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학년 때 선생님이 ‘새끼야 , 돈 안 가져왔는데 뭐 하러 학교 와! 빨리 꺼져’ 하고 소리 쳤는데 그때부터 마음속에 악마가 생겼다.”
― 탈옥수 신창원의 발언
신창원이 태어나기 수십 년 전, 인간관계의 전문가인 데일 카네기는 이렇게 말했다.
상대방의 체면을 세워주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 그러나 과연 우리는 그것을 실천하고 있는가? 우리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아이나 종업원의 잘못을 찾아내어 협박하고 비난하는 일이 있다. 상대방의 자존심은 조금도 고려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상대방의 체면을 생각하면서 말과 행동을 조절하는 자세가 아쉽다.
― <제4부 5. 체면을 세워주라> 중에서
만약 ‘탈옥수 신창원’의 초등학교 5학년 시절의 담임선생님이 카네기의 이 말을 알고 있었다면, 오늘날 우리는 미국 특수부대 델타포스의 창설자 찰스 베크위스 대령 같은 엘리트 장교 신창원을 접했을 것이다.
데일 카네기의 이렇듯 주옥같은 가르침이 담긴, 인간관계의 원칙을 구체적으로 명시해 모든 자기계발서의 원점이 된 불후의 명저인 본서는 화술과 인간관계에 대해 무려 15년 동안 실험과 연구를 거듭한 데일 카네기의 대표작이자 전세계적 스테디셀러다. 이 책은 자신의 행복은 물론, 다른 사람들의 행복도 증진시키는 원리를 찾고 정리하여 독자가 이용하기 쉽게끔 해설했다.
인간의 성공에 있어 지식은 겨우 15%만 작용하는데 비해, 대인관계는 85%나 작용한다는 점에 착안, 독자의 내부에 있는 다양한 잠재력을 끌어내어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실천가로 만들어 줌으로써 성공적인 대인관계를 가질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 이 책의 가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