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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작은 자를 위한 약속

$22.00 $15.40

저자 : 김인숙,이선영  |  출판사 : 국민북스
발행일 : 2020-07-27  |  (140*200)mm 152p  |  979-11-88125-33-3
<가장 작은 자를 위한 약속>
영화로 보는 아동인권 이야기

『우리 아이들에게도 인권이 있다고요!(2019)』의 저자 김인숙(국제아동인권센터) 이사와 이선영(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팀장이 만났다. 2014년, 아동과 인권에 대한 관심사를 통해 시작된 두 사람의 우정은 천천히 무르익어 인권 관련 종사자들을 위한 ‘아동권리 민감성 교욱과정’개발과 워크숍이라는 형태로 나타났다. 두 저자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빈번하게 일어나는 아동인권 침해 문제의 예방을 위해 사회 구성원 모두의 아동인권감수성을 깨울 방안을 모색했다. 그것도 쉽고 어렵지 않은 방법을 말이다. 『가장 작은 자를 위한 약속』의 두 저자는 12편의 영화를 통해 지금 한국 사회에 필요한 아동인권감수성이 무엇인지 재미나고 쉽게 알려주고 있다. 아동이 살기 좋은 세상을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책 속으로 함께 떠나보자.

《우리 안의 인권 감수성을 깨우는 두 여성 아동인권 옹호가의
아동인권 이야기》

9세 소년이 여행용 가방에서 숨진 충남 천안 사건, 목에 쇠사슬을 채워 테라스에 가두는 등 상습 학대를 참지 못한 9세 소녀가 집을 나온 경남 창녕 사건, 미성년자의 성착취물을 유포한 n번방 사건…. 이런 일련의 사건은 아동인권의 중요성에 대한 경종을 울린다.
그래서 아동인권의 가장 최전선에 서 있는 활동가인 김인숙 국제아동인권센터 이사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이선영 팀장의 이야기가 더욱 귀하게 다가온다. 아동인권 침해 문제를 예방하고 줄이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던 두 사람은 영화를 매개로 아동인권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기로 의기투합한다. 실제로 ‘아동’과 ‘인권’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아동인권 감수성이 꿈틀거리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이런 꿈틀거림이야말로 “아이들을 어둠이 아닌 빛 가운데 있도록 하는 일은 우리 사회 모두의 책임”이라는 것을 모두가 깨닫게 되는 첫걸음이 아닐까.

《영화로 만나는 아동인권 이야기》

‘칠드런 액트, 가버나움, 우리들, 헬프, 보희와 녹양, 코러스, 스포트라이트,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 우리집, 폴란드로 간 아이들, 메이지가 알고 있었던 일’
책 속에 등장하는 12편의 영화들을 통해 저자는 독자들을 무장해제 시킨다. 아동이 살기 좋은 세상을 함께 꿈꾸자고 조곤조곤 이야기를 풀어내는 두 저자의 목소리는 거창하거나 유난스럽지 않다. 50년 차 NGO 활동가인 저자가 ‘보희’라는 이름을 듣고 여자라고 착각했다가 민망해하는 장면은 내 안의 인권감수성을 점검해보게 한다. 두 저자는 누가 맞고 틀리고가 아닌, 서로 다른 관점을 나누다 보면 더 많이 배울 수 있는 장이 열릴 것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이 책은 가정에서 가족들이 함께 영화를 보고 느낌을 이야기하고 서로 다른 관점을 토론할 수 있는 자료로 쓸 수 있게 ‘영화와 관련된 인권 이야기, 그리고 생각을 나누기 위한 질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물론 인권과 관련된 교육 현장이나 복지관, 아동센터 등에서 소그룹이 함께 모여 영화를 보고 토론할 수 있는 안내서의 역할도 기대된다.

《우리 사회 속 인권과 아이들의 삶 속으로 떠나는 안내서》

〈가버나움〉의 자인,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의 브루노, 〈보희와 녹양〉의 보희 그리고 〈우리들〉의 선 …. 영화를 통해 우리가 미처 발견하지 못한 세상에서 살고 있는 아이들의 이야기, 우리가 가보지 못하는 시대 속 아이들의 삶을 만나보자. 그리고 영화를 보며 발견한 이야기와 질문들을 통해 어떻게 하면 우리가 서로 사랑하고 사랑받고, 존중하고 존중받는 세상을 만들 수 있을지 이야기해보자. 모든 아동이 사랑받고 존중받는 곳에서 아이들과 함께 살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 말처럼 이 책을 읽는 분들이 영화나 신문을 볼 때, 그리고 일상 속에서 아이들을 만날 때 아동의 삶과 권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주시기를, 가장 작은 자들을 위한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모두가 힘을 모으기를 소망해 본다.

국제아동인권센터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구성원들을 위한 ‘아동권리 민감성 교육과정’을 개발하여 아동인권 교육훈련사업을 워크숍 형태로 1년에 5회 정도 진행하기 시작했다. 숙박교육이라는 이점을 살려 교육 내용 안에 인권감수성 향상을 위한 특별한 컨텐츠도 포함했다. ‘함께 영화 보고 아동권리 관점에서 영화감상문 쓰기’였다. 워크숍을 통해 학습한 아동인권에 관한 지식과 정보, 그리고 기술을 기반으로 영화 감상문을 쓴다. 재미도 있고 인권감수성 향상에 미치는 영향도 기대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7년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국제아동인권센터는 만남을 통해 조직 운영 전반에 있어 ‘인권에 기반한 접근’으로 서서히 방향을 전환해 나가는 과정을 함께했다.
(8쪽)

아동인권감수성을 통해 지금 한국 사회에 너무나 빈번하게 일어나는 아동인권 침해 이슈를 예방하고 줄여나갈 수 있는 길은 없을지 이야기를 나누었다. 의기투합하여 가장 쉽고, 빠르고 즐겁게 우리의 사명을 감당하는 방법의 하나로 우리가 영화를 보며 나눈 이야기들을 책으로 만들어 세상에 퍼트려 보자고 마음을 모았다.
(9쪽)

가정에서 가족들끼리 모여앉아 영화를 보고 느낌과 관점을 토론하고 함께 배우는 자료로 쓸 수 있다. 아동·청소년기 자녀를 둔 부모들이 이 책을 이용하여 자녀들과 마음을 열고 대화하며 토론하는 장을 만들고 서로의 생각과 관점의 다름을 존중하면서 함께 즐기고 배우는 기회를 만드는데 유용할 수 있다. 또한 지역사회 복지관이나 지역아동센터, 자치문화센터 등에서 소그룹이 모여 함께 영화 보고 민주주의 참여식 토론 문화를 구축하는 안내서가 되면 더없이 기쁜 일이다. 이 작은 책이 우울한 코로나 시대를 함께 극복해 나가며 희망을 보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
(10쪽)

이 책은 우리와 같은 꿈을 꾸는 사람들, 아동이 살기 좋은 세상을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칠드런 액트〉 속 애덤의 끝없는 질문에 귀를 기울이고, 〈우리집〉 속 하나의 불안한 눈빛을 알아채고, 〈메이지가 알고 있었던 일〉에서 힘차게 뛰어가는 메이지의 삶을 응원하는 세상, 폭력과 전쟁이 아이들의 삶을 위협하지 않는 세상, 죽음을 미리 두려워하지 않아도 되는 세상을 바라는 사람들과 함께 읽고 싶은 책이다. 영화 몇 편 본다고 세상이 달라지지 않겠지만 영화 몇 편이 내 삶을 달라지게 할 수는 있다고 우리는 믿는다. 그리고 달라진 우리는 아이들의 ‘우리’가 되어줄 수 있다고 믿는다.
(11쪽)

우리가 영화를 보며 발견한 이야기와 질문들은 아동권리에 관한 지식을 학습하기 위한 것도 아니고 아동이 잘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해답은 더더욱 아니다. 영화 〈가버나움>에서 자인은 “사랑받고 존중받는 세상에서 살고 싶었다”고 말한다. 이 책은 자인이 꿈꾸는 그 세상, 모든 아동이 사랑받고 존중받는 그 곳에서 아이들과 함께 살고 싶은 우리의 마음을 담은 작은 이야기이다. 이 책을 읽는 분들이 영화나 신문을 볼 때, 그리고 일상 속에서 아이들을 만날 때 아동의 삶과 권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주시기를 소망한다.
(12쪽)

성 차별은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고 태도인데 참으로 고치기 힘들다. 오랜 전통이나 관습에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거의 모든 차별은 인간 마음 깊이 박혀있는 ‘편견’에서 기인한다. 나는 아동인권 교육 훈련가로서 인권 감수성이 민감한 사람이라고 자만했다. 영화 〈보희와 녹양〉을 보기 전까지는 말이다. 왜 나는 보희가 여자아이고 녹양이 남자아이라고 믿었을까? 영화를 보는 내내 민망했다.
(67쪽)

프롤로그 _ 7

1. 아동을 위한다는 것 _ 15
2. 가장 작은 자를 위한 가장 큰 약속 _ 27
3. ‘우리들’과 ‘우리끼리’ _ 39
4. 도구가 되는 것과 도움이 되는 것 _ 51
5. 내가 나로 존재하는 세상 _ 63
6. 함께 노래할 권리 _ 73
7. 팀 플레이가 필요한 시간 _ 85
8. 밀알이 된 사람들 _ 97
9. 인류애라는 감각 _ 109
10. 우리집은 우리가 지킨다 _ 119
11. 헤어진 가족은 다시 만나야 한다 _ 131
12. 가족의 탄생 _ 141

이 책은 유엔아동권리협약을 국내에 처음 소개한 김인숙 국제아동인권센터 이사와 이선영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팀장이 영화를 매개로 쉽고 탁월하게 풀어낸 아동인권 이야기입니다. 흥미진진한 영화 줄거리를 따라 읽다 보면 아동인권 감수성이 조금씩 움트는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일련의 아동학대 사건으로 아동인권 중요성이 다시금 부각되는 요즘입니다. 저자의 말처럼 아이들을 어둠이 아닌 빛 가운데 있도록 하는 일은 우리 사회 모두의 책임입니다. 법조인, 사회복지사 등 아동 문제를 다루는 전문가들에게 이 책의 일독을 권합니다.
– 양민경(국민일보 기자)

같은 영화 다른 느낌, 재미에 의미를 더한 책! 한 편의 영화를 각자의 인권적 시각으로 재해석한 글은 아는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영화를 보는 듯한 신선한 재미가 있습니다. 또한 저자의 다양한 질문은 익숙한 세상에 길들여진 나를 돌아보게 만듭니다. 가정과 직장에서 매일 만나는 아동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는 모든 분들에게 이 책이 유익한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 조재옥(어린이집 원장·서울시어린이청소년인권 강사)

최근 미디어를 통해 소개되는 아동의 이야기는 안타까움과 함께 아동단체 종사자로서 무거운 책임을 느끼게 만듭니다. 우리 사회에서 아동을 바라보는 관점과 아동 중심의 가치판단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이 책은 영화 속에 숨은 아동인권의 이야기가 존경하는 두 분의 언어를 통해 알기 쉽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아동을 만나는 모든 이들에게 꼭 소개하고, 같이 나누고 싶은 책입니다. 아동 관련 종사자들에게 유익한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두 분께 감히 후속 시리즈를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무리한 부탁일까요. 이 책의 메시지가 세상에 더 많이 알려지길 기대하며, 기성세대가 경험하고 인식한 아동이 아닌 오늘도 치열하게 일상을 살아내야 하는 지금의 아동을 제대로 주목하는 성숙한 어른들과 사회가 되길 소망해봅니다.
– 차용기(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서울아동옹호센터 소장)

영화를 함께 보는 것은 새롭게 시작하는 연인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 단골 코스입니다. 인연을 새롭게 시작하려는 이들이 영화를 택하는 이유는 단지 시간을 때우기 위함이 아니라 같은 것을 보고 생각을 나누며 서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함일 것입니다. 그래서 영화를 보고 ‘아, 이 사람은 이 영화를 어떻게 봤을까?’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그 사람의 가치관과 세계관을 공유하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만약 ‘아동인권’이라는 사람이 있고, 그와 영화를 보고 생각을 나누고 알아가고 싶다면, 이 책이야말로 그 소원을 현실로 바꾸어 줄 것입니다. 아동인권으로 체화된 두 사람을 통해 전달되는 영화 이야기 그리고 함께하고 싶은 이들에게 던지는 생각거리까지 말입니다. ‘아동인권의 관점’으로 영화를 보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은 좋은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
– 정병수(전 국제아동인권센터 사무국장)

영화관 스크린을 통해 본 자인보다 책을 통해 보는 자인이 더 생동감이 있고, 나 홀로 만난 메이지보다 두 저자를 통해 만난 메이지가 더 빛나고 사랑스럽습니다. 한 편의 영화, 같은 듯 다른 두 저자의 시선은 아동이 다양한 인권의 이슈를 지닌 입체적 존재임을 잘 보여줍니다.
저자들은 아동의 입장에서 가정, 마을, 학교, 국가의 책임을 묻고 의무이행자인 어른들의 역할에 대해서도 질문을 던집니다.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영화를 매개로 아동인권이 다뤄야 할 주요 가치와 내용을 이 책은 충실히 담아내고 있습니다. 아동의 인권을 지키고 옹호하고픈 사람이라면 필독을 권합니다. 영화 밖 아동들이 처한 현실을 인권의 눈으로 바라보고 이해하는데 좋은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
– 옥정은(아동인권옹호전문가·인천복지재단)

김인숙

이 세상 모든 아이들의 할머니가 되고 싶은 50년 차 NGO 활동가.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에서 부회장을 역임하고 은퇴했지만, 여전히 현역이고 싶어 국제아동인권센터(InCRC)의 설립을 함께했다. 지금도 현역으로 국제아동인권센터의 이사이며, 아동인권교육훈련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아동인권 교육훈련을 천직이며, 성직이라 믿기에 지금도 매주 아동인권교육훈련을 거르지 않고 진행하며 죽는 그 날까지 멈추지 않고 담담히 현역으로 살기를 소망하는 아동인권 옹호가이다.
이선영

김인숙 소장과의 만남을 통해 일이 곧 삶이고, 삶이 곧 인권교육훈련의 과정이라는 것을 배우고 그것을 현장에서 적용하고 있는 NGO 활동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서 일하며 어린이병원비 국가보장운동, 통학로 안전을 위한 옐로카펫 사업, 아동공약제안 ‘미래에서 온 투표’ 캠페인, 유엔아동권리협약 아동보고서발간, 서울시 아동주거빈곤해소 조례 제정 활동 등을 함께 했다. 인간은 누구나 미성숙하기 때문에 성장할 힘이 있다는 것을 믿으며 아동인권 옹호가가 되기 위해 날마다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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