이단들이 득세하는 때도 없습니다. 우리 주변에 서성이는 이단들은 자신들이 고안하고 만든 교리적 체계로 우리와 자녀들을 유혹하며 공격합니다. 교리로 무장되어 있지 못하면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교리를 잘 알면 하나님을 바르게 알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행하신 일이 무엇인지, 그리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본분이 무엇인지 잘 알 수 있습니다. 교리적 체계를 세워갈 때 우리 믿음이 든든히 서고 풍성한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
이 책은 1563년에 만들어진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을 기준으로 집필되었습니다. 1517년에 시작된 종교개혁이 완성되어 가던 시점에 만들어진 교리입니다. 어쩌면 한국 교회에는 비교적 생소한 요리문답일 것입니다. 그러나 이 요리문답만큼 모든 개신교 종파에서 공유할 수 있는 보편적 교리도 없습니다. 본래 복음은 보편적입니다. 복음은 모든 시대와 장소와 인종을 초월하여 적실합니다.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은 종교개혁 신앙을 따르는 모든 교회가 따를 수 있는 교리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은 세 부분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첫째는 인간의 죄와 비참에 대한 것입니다. 둘째는 인간의 죄와 비참으로부터 어떻게 구원을 얻는가(사도신경)에 대한 것입니다. 셋째는 구원받은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께 감사(십계명+주기도문)할 것인가에 대한 것입니다. 이 책은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의 순서처럼 사도신경, 십계명, 주기도문의 큰 덩어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교리는 우리에게 생소한 내용이 아니라 사실은 아주 친숙한 것입니다. 내용이 명쾌합니다. 어떤 교리의 주제는 어린이가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필자는 가정예배에서 여러 세대가 함께 교리적 주제들을 놓고 생각하고 토론하며 공부할 수 있도록 애를 썼습니다. 가급적 쉬운 단어를 사용했습니다. 자칫 어렵고 무거울 수 있는 교리적 주제를 쪼개어 설명하려 했습니다. 읽어가다 보면 한 주제를 여러 분량으로 나누었기 때문에 단 한 번의 설명으로 의문이 다 해결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찬찬히 인내하며 읽어나가면 뒤로 갈수록 궁금한 것들이 차차 해결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 가정예배에서 토론할 수 있도록 질문을 덧붙였습니다. [토론질문]은 두 개입니다. 배우고 느낀 것을 나누며 확인하고 정리하기 위함입니다. 그냥 듣고 지나가면 쉬 잊어버립니다. 자신의 말로 질문을 생각해 보고 대답하는 과정을 통해 오래 기억할 수 있습니다. 질문하고 답하는 방식은 전통적으로 가장 좋은 교육 방법입니다.
일주일에 하루 분량은 ‘성품’을 공부하도록 배치했습니다. 성품은 그리스도인이 거듭나 새로운 삶을 살아가면서 익히고 훈련하고 습관화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이 부분에서 잘 훈련되지 못하여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도 힘들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요한 성품 주제를 52개로 정리했습니다. 잘 활용하면 가정에서 일어나는 실제적인 문제들을 배우고 훈련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을 잘 사용하려면 먼저 교리와 관련된 성경구절을 먼저 읽습니다. 그리고 그 교리에 관한 해설을 읽은 다음, 질문 문제를 생각해 보고 함께 얘기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그 후 제시된 찬송을 부릅니다. 관련 교리를 더 깊이 공부하고 싶을 경우 안내되어 있는 교리를 찾아 볼 수 있도록 관련 요리문답을 소개했습니다.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HC-Heidelberg Catechism)과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WSC=Westminster Shorter Catechism)만 안내했습니다.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 책은 기본적으로 가정에서 부모가 자녀들과 함께 읽으며 교리적 주제를 공부하도록 고안된 것입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교리공부를 할 때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는 개인이 이 책을 큐티(Q.T.) 시간에 매일 하나씩 공부할 수도 있습니다. 혹은 중고등부나 청년 그룹에서 읽고 토론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한 주제씩 그룹에서 각각 공부한 것을 토론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이 나올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신 세움북스의 강인구 대표에게 감사드립니다. 한국 교회가 교리에 대한 무관심 때문에 출판사들도 교리에 관한 책을 출판하지 않으려 합니다. 그런데 그런 분위기에 편승하지 않고 오히려 이와 같은 책을 출판하고 싶어 하는 강인구 대표와의 만남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틀림없습니다. 원고를 초벌 교정해 주신 황희상 선생에게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아내 윤혜숙에게 감사합니다. 아내는 늘 필자의 글을 읽고 허술한 부분을 족집게처럼 집어내며 교정해 주었습니다. 아내의 아픈 조언이 없었다면 이 책은 없었을 것이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 네 명의 자녀, 예림, 예솔, 예찬, 예서에게 감사합니다. 책을 집필하기 위해 며칠을 멀리 기도원에서 보내기도 했는데, 아빠 없는 설움을 잘 참아 주었습니다.
모쪼록 이 책이 한국 교회와 가정에 신앙교육을 위한 조그마한 도움이라도 된다면 큰 영광이겠습니다. 우리를 사랑하셔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죽음의 구렁텅이에서 구해 주신 하나님께만 영광이 있기를 바랍니다.
솔리 데오 글로리아(soli Deo Gloria)!
◎ 1월
01 우리의 유일한 위로는 무엇일까요?·20 I 02 그리스도인의 위로·21 I 03 사람의 존재 목적!·22 04 사람은 정말 불쌍한가요?·23
05 당신도 불쌍합니까?·24 I 06 당신의 진짜 문제는 무엇입니까?·25 I 07 말세의 징조: 성품의 파괴!·26
08 죄와 비참에서 벗어나는 방법!·27 I 09 은혜로운 행위언약!·28 I 10 비참을 아는 방법은 무엇인가요?·29 I 11 죄의 시작·30
12 죄란 무엇일까요?·31 I 13 율법은 무엇을 요구하나요?·32 I 14 하나님의 성품에 참여하라!·33 I 15 생활규칙과 청진기·34
16 죽음에 이르는 병·35 I 17 율법을 다 지킬 수 있을까요?·36 I 18 원조(元祖) 사람의 아름다운 모습!·37
19 지킬 수 없는 율법, 왜 주셨나요?·38 I 20 하나님의 공의·39 I 21 성품은 열매·40 I 22 죽지 않는 방법 있나요?·41
23 죽은 자가 스스로 자신을 구할 수 있을까요?·42 I 24 제사제도가 우리의 죄를 용서하지 않나요?·43
25 우리에게 구원자가 있을까요?·44 I 26 구원자는 꼭 참 사람이어야!·45 I 27 구원자는 꼭 참 하나님이어야!·46
28 성품을 훈련하라!·47 I 29 오직 예수 그리스도(solus Christus) 안에만 구원!·48 I 30 중보자, 예수 그리스도!·49
31 성경에 예언된 예수 그리스도!·50
◎ 2월
01 오직 믿음으로(sola fide)!·51 I 02 진실한 믿음이란 무엇입니까?·52 I 03 우리는 무엇을 믿나요?·53
04 아이를 훈련할 것이 없다?·54 I 05 사도신경: “세 번의 나는 믿습니다.”·55 I 06 사도신경의 구조·56
07 신비로운 삼위일체 교리!·57 I 08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58 I 09 하나님의 섭리가 뭔가요?·59
10 하나님, 시계태엽을 감고 던져 놓은 시계공?·60 I 11 훈련하라! 그러나 노엽게 하지 말라!·61 I 12 성경에 나타난 섭리의 예·62
13 느부갓네살 왕이 고백한 하나님의 섭리·63 I 14 하나님의 섭리와 인간의 자유가 충돌되지 않나요?·64
15 하나님의 섭리를 믿는 유익은?·65 I 16 예수님은 누구신가요?·66 I 17 예수님 플러스(+)·67
18 겸손(1): 하나님과 자신의 죄를 아는 것!·68 I 19 왜 예수를 그리스도라 부르나요? 69 I 20 그리스도인(人, christian)·70
21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71 I 22 독생자 예수님과 입양된 우리가 친구 사이?·72 I 23 우리 주인님!·73
24 자기가 주인이라고 생각하는 현대인·74 I 25 겸손(2): 겸손의 유일한 모델, 예수님!·75
26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신 종은 행복합니다!·76 27 종이 할 일!·77 I 28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78
◎ 3월
01 예수님의 동정녀 탄생이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요?·79 02 “고난을 받아”·80 I 03 “본디오 빌라도에게”·81
04 겸손(3): 사람이 아닌 하나님 앞에서!·82 I 05 “십자가에 못 박혀”·83 06 “죽으시고”·84 07 “장사되고”·85
08 신자는 왜 죽나요?·86 09 십자가의 죽음이 주는 유익!·87 10 “음부에 내려가시고”·88
11 겸손(4): 당신은 실제 삶에서 겸손합니까?·89 12 예수님이 정말 부활했나요?·90 13 부활의 유익(1): 의롭게 됨!·91
14 부활의 유익(2): 승리한 삶을 당당하게!·92 15 부활의 유익(3): 우리 부활의 보증!·93 16 “하늘에 오르시어”·94
17 임마누엘의 약속!·95 18 경청(1): 먼저 들어요!·96 19 승천의 유익(1): 대언자(代言者) 예수님을 누림·97
20 승천의 유익(2): 땅에 있는 하늘나라 시민·98 21 승천의 유익(3): 보혜사 성령 하나님을 보내셨어요!·99
22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100 23 교회의 머리, 예수님!·101
24 교회의 머리됨의 유익(1): 성령님과 은사를 주심·102 25 경청(2): 지혜롭게 되는 방법·103
26 교회의 머리됨의 유익(2): 우리를 보호하시는 왕·104 27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105
28 예수님은 정말 다시 오시나요?·106 29 심판자로 다시 오실 예수님!·107 30 예수님은 언제 다시 오시나요?·108
31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109
◎ 4월
01 경청(3): 어떻게 해요?·110 02 “나는 성령을 믿으며!”·111 03 성령님을 느끼거나 만지거나 볼 수 있나요?·112
04 성령님의 음성 = 성경·113 05 선물이신, 성령님·114 06 성부와 성자로부터 나신 성령님!·115 07 우리 안에 계신 성령님!·116
08 순종(1): 경청을 넘어!·117 09 “교회를 믿사오며”·118 10 누구의 교회입니까?·119 11 예수님은 교회를 위해 무엇을 하시나요?·120
12 예수님은 어떻게 교회를 돌보시나요?·121 13 교회 밖에도 구원을 얻을 수 있나요?·122 14 교회는 하나!·123
15 순종(2): 모델이 있나요?·124 16 어떻게 하나 된 교회를 만들죠?·125 17 교회는 무조건 하나가 되어야 하나요?·126
18 우리 교회, 거룩하나요?·127 19 거룩한 교회다우리!·128 20 우리 교회, 카톨릭 교회!·129 21 우리가 사도적 교회!·130
22 순종(3): 누구에게?·131 23 “성도의 교제”를 믿습니다.·132 24 먼저, 하나님과 사귀어요!·133
25 참 성도는 자연스레 서로 사귀어요!·134 26 징계도 성도의 교제입니다!·135 27 성도의 교제: 사랑으로 완성!·136
28 “죄를 용서받는 것”의 의미는 무엇인가요?·137 29 조심성(1): 하나님의 경고!·138 30 날마다 샘솟는 죄 용서의 기쁨·139
◎ 5월
01 싸구려 죄 용서의 문제!·140 02 가장 큰 복, 죄 용서!·141 03 성령 하나님의 결코 작지 않은 일!·142 04 성도의 죽음은 자는 것!·143
05 “몸의 부활”은 우리에게 어떤 유익이 있습니까?·144 06 조심성(2): 조급함, 앞뒤를 가리지 않는 것!·145
07 “영생”은 나중에만 경험하게 되나요?·146 08 “영생”이 우리에게 어떤 위로를 주나요?·147
09 사도신경은 지금 우리에게 어떤 유익?·148 10 어떻게 의인이 될 수 있나요?·149 11 양심이 죄에 대해 뭐라고 합니까?·150
12 양심의 고소에서 구원해 주실, 예수 그리스도!·151 13 조심성(3): 하나님의 뜻이면(Deo volente)!·152
14 우리의 공로가 아닌, 그리스도의 공로!·153 15 보지 않고 믿는 믿음의 위대함!·154
16 선행은 왜 하나님 앞에서 의가 되지 않나요?·155 17 구원 얻기 위해 선행이 필요하나요?·156
18 선행을 상 주신다고 했는데 아무런 가치가 없나요?·157 19 성도가 받는 상은 무엇입니까?·158 20 조심성(4): 안전 불감증·159
21 바울이 받은 상은 무엇일까요?·160 22 칭의에 선행이 효과가 없다면 사람들이 선을 행할까요?·161 23 믿음은 어디에서 오나요?·162
24 성령님은 말씀과 함께 일하셔요!·163 25 성령님은 목사를 통해 말씀하셔요!·164 26 믿음을 일으키는 ‘말씀’과 굳게 하는 ‘성례’!·165
27 온유(1): 복 있는 자!·166 28 성례가 무엇입니까?·167 29 성례는 왜 주셨을까요?·168 30 성례는 제사인가요?·169 31 말씀과 성례·170
◎ 6월
01 성례와 말씀·171 02 성례는 세례와 성만찬밖에 없습니까?·172 03 온유(2): 완전한 온유의 모델, 예수님·173
04 ‘세례’는 뭐고 ‘침례’는 무엇입니까?·174 05 세례, 믿음의 표와 인?·175 06 세례를 받으면 구원을 받습니까?·176
07 세례가 죄 씻음 자체가 아닌데 왜 하나요?·177 08 어린 아이들도 세례를 받아야 합니까?·178
09 유아세례와 언약!·179 10 온유(3): 노를 품는 자와 사귀지 말라!·180 11 유아세례의 유익!·181 12 성만찬에서 무엇을 배웁니까?·182
13 우리의 성찬? 주의 성만찬!·183 14 예수님의 몸과 피를 먹고 마신다?·184 15 성만찬에 나타난 과거와 미래!·185
16 과연 빵과 포도주가 예수님의 몸과 피로 변할까요?·186 17 온유(4): 불의에 대한 침묵은 온유가 아닙니다!·187
18 빵과 포도주는 단지 상징일 뿐입니까?·188 19 성찬과 미사의 차이가 무엇입니까?·189 20 성만찬이 예수님의 장례식입니까?·190
21 죄인은 성만찬에 참여할 수 있나요?·191 22 누가 성만찬에 참여할 수 있나요?·192 23 성만찬에 참여할 수 없는 사람은?·193
24 용서·194 25 어떻게 성만찬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하나요?·195 26 교회에 주어진 천국 열쇠!·196 27 천국 열쇠가 무엇인가요?·197
28 천국 열쇠인 ‘설교와 권징’은 하나!·198 29 어떻게 천국 문이 열리고 닫힙니까?·199 30 천국 문을 열고 닫은 사도들의 설교!·200
◎ 7월
01 절제(1): 무절제한 삶 극복하기!·201 02 권징(1): 사랑의 권면!·202 03 권징(2): 인내의 권면!·203
04 권징으로 어떻게 천국 문이 닫히고 열립니까?·204 05 우리는 왜 선행을 해야 하나요?·205 06 선행은 하나님께 영광!·206
07 선행은 자연스런 열매!·207 08 절제(2): 절제의 성품을 훈련하기·208 09 선행은 성장의 과정!·209 10 선행은 감사의 표!·210
11 감사는 믿음의 표!·211 12 선행은 믿음에 확신을 주어요!·212 13 선행은 복음 전도입니다!·213
14 완전하지 않지만 완전을 향해 걸어가요!·214 15 질서(1): 질서의 하나님·215 16 구원을 주신 하나님께 어떻게 감사하죠?·216
17 감사와 회개하지 않는 사람도 구원받을 수 있나요?·217 18 회개란 무엇입니까?·218 19 진정한 회개는 어떻게 가능합니까?·219
20 ‘옛 사람이 죽는다’는 말은 무슨 뜻 입니까?·220 21 ‘새 사람으로 산다’는 말은 무슨 뜻입니까?·221
22 질서(2): 무질서한 세상 안에 있는 교회·222 23 회개는 한 번이 아니라 평생 하는 것입니다!·223 24 선행이란 무엇입니까?·224
25 십계명이 무엇입니까?·225 26 십계명과 율법!·226 27 율법과 자유!·227 28 율법과 언약!·228
29 질서(3): 질서 있는 아름다운 교회!·229 30 율법은 지혜!·230 31 율법, 대대로 가르쳐야 할 것!·231
◎ 8월
01 율법은 감사의 방법과 표현!·232 02 율법은 사랑의 표현!·233 03 십계명은 어떻게 나뉩니까?·234 04 십계명은 길을 비추는 등불!·235
05 질서(4): 믿음의 사람은 질서의 사람!·236 06 제1계명: (대상)은 무엇을 요구하나요?·237 07 제1계명의 적극적인 의미·238
08 왜 하나님은 다른 신을 못 섬기게 하나요?·239 09 우상숭배가 무엇입니까?·240 10 아합과 이세벨의 우상숭배!·241
11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이 있기나 한가요?·242 12 지혜: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243
13 하나님과 귀신을 동시에 섬기는 것도 우상숭배!·244 14 탐심은 우상숭배!·245 15 재물을 사랑하는 것도 우상숭배!·246
16 제 2계명(방법)은 무엇을 요구합니까?·247 17 하나님을 금송아지로 만든 죄!·248 18 우상을 만드는 것이 그렇게 나쁜 죄인가요?·249
19 책임(1): 책임을 다하신 예수님!·250 20 하나님의 형상, 예수 그리스도!·251 21 자기 방법으로 섬기는 것도 2계명을 어기는 것!·252
22 형상과 그림이 교육에 좋을까요?·253 23 둘째 계명의 경고와 약속!·254 24 제3계명은 무엇을 요구합니까?·255
25 하나님 이름을 잘못 사용하는 경우!·256 26 책임(2): 남탓하는 그리스도인?·257 27 ‘주여 주여’하면서도 제3계명을 어길 수 있어요!·258
28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하면?·259 29 하나님의 뜻대로 살면 핍박도 있어요!·260 30 맹세하지 마세요!·261 31 맹세할 수 있어요!·262
◎ 9월
01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함의 유익!·263 02 책임(3): 무책임을 넘어서!·264 03 예배로서의 맹세!·265
04 제4계명은 무엇을 요구하나요?·266 05 안식일의 근거!·267 06 언약의 표, 안식일!·268 07 안식일은 언약 백성에게 행복한 날!·269
08 안식일을 지키지 않은 유다 백성·270 09 감사(1): 은혜받은 자의 열매·271 10 바리새인의 안식일 준수, 무엇이 문제인가?·272
11 예수님은 안식일의 주인·273 12 사람을 위한 안식일·274 13 안식일에서 주일로·275 14 안식을 주시는 유일한 분, 예수!·276
15 주일을 어떻게 지킬 것인가?·277 16 감사(2): 감사제사·278 17 영원한 안식의 맛보기, 주일!·279
18 제5계명은 무엇을 요구하나요?·280 19 제5계명, 성도를 위한 명령!·281 20 부모를 공경하지 않으면 어떻게 하나요?·282
21 왜 부모에게 권위가 필요할까요?·283 22 공경하지만 불순종할 경우가 있나요?·284 23 감사(3): 믿음의 열매·285
24 부모공경 불이행의 책임은 부모에게도!·286 25 부모의 징계는 자녀를 살려요!·287 26 부모의 권위 남용은 자녀를 망쳐요!·288
27 제5계명은 모든 권위에 관한 것입니다.·289 28 남편에게 복종, 왜요!·290 29 국민은 정부에 복종해야!·291
30 감사(4): 범사에 감사하라!·292
◎ 10월
01 피고용인은 고용주에게 복종해야!·293 02 교회의 권위자를 공경하라!·294 03 장수의 비결, 제5계명!·295
04 제6계명은 무엇을 요구하나요?·296 05 하나님은 살인을 싫어하세요!·297 06 ‘살인’과 ‘죽이는 것’의 차이·298
07 사랑(1): 하나님 사랑·299 08 창조자 & 보호자 하나님!·300 09 살인자를 위한 도피성, 예수님!·301
10 간접적인 살인도 책임이 있나요?·302 11 자살해도 되나요?·303 12 낙태해도 되나요?·304 13 욕설은 애교로 봐주세요?·305
14 사랑(2): 사랑의 실천은 결코 쉽지 않아!·306 15 제6계명을 지킬 수 있을까요?·307 16 제7계명은 무엇을 요구하나요?·308
17 왜 간음을 금하셨을까요?·309 18 혼인이란 무엇이죠?·310 19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311
20 성적 욕구의 신!·312 21 사랑(3): 행함과 진실함으로 사랑하라!·313 22 마음으로 음욕을 품는 것도 죄입니까?·314
23 부부는 둘이 아니고 하나!·315 24 부부 관계에서의 질서!·316 25 제8계명은 무엇을 요구하나요?·317
26 작은 것(물질)에 충성된 자!·318 27 돈과 재산을 어떻게 모으고 사용해야 하나요?·319
28 사랑(4): 사랑이 가장 소중해요!·320 29 돈과 재물에 대한 우리의 자세!·321 30 돈과 재물이 나쁜가요?·322
31 부자는 어떻게 살아야 하나요?·323
◎ 11월
01 내가 받고 싶은 것을 주세요!·324 02 제9계명은 무엇을 요구하나요?·325 03 인류 최초의 거짓 증언!·326 04 사랑(5): 가장 좋은 길·327
05 말로 살인하는 사람들!·328 06 거짓이 진리를 이길 수 있을까요?·329 07 혀의 위력!·330 08 진실하면 무슨 말이든 할 수 있나요?·331
09 거짓이 없는 진리, 예수 그리스도!·332 10 제10계명은 무엇을 요구하나요?·333 11 진실(1): 거짓의 아버지, 사탄·334
12 마음으로부터 모든 악이 나와요!·335 13 탐심에 대한 불교와 기독교의 차이·336 14 왜 하나님은 마음까지 요구하실까요?·337
15 성도는 십계명을 완전하게 지킬 수 있나요?·338 16 성도가 완전할 수 없으면 율법을 지킬 의미가 있나요?·339
17 완전히 지키지도 못할 십계명을 왜 엄격히 지키라 명령하나요?·340 18 진실(2): 거짓말은 사람을 죽이는 것·341
19 우리는 언제 완전해질 수 있나요?·342 20 왜 기도해야 하나요?·343 21 기도는 명령입니다!·344
22 기도는 대화입니다!·345 23 기도는 감사입니다!·346 24 하나님께서 좋아하시는 기도, 저도 하고 싶어요!·347
25 진실(3): 사랑 안에서 진실해야 완전합니다!·348 26 회개하지 않는 기도는 받지 않으십니다!·349
27 약속에 대한 확신으로 기도해요!·350 28 하나님은 온전한 기도만 들으실까요?·351
29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하는 이유를 아십니까?·352 30 예수님과 성령님이 우리를 위해 기도하세요!·353
◎ 12월
01 베드로를 위해 기도하신 예수님·354 02 진실(4): 관계 속에서 진실·355 03 골방기도 좋아요!·356 04 실망하지 말고 기도하세요!·357
05 응답받지 못하는 기도·358 06 응답받는 기도·359 07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 기도는 무엇입니까?·360
08 왜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릅니까?·361 09 기쁨(1): 기쁨의 근원은 하나님!·362
10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는 특권!·363 11“하늘에 계신”·364 12 첫째 기도: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365
13 거룩, 성도(聖徒)의 당연한 도리!·366 14 둘째 기도: “나라가 임하시오며”·367
15 셋째 기도: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368 16 기쁨(2): 명령으로서의 기쁨·369
17 내 뜻이 아니라 아버지의 뜻대로!·370 18 넷째 기도: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371 19 일용할 양식!·372
20 하나님만 신뢰한다는 것!·373 21 다섯째 기도: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374
22 70×7번 용서!·375 23 기쁨(3): 하나님의 뜻!·376 24 죄와 용서에 대한 오해!·377 25 무조건 용서해야 하나요?·378
26 여섯째 기도: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379
27 영적 완전무장을 하십시오!·380 28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381
29 아멘”이라는 짧은 말의 뜻과 의미는 무엇인가요?·382 30 검약·383 31 매일 기도의 시간을 가지세요!·384
◎ 부록 :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서·385
‘아, 드디어 나왔구나.’ 이 책의 원고를 처음 대했을 때 자연스럽게 나온 감탄이었다. 그동안 가정예배에 대한 안내서가 많이 발간되었지만 마치 종지부라도 찍는 것처럼 쉽고도 알찬 내용을 담은 365일 가정예배 가이드가 탄생한 것이다. 부모와 자녀들이 둘러 앉아 이 책으로 가정예배를 드리는 모습을 생각하니 마음이 따뜻해지고 행복해진다. 이 책의 발간으로 더 많은 한국교회 성도들의 가정이 가정예배를 드릴 수 있기를 소망한다. 정말 우리 모두가 가정예배의 축복을 누리기를 원한다.
나에게도 가정예배는 마음의 고향과 같다. 나의 아버지는 제대로 공부를 하신 분은 아니셨지만 내가 어릴 때부터 가정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인도하신 것에 대해 나는 감사한다. 온 가족이 함께 둘러 앉아 가정예배를 드릴 때, 찬송을 함께 부르고 말씀을 함께 대하고 기도를 함께 드릴 때,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였다. 가정예배는 가정의 지성소와 같았다. 가정예배를 통해 가정이 이토록 소중하며 행복한 공동체임을 알게 되었으며,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알게 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어떤 교육보다도 나에게 영향력을 주었던 교육이 바로 가정예배라고 스스럼없이 고백할 수 있다.
물론 가정예배를 어떤 안내서 없이도 진행할 수 있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그리고 보다 알차게 진행하기 위해서는 가정예배서가 큰 도움이 된다. ‘교리와 함께 하는 365 가정예배.’ 이 책은 일반적인 가정예배서와 다른 몇 가지 특징이 있다. 무엇보다 기독교의 교리를 중심으로 한 가정예배서라는 점이다. 교리는 성경의 핵심을 다루며 우리의 신앙을 형성하는 기초가 된다. 이 책은 성경말씀에 근거하여 진지하면서도 쉽게 교리를 풀어내고 있다. 365일 매일 이 내용을 대하면 건강한 신앙인으로 반듯하게 세워질 수 있다. 이 책은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서를 기초로 하고 있기 때문에 교파를 초월해서 모든 기독교인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가정예배 때만이 아니라 개인묵상이나 소그룹 모임, 주일학교나 구역모임에서 함께 읽고 나누어도 좋을 것이다.
저자 임경근 목사는 네덜란드에서 교회사를 연구한 학자이면서, 네 자녀를 양육하는 가장이며, 오랜 기간 동안 기독교학교를 섬기며 홈스쿨링으로 자녀를 키운 교육자이며, 아름다운 가정들의 공동체인 다우리교회를 목양하는 목회자이다. 그의 삶과 그의 학문, 그리고 그의 가정과 그의 인생 여정이 이 책의 내용 속에 깊이 스며있다. 이런 점에서 이 책은 머리로 생각해서 손으로 쓴 글이 아니라 그의 진실한 삶으로 쓴 고백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을 한국의 모든 부모들에게 권하고 싶다. 진정으로 자녀들을 올바르게 키우고 싶은 모든 부모들은 이 책으로 가정예배를 드리기 시작하기를 바란다. 가정예배야말로 기독교교육의 원천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나라의 가정마다 가정예배를 드리게 되기를 바라고, 이로 인해 한국교회와 민족이 새로워지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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