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은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고귀한 선물입니다. 선물의 의미와 가치는 선물 자체의 값어치로도 평가할 수 있습니다만, 그 선물을 어떻게 보존하고 갈무리하느냐에 따라 가치가 결정됩니다. 다시 말하면 제 아무리 고귀한 선물이라 하더라도 그 선물을 제대로 갈무리하지 못한다면 그 가치가 하락하게 되는 것입니다.
결혼하는 젊은이들은 결혼선물을 주고 받습니다. 결혼선물은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간의 사랑과 언약의 징표인 것입니다. 그래서 서로가 소중하게 관리하고 보존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가정 역시 가정 청지기의 원리에 따라 관리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최초의 가정은 사탄의 꾐에 빠져 붕괴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으 구속 사건을 통하여 가정도 구원해 주셨습니다. 그것은 고넬로의 가정과 같은 온 가족으로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할 때 이룩되는 은총인 것입니다.
그렇게 볼 때 가정예배란 참으로 중요한 신앙행위가 아닐 수 없습니다. 예배가 없는 교회가 존재할 수 없듯이 예배업슨 가정은 삭막한 벌판일 뿐입니다. 그러나 정작 예배를 드리려고 해도 ‘어떻게’의 문제가 걸리기 마련입니다. 이 점에 착안한 한국문서선교회가 이번에 가정예배를 위한 지침서로 <가정예배서>를 펴내게 된 것은 실로 기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