맺는말: 수치를 굴려 버리라
우리가 풍성한 삶을 살지 못하는 것은 단지 환경 때문이 아닙니다. 우리의 마음이 불결하여 하나님께 구별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만 바쳐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지난해에 실패한 삶의 수치가 여기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이면서도 세상의 자녀처럼 살고 하나님의 사랑에 매여 있으면서도 세상에서 번영하고자 하는 욕망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 우리의 수치이고, 모든 불결을 품고 있는 마음 가죽입니다. 이제 이것을 베어 버려야 합니다.
신앙에 중간 지대는 없습니다. 하나님을 택하느냐, 세상을 택하느냐 둘 중 하나입니다(수 24:15). 만약 여러분이 세상을 사랑하던 옛사람을 버려 하나님께 속한다면 하나님께서는 아무것도 아끼지 않으실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까지 십자가에 내어 주신 분이 무엇을 아끼시겠습니까?(롬 8:32)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수치를 굴려 버리시고, 그리스도 안에 있는 풍성한 복을 베풀어 주실 것입니다(요 10:10).
그러므로 새롭게 맞이하는 한 해를 새롭게 살고 싶다면 영혼의 변화를 받으십시오. 마음에 할례를 받아 마음을 새롭게 하십시오. 마음에서 인격이, 그리고 삶이 흘러나옵니다. 할례를 받음으로써 마음을 새롭게 하여, 새해에는 승리하는 삶을 사는 성도들이 되길 바랍니다.
– 제1장 신년 예배 설교. 새로운 삶을 사는 비결은 무엇인가? 중에서
맺는말: 생명을 누리며 살자
우리는 살아가면서 나쁜 일도, 좋은 일도 만납니다. 때로는 원하지 않는 일을 겪기도 합니다. 질병에 걸리기도 하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배신당하기도 하고, 이별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그때 자신이 혼자라는 사실을 절감합니다. 이런 일은 누구에게나 일어납니다.
문제는 무엇입니까? 이런 일은 피할 수 없는데 이것을 이기며 살게 하는 힘이 없다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을 때는 나에게서 그 힘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그 힘이 내 안에 없다는 것을 압니다. 오직 십자가의 복음으로 말미암아 성령을 통해서 하늘로부터 온다는 사실을 압니다. 그 힘은 바로 우리의 속사람을 살게 하는 부활의 능력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고 부활하신 것은 먼 훗날 마지막 날에 있을 육체의 부활만을 위해서가 아닙니다. 오늘 그리스도께 접붙여진 신자들이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충만한 생명을 누리면서 살게 하기 위함입니다. 오늘 옛사람은 죽고 새사람은 살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그러므로 매일의 삶에서 부활을 현재적으로 경험하길 힘쓰십시오. 부활의 영광을 맛보며 살아감으로써 견딜 수 없는 환경을 견디고, 사랑할 수 없는 사람을 사랑할 수 있게 됩니다. 부활의 능력을 풍성하게 맛보는 부활 주일이 되길 바랍니다.
– 제3장 부활주일 설교. 부활의 생명을 누리고 있는가? 중에서
맺는말: 은혜의 빚진 자로 살라
지난 한 해, 기쁘고 행복한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견디기 힘든 일도 있었습니다. 아침을 맞이하기 싫은 절망스러운 마음으로 잠자리에 들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때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을 공급해 주셨습니다.
우리의 인생길에서 미끄러질 때도, 넘어질 때도 있었지만 아주 엎드러지지 않은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버리지 않으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미약한 믿음이나마 붙들고 살 수 있었습니다.
한 해를 돌아보십시오. 자격 없는 죄인에게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사랑이 없던 날은 없었습니다. 그 은혜 때문에 전날의 한숨이 변하여 기도가 되었고, 그 두려움이 변하여 우리의 노래가 되었습니다. 슬픔으로 가득 찼던 삶은 마음을 쏟아 놓으며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결핍 때문에 우리를 부요케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게 되었고, 환난 때문에 능력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경험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감사하는 삶을 사십시오. 감사는 마음속의 탐욕도 내려놓게 합니다(골 3:5). 하나님만으로 만족하기에 세상적인 것들이 더는 우리 마음을 붙잡지 못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감사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에 만족하는 성도들이 되길 바랍니다.
– 제8장 추수감사주일 설교. 감사의 은혜를 누리고 있는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