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랑아, 내가 네게 관계를 허락한 이유는 서로 사랑하며 살아가게 하기 위함이야.
선한 의도만 있을 뿐 너를 힘들게 하기 위함이 아니란다. 또 상처받을까, 마음이 다칠까 전전긍긍하며 염려하기보다는 네가 할 수 있는 최선으로 사랑하며 살아가라. 내가 일할 부분까지 네가 걱정하지 마라. 네게 선물로 준 그 관계들을 온전히 지켜나갈 힘은 오직 나로부터만 얻을 수 있단다. 관계에 아픔이 생길 때마다 사람을 의지하기보다는 내 사랑 안에 머무는 시간을 꼭 가져야 한단다. (156,157쪽)
내 사랑아, 나를 오해하는 이유는, 내 성품을 잘 모르기 때문이란다. 내 성품은 성경에 잘 드러나 있어. 너는 때때로 ‘하나님이 정말 선하신 분이 맞나? 내 고통에는 무관심하신 것 같아’라고 생각하지. 내 선함이 의심된다면 성경을 통해 들려주는 내 음성에 귀 기울이렴 (중략) 세상에는 나에 대한 왜곡된 이야기와 시선들이 가득하구나. 세상이 말하는 기준과 시선에 귀 기울이지 마라. 내 사랑과 선함은 항상 변함이 없단다. 오해를 풀고 나와 지금보다 더 깊은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대화가 필요하단다. 네가 오해하고 있는 이야기를 가지고 내게 나아오렴. 우리 함께 대화하자꾸나. (46-48쪽)
“하나님 없이도 나는 잘 살 수 있다!”
내 사랑아, 정말 그렇게 생각하니? (37쪽)
네가 깨닫길 원하는 한 가지는, 내가 ‘교만’을 가장 싫어한다는 거야. 나는 창조주이자 역사의 주관자란다. 역사 속에서 창조주인 나와 동행하는 건 놀라운 행복이며 축복이란다.(중략)
그런데 내 피조물인 네가 창조주 없이 잘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 나와 관계 맺기를 원치 않는다는 말과 다르지 않단다.(중략) 내가 모든 순간 널 보호하며, 내 사랑을 네게 끊임없이 부어주고 있음을 기억해라. 너를 자녀 삼은 나를 인정하렴. 나와 동행하는 축복을 누리렴.
내 사랑아, 나는 네가 “하나님 없이는 단 하루도 살 수가 없습니다”라고 고백하는 내 사랑받는 자녀가 되길 바란다. (38-40쪽)
내 사랑아, 네가 세상 속 즐거움에서 벗어나고 싶어 하는 마음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네가 내게로 돌아오려 결단하면 세상의 즐거움은 너를 더 강하게 끌어당기고 더 깊이 세상 유혹 속으로 빠져들게 할 거야. 벗어나기 위해 애쓰며 눈물로 기도하는 네 모습을 다 보았단다. 자꾸만 유혹에 넘어가 쾌락과 즐거움에 몸을 맡겨버리고 마는 네 모습을 너는 스스로 원망했었지.(중략)
내 사랑아, 내게로 돌아와. 지금도 늦지 않았단다. 행동하기 두렵거든 내가 들려주는 말씀을 읽으렴.(중략) 네 삶의 중심에 말씀을 통한 거룩의 기준을 분명히 세워라. 그리고 네 삶을 전적으로 인도하는 나를 의지하고 날마다 거룩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나와 함께 이 전투에 나서자. (103-105쪽)
내 사랑아, 부족한 부분을 숨기며 네 감정과 모습을 직시하지 않는 건, 나와의 관계에 벽을 만들 뿐 아니라 결국 너를 병들게 하는 일임을 기억하렴. 세상은 네게 “더 아름다워져라, 더 완벽해져라” 이야기하며 그렇지 않으면 마치 가치가 없는 것처럼 여기지. 분명히 말하지만, 내 가치는 거기에 있지 않단다. 나는 네가 완벽해질 수 없음을 잘 안다. 나는 완벽함을 바라는 게 아니라 그저 내게 나아오길 바란단다. 네 모습 그대로를 내게 드러내는 일은 부끄럽거나 창피한 일이 아니야. 내게는 네 모든 걸 보여줘도 안전해.(중략)
왜냐면 너는 내 자녀이고 나는 너를 사랑하기 때문이란다. 오늘, 너를 사랑하는 내게 연약함 그대로 나아오렴. 네가 어떤 모습이든 네 등 뒤에는 사랑으로 응원하는 내가 있다. 네 있는 모습 그대로를 사랑으로 받아줄 거란다. (114,115쪽)
내 사랑아, “괜찮아, 괜찮을 거야.” 네가 습관적으로 읊조리는 말 속에 많은 무게가 담겨있구나.
‘버팀.’
충분히 울어야 하고 한없이 쉬어야 함에도, 그저 괜찮다는 말로 아슬아슬하게 오랜 시간 버티고 있구나. 아직은 버틸 만하다는 생각에 너도 모르게 병들어가는 자신을 외면해선 안 돼. “괜찮다”라는 말로 스스로 위로하려 하지 말고, 말씀으로 네게 새 힘을 부어주길 원하는 내게로 나아와 입을 열어보렴. 나는 네 요청을 기다리고 있단다. (138,139쪽)
내 사랑아, 지금 네가 감당하고 있는 그 자리는 내가 네게 허락한 자리란다. 네가 하찮게 여길지라도 나는 그곳에서의 네 노력과 헌신을 소중하고 기쁘게 여기고 있단다. 그러니 “왜 내 자리는 이 모양일까? 벗어나고 싶다”라고 말하기보다 ‘주님이 이 자리에 세워주셨으니 옮기실 때까지 최선을 다해 감당해보자’, ‘주님이 허락하신 이 자리에서 무엇으로 영광을 올려드릴 수 있을까?’를 생각하고, 살아내기를 바라.
내 사랑아, 네게 주어진 그 자리를 귀히 여기렴. 매 순간 전심으로 감당할 때 내가 너를 통해 일할 것이다. (172,173쪽)
내 소중한 사랑아, 오늘 하루 동안에도 머리 아프게 계산하며 경쟁했던 수많은 상황과 관계를 이제 그만 내 앞에 내려놓으렴. 계산적으로 시작된 관계는 계산적으로 끝나기가 쉽단다. 나는 너를 무조건 사랑했으니 내 사랑이 끝날 이유도 없을 거란다. 조건을 가지고 상대를 대하지 말고 아무 조건 없이 상대를 사랑하렴. 내가 네게 그러했던 것처럼!
내 사랑하는 자야, 내 안에 머무르며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기쁨을 누려가렴. 네가 이겨야 할 건, 네 옆의 그 사람이 아니라 네 영혼을 억누르고 억압하는 죄란다. 내가 세상을 이겨냈던 것처럼 너도 나를 의지해 세상 가운데 늘 승리를 맛보며 살아가렴. (275,27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