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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향의 언덕에서 노래하리라 아가서 강해

$32.00 $22.40

저자 : 윤정혁  |  출판사 : 도서출판 누가
발행일 : 2020-09-21  |  (155*225)mm 332p  |  979-11-85677-49-1
[헌정사]

자신보다 교회를 더 사랑하신 분!
각혈과 호흡 곤란으로 입원 중에도 두고 온 교회를 위해 병원 유리창을 넘어 몰래 도망하기를 주저하지 않으셨던 분!
아가서의 아름다운 글귀를 인용하여 어머니께 그 마음을 편지로 그려 보내셨던 분! 제 아버지는 그런 목회자였습니다.
얼굴 뵌 적 없지만 아가서를 사랑하셨던 아버지를 생각하며 아가서를 사랑하게 된 아들! 내가 두 살 때 폐질환으로 주님의 부름을 받으신 아버지!
두 살 된 핏덩이 막내 아들을 남겨두고 가시는 마음 때문에! 남은기력, 기도로 힘을 다하셨을 아버지! 홀로 남겨진 칠 남매 키우시며 아버지 없이 자라는 막내 아들을 위해 하나님이 네 아버지라고 눈을 맞추며 가르치시고 머리에 안수하시며 지혜와 총명을 기도하시고 꼬리 되지 않고 머리됨을 위해 부름 받으실 때까지 기도해 주셨던 나의어머니!
시편의 말씀처럼 날개를 은으로 입히고 깃을 황금으로 입힌 비둘기가 되어 주님 곁에 안식하시는 두 분 앞에 이 글을 바칩니다.
또한 타이핑하느라 애쓴 아내와 기도해준 자녀들, 암 투병 6년, 기도와 재정과 격려로 섬겨주신 많은 분들께 이 책으로 그 섬김을 높입니다.

너희가
양 우리에 누울 때에는
그 날개를 은으로 입히고
그 깃을황금으로 입힌 비둘기 같도다 시 68:13

또한 이 책은 성령의 뜨거운 인도를 구하며 신랑의 부르심에 순종하고 온전히
신랑의 마음을 알아 세상의 모든 포도주 보다 오직 예수님이라고 고백하는 거룩한 신부들! 신부들의 거룩한 자유 의지적 선택을 축복하며 이 책을 통해 더 깊은 하나님의 마음을 이해하고 확정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며 골고다의 몰약을 이 시대의 유향으로 품고 그리스도의 향기를 드러낼 작은 언덕으로 주저함 없이 향하는 순종의 신부이기를 축복하고 또 축복합니다.

날이 저물고
그림자가 사라지기 전에
내가 몰약 산과 유향의 작은 언덕으로 가리라 아 4:6

[프롤로그]

이 글을 읽는 분들에게
모호함이란 사전적 의미로 “여러 뜻이 섞여 있어 무엇을 나타내는지 알기 어려운 말의 성질”이라고 정의합니다. 주제는 있으나 이해하기 힘든 지식에 대한 마음의 답답함을 표현하는 단어라 할 것입니다.
몽환적이란 꿈이나 환상과 같은 경험이나 상태를 설명하는 단어입니다. “주제보다 드러나는 현상에 집중하지만 이해되지 않는 이미지”에 대한 표현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아가서’라는 성경에 대한 느낌은 모호함이었고 아가서에 대한 글들의 특징은 몽환적이었습니다.
이것이 아가서와 계시록의 선명함에 대한 갈증의 이유였습니다.
제게 있어 아가서와 계시록의 집필을 위한 연구의 전제와 근거는 “진리는 명쾌하며 선명하다!”였습니다. 더운 여름, 땀 흘리던 경기를 멈추고 마시는 청량음료 같은 명쾌한 아가서의 은혜를 향한 갈증 때문에 풍부한 감성적 부피보다는 의미의 질량에 집중하고 싶은 마음으로 묵상하며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던 중 질병이 찾아왔고 지루한 6년의 암투병이 끝났음을 알게 하신 다음날 새벽부터 선물처럼 깨달음을 주신 은혜 가운데 집필의 꿈을 꾸기 시작했기에 이 책은 온전히 성령님이 주신 은혜의 열매입니다. 아가서에 담긴 노래는 예수님이 교회를 향한 부르심과 사랑, 마지막 시간을 향해 달려오시는 예수님과 그 시간을 갈망합니다. 하늘을 바라보도록 이끄시는 성령님과 함께 하는 교회의 거룩한 헌신과 희생에 대하여 존귀하고 거룩하다 노래하시는 신랑이신 예수님의 아름다움을 예찬합니다. 이러한 교회를 주님이 얼마나 존귀하고 아름답게 여기시는 지를 설레임으로 느끼며 마치 첫사랑을 시작하는 숫 총각의 콩닥거리는 심정으로 시작했기에, 이 시대 교회의 공감 능력이라면 분명 지성소로 이끄시는 성령님의 감동이 있을 것을 기대해 봅니다.
아가서 이해를 통하여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고 아가서가 복음 중의 복음이라는 사실을 알도록 하시는 것이 예수님의 비전이라는 사실을 알고부터 예수님의 갈망이 곧 필자의 갈망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경륜, 섭리, 구원, 사랑, 부르심, 정체성, 자존감, 초림, 십자가 고난과 죽음, 승천, 재림, 영원한 하나님 나라가 노래의 주제들입니다. 또한 아가서는 그 신부와 함께 하는 현재와 미래를 향한 비전으로 인하여 너무 좋아 어쩔 줄 몰라 하시며 기뻐 부르시는 신랑의
노래이며, 그 신랑을 사모하며 오직 유향의 언덕에서만 내 사랑을 보여드리며 고백하리라는 신부의 심령과 그 고백을 받으시고 신부를 향해 달려오시는 그 주님을 기다리는 신부의 노래입니다. 이 책은 다음 세대와 다른 세대의 신부를 향해 손짓하시는 신랑의 마음을 선명하고 분명하게 담아 아가서의 의미를 조명하고 설명하시는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의한 글이기에 구속사적 복음에 대한 이해가 소담스럽게 담긴 아가서강해로 읽혀지기를 소망합니다. 세련되지 못한 필력이나 서기관의 붓끝에서 떨어지는 지혜의 기름으로 기록한 글처럼 온전한 성령님의 음성으로 듣는 신부인 교회에 부어질 은혜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대해봅니다.

[서문]

아가서 강해로 초대된 여러분들을 축복합니다. 마지막 때를 살아가는 이 세대의 신부를 향해 손짓하시는 신랑의 음성을 듣는 시간되기를 축복합니다. 아가서는 이해에 있어 매우 까다롭고 힘든 책이기는 하나 이 책을 통해 깨닫는 기쁨은 놀랍습니다. 오늘의 교회를 향해 가장 깊은 사랑을 전하며 신실한 복음을 가장 짧고 온전하게 구속사와 함께 다시 올 재림의 예수님을 기다리도록 인도하는 책이라 여겨집니다. 닫혀 진 우물같이 열리지 않았던 아가서가 최근 몇몇 분들에 의해 그 속살을 드러내도록 인도하시는 것을 봅니다. 마이크 비클, 로버트 와이저, 허드슨 테일러, 브라이언 시몬스 등 그 외 몇몇 분들입니다.
그러나 앞으로 더 깊은 통찰력을 가진 이해들이 많아져서 풍성한 아가서의 은혜로 온 누리의 교회가 풍성해 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위의 선구자들의 책을 모두 탐독해 보지 못한 아쉬움이 있지만 필자의 아가서는 6년의 투병 시간을 지나면서 깊은 계곡에서 만난 성령님의 은혜로 주시는 선물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제 심령에 읽히는 아가서의 주제는 “사랑과 구원”이었습니다. 각기 다른 시각으로 아가서가 묘사되기에 아가서의 매력은 풍성합니다. 저는 감성적인 책 아가서를 감성적인 표현보다는 궁금해 했던 주제, 아가서에 나타나는 예수님의 마음을 알기 원했기에 이면적 의미를 넘어 심층적 의미 중심의 강해를 원하는 대로 기록한 것입니다. 부족한 필력이나 성령님의 인도하심이라 믿으며 좁은 심령에 부어진 은혜이지만 더 넓게 주님의 교회와 함께 나누기를 원합니다.

아가서의 역사성과 의미
아가서는 솔로몬과 그의 사랑하는 여인 술람미 여인이 그 주인공이며 두 사람의 사랑의 감정이 그려진 그림 언어의 시입니다. 이 시가 성경의 정경에 포함된 이유가 뭘까요? 평범한 사랑의 시였다면 진리의 정경에 포함될 수 있었을까요? 이스라엘의 ‘랍비 아키바’Rabbi Akiba는 유대민족의 또 다른 종교서 바벨론 탈무드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세상 역사상 어떤 날보다 이스라엘이 아가서를 선물 받은 날이 가장 소중하다. 모든 성경말씀이 거룩하지만 아가는 그 모든 말씀 중에가장 거룩하다.”브라이언 시몬스, 왕의 신부에서구약 성경은 이방 나라의 백성과는 상관없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한 하나님의 책이며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그러나 그들을 향한 약속의 말씀 안에는 이방인 구원 또한 약속으로 녹아져 있으며 예수 그리스도이후 성령의 임재로 인한 구원의 약속이 함축되어져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유월절 축제의 시간이 되면 마지막 8일째 그들의 왕 솔로몬의 사랑 이야기를 낭독하며 하나님의 구원을 기뻐하는 절기를 지켰다고 합니다. 유월절에 이 시를 읽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사도 바울은 성경이 기록된 이유와 성경을 진리로 알고 묵상해야 할 이유에 대하여
이렇게 가르칩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딤후 3:16 사도의 가르침대로라면 아가서는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되어 구원의 절기를 기념하여 유월절에 낭독되었던 “구원을 노래하는 시”였다는 의미입니다. 지금부터 저와 여러분은 구원을 노래하는 아가서의 감성을 따라 솔로몬의 휘장으로부터 예수님의 재림을 사모하는 마지막 때까지 시간여행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이 여행 중에 꼭 주님의 마음속을 방문하는 은혜의 시간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아가서의 특징
1. 아가서가 어려운 특징 중 하나는 등장인물들과 표현들이 뚜렷하지 않아 혼란스럽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자세히 읽어보면 뒤섞여 있는 것 같으나 분명한 신호들이 나타납니다. 인칭대명사나 지시대명사, 상황을 통해 철저히 구별되도록 전개되고 있다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분명한 신호들은 인물들이 내어 뱉는 말들로 구분되는데 일정한 성경적 이해와 지식을 갖추고 예수님과 교회에 대한 지식과 인식이 뚜렷한 성도라면 은혜의 기름 부으심을 사모하며 한 번쯤 은혜의 금맥에 도전해볼만한 말씀입니다.
2. 다른 시에서도 나타나지만 아가서는 특별히 시간적 축약에 있어 강한 특징을 나타냅니다. 예수님을 중심으로 구속사적 의미를 함축한 묘사들이 초림, 성령강림, 재림, 수난, 죽음, 부활, 승천에 대하여 나타나며 한 절 간격으로 그 간극이 극단적으로 짧게 나타남으로 이해되지 않는 격한 긴장감이 느껴지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초림과 수난, 죽음, 성령강림과 재림과 같은 의미가 뚜렷하게 전달되는 문체로서의 독특함이 있어 의미가 이해될 때 반향 되는 감동과 은혜는 깊은 심연으로 인도하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3. 등장인물에 대한 이해
1) 왕 : 표면적 의미로 솔로몬 왕이지만 그 의미는 예수 그리스도, 신랑, 그, 사랑하는 자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만왕의왕, 교회의 머리, 신랑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 합니다.
2) 술람미 여인 : 복음의 양육 능력을 가진 신실한 교회를 의미하며 왕이신 예수님의 사랑을 받는 성숙하고 온전한 신부의 이름입니다.
3) 예루살렘의 딸들 : 예수님을 사랑하지만 아직 미성숙한 교회를 묘사하며 아직 유방이 없는 누이아 8:8로 묘사됩니다.
4) 어머니 : 예수 그리스도를 낳은 이스라엘을 가리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나라라는 의미가 함축된 이름입니다. 하나님의 나라인 이스라엘 안에서 율법과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구약의 율법 교회”와 “신약의 이스라엘 교회”가 세워지고 밖으로 “신약의 이방 교회”가 세워집니다.
5) 순찰자 : 유대와 로마의 적대자들,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자들.
아가서의 핵심적 의미를 바탕으로 이 책에서 예수님과 교회의 관계에 대하여는 시작에서부터 신랑과 신부라는 명명으로 시작할 것입니다.

헌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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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서문

● 아가서 1장 ●
1절 솔로몬의 아가라
2절 내게 입맞추기를 원하니
네 사랑이 포도주보다 나음이로구나
3절 네 이름이 쏟은 향기름 같으므로
처녀들이 너를 사랑하는구나
4절 왕
그의 방으로 인도하여 들이시니
너는 나를 인도하라
우리가 너를 따라 달려가리라
우리가 너로 말미암아 기뻐하니
네 사랑이 포도주보다 진함이라
처녀들이 너를 사랑함이 마땅하니라
5절 예루살렘의 딸들아 내가 비록 검으나 아름다우니
게달의 장막 같을지라도 솔로몬의 휘장과도 같구나
6절 내가 햇볕에 쬐어서 거무스름할지라도 흘겨보지 말 것은
내 어머니의 아들들이 나에게 노하여
나를 포도원지기로 삼았음이라
나의 포도원을 내가 지키지 못하였구나
7절 내 마음으로 사랑하는 자야
네가 양치는 곳과 정오에 쉬게 하는 곳
8절 여인 중에 어여쁜 자야
네가 알지 못하겠거든
양 떼의 발자취를 따라 목자들의 장막 곁에서
너의 염소 새끼를 먹일지니라
9절 바로의 병거의 준마
10절 네 두 뺨은 땋은 머리털로 아름답구나
네 목은 구슬 꿰미로 아름답구나
11절 우리가
금 사슬에 은을 박아 만들리라
12절 왕이 침상에 앉았을 때
나의 나도 기름이 향기를 뿜어냈구나
13절 몰약 향주머니
14절 엔게디 포도원
고벨화 송이
15절 비둘기
16절 침상은 푸르고
17절 우리 집은 백향목 들보

● 아가서 2장 ●
1-2절 나는 사론의 수선화요 골짜기의 백합화로다
3절 남자들 중에 나의 사랑하는 자는 수풀 가운데 사과나무 같구나
4절 그가 나를 인도하여 잔칫집에 들어갔으니
그 사랑은 내 위에 깃발이로구나
5절 너희는 건포도로 내 힘을 돕고 사과로 나를 시원하게 하라
6절 그가 왼팔로 내 머리를 고이고
오른팔로 나를 안는구나
7절 예루살렘 딸들아 내가 노루와 들사슴을 두고 너희에게 부탁한다
내 사랑이 원하기 전에는 흔들지 말고 깨우지 말지니라
8절 내 사랑하는 자의 목소리로구나
9절 내 사랑하는 자는 노루와도 같고
10절 나의 사랑하는 자가 내게 말하여 이르기를
11-12절 겨울도 지나고 비도 그쳤고
13절 무화과나무에는 푸른 열매가 익었고
14절 바위 틈 낭떠어지 은밀한 곳에
나의 비둘기야
내가 네 얼굴을 보게 하라
15절 포도원을 허는 작은 여우를 잡으라
16절 내 사랑하는 자는 내게 속하였고
17절 내 사랑하는 자야 날이 저물고 그림자가 사라지기 전에

● 아가서 3장 ●
1절 내가 밤에 침상에서 마음으로 사랑하는 자를 찾았으나
2절 이에 내가 일어나서 성안을 돌아다니며
3절 내 마음으로 사랑하는 자를 너희가 보았느냐 하고
4절 그를 붙잡고 내 어머니의 집으로
나를 잉태한 이의 방으로 가기까지 놓지 아니하였노라
5절 사랑하는 자가 원하기 전에는 흔들지 말고 깨우지 말지니라
6절 거친 들에서 오는 자가 누구인가
7절 이스라엘 용사 중 육십 명이 둘러쌌는데
8절 밤의 두려움으로 말미암아
9절 레바논 나무로 자기의 가마를 만들었는데
10절 그 기둥은 은이요 바닥은 금이요
11절 그의 어머니가 씌운 왕관이 그 머리에 있구나

● 아가서 4장 ●
1절 내 사랑 너는 어여쁘고도 어여쁘다
네 머리털은 길르앗 산기슭에 누운 염소 떼 같구나
2절 새끼 없는 것은 하나도 없이 각각 쌍태를 낳은 양 같구나
3절 너울 속의 네 뺨은 석류 한 쪽 같구나
4절 다윗의 망대 곧 방패 천 개
5절 꼴을 먹는 쌍태 어린 사슴 같구나
6절 날이 저물고 그림자가 사라지기 전에
7절 나의 사랑 너는 어여쁘고 아무 흠이 없구나
8절 레바논에서부터 나와 함께 가자
아마나와 스닐과 헤르몬 꼭대기에서
9절 내 누이 내 신부야 네가 내 마음을 빼앗았구나
10절 내 누이, 내 신부야 네 사랑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
11절 내 신부야
12절 내 누이, 내 신부는
13-14절 네게서 나는 것은
15절 너는 동산의 샘이요 생수의 우물이요
16절 나의 동산에 불어서 향기를 날리라
나의 사랑하는 자가 그 동산에 들어가서
그 아름다운 열매 먹기를 원하노라

● 아가서 5장 ●
1절 내 동산에 들어와서 나의 몰약과 향 재료를 거두고
2절 내가 잘지라도 마음은 깨었는데
문을 두드려 이르기를
내 머리에는 이슬이, 내 머리털에는 밤이슬이 가득하였다
3절 내가 옷을 벗었으니 어찌 다시 입겠으며
4절 내 사랑하는 자가 문틈으로
5절 일어나 내 사랑하는 자를 위해 문을 열 때
몰약이 내 손에서 몰약의 즙이 내 손가락에서
6절 내가 내 사랑하는 자를 위하여 문을 열었으나
그가 말할 때에 내 혼이 나갔구나
7절 성 안을 순찰하는 자들이 나를 만나매 나를 쳐서 상하게 하였고
성벽을 파수하는 자들이 나의 겉옷을 벗겨 가지고 갔도다
8절 예루살렘 딸들아 너희에게 내가 부탁한다
9절 여자들 가운데에 어여쁜 자야
10절 희고도 붉어 사람 가운데에 뛰어나구나
11절 머리는 순금 같고
머리털은 고불고불하고 까마귀같이 검구나
12절 눈은 시냇가의 비둘기 같은데
우유로 씻은 듯하고 아름답게도 박혔구나
13절 뺨은 향기로운 꽃밭 같고 향기로운 풀언덕과도 같고
입술은 백합화 같고 몰약의 즙이 뚝뚝 떨어지는구나
14절 손은 황옥을 물린 황금 노리개 같고
몸은 아로새긴 상아에
청옥을 입힌 듯하구나
15절 다리는 순금 받침에 세운 화반석 기둥 같고
생김새는 레바논 같으며 백향목처럼 보기 좋고
16절 입은 심히 달콤하니 그 전체가 사랑스럽구나
예루살렘 딸들아 이는 내 사랑하는 자요 나의 친구로다

● 아가서 6장 ●
1절 네 사랑하는 자가 어디로 돌아갔는가
우리가 너와 함께 찾으리라
2절 자기 동산으로 내려가 양 떼를 먹이며
백합화를 꺾는구나
3절 나는 내 사랑하는 자에게 속하였고
그가 백합화 가운데서 그 양 떼를 먹이는도다
4절 너는 디르사 같이 어여쁘고
예루살렘 같이 곱고
깃발을 세운 군대 같이 당당하구나
5절 네 눈이 나를 놀라게 하니 돌이켜 나를 보지 말라
네 머리털은 길르앗 산기슭에 누운 염소 떼 같고
6절 네 이는 목욕하고 나오는 암양 떼 같으니
쌍태를 가졌으며 새끼 없는 것은 하나도 없구나
7절 너울 속의 네 뺨은 석류 한 쪽 같구나
8절 왕비가 육십 명이요 후궁이 팔십 명이요 시녀가 무수하되
9절 내 비둘기, 내 완전한 자는 하나뿐이로구나
10절 아침 빛 같이 뚜렷하고 달 같이 아름답고 해 같이 맑고
깃발을 세운 군대 같이 당당한 여자가 누구인가
11절 골짜기의 푸른 초목을 보려고
포도나무가 순이 났는가
석류나무가 꽃이 피었는가 알려고
호도 동산으로 내려갔을 때에
12절 부지중에 내 마음이 나를
13절 돌아오고 돌아오라 술람미 여자야
마하나임에서 춤추는 것을 보는 것처럼

● 아가서 7장 ●
1절 신을 신은 네 발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가
네 넓적다리는 둥글어서 숙련공의 손이 만든 구슬 꿰미 같구나
2절 배꼽은 섞은 포도주를 가득히 부은 둥근 잔 같고
허리는 백합화로 두른 밀단 같구나
3절 두 유방은 암사슴의 쌍태 새끼 같고
4절 목은 상아 망대 같구나
눈은 헤스본 바드랍빔 문 곁에 있는 연못 같고
코는 다메섹을 향한 레바논 망대 같구나
5절 머리는 갈멜 산 같고
드리운 머리털은 자주 빛이 있으니
왕이 그 머리카락에 매이었구나
6절 사랑아
어찌 그리 화창한지 즐겁게 하는구나
7절 네 키는 종려나무 같고
네 유방은 그 열매송이 같구나
8절 내가 말하기를 종려나무에 올라가서 그 가지를 잡으리라 하였나니
네 유방은 포도송이 같고
네 콧김은 사과 냄새 같고
9절 네 입은 좋은 포도주 같을 것이니라
이 포도주는 내 사랑하는 자를 위하여
10절 나는 내 사랑하는 자에게 속하였도다
11절 내 사랑하는 자야 우리가 함께 들로 가서
12절 우리가 일찍이 일어나서
포도원으로 가서 포도 움이 돋았는지
거기에서 내가 내 사랑을 네게 주리라
13절 합환채가 향기를 뿜어내고
우리의 문 앞에는 여러 가지 귀한 열매가
내가 내 사랑하는 자 너를 위하여

● 아가서 8장 ●
1절 내가 밖에서
나를 업신여길 자가 없었을 것이라
2절 내가 너를 이끌어 내 어머니 집에 들이고
나는 향기로운 술 곧 석류즙으로 네게 마시게 하겠고
3절 너는 왼팔로는 내 머리를 고이고
4절 예루살렘 딸들아 내가 너희에게 부탁한다
5절 너로 말미암아 네 어머니가 고생한 곳
너를 낳은 자가 애쓴 그곳
사과나무 아래서 나를 깨웠노라
6절 너는 나를 도장 같이 마음에 품고
7절 많은 물도 이 사랑을 끄지 못하겠고
8절 우리에게 있는 작은 누이는 아직도 유방이 없구나
우리가 그를 위하여 무엇을 할까
9절 그가 성벽이라면 우리는 은 망대를 그 위에 세울 것이요
그가 문이라면 우리는 백향목 판자로 두르리라
10절 나는 성벽이요 내 유방은 망대 같으니
나는 그가 보기에 화평을 얻은 자 같구나
11절 솔로몬이 바알하몬에 포도원이 있어
12절 솔로몬 너는 천을 얻겠고
이백
내게 속한 내 포도원은 내 앞에 있구나
13절 너 동산에 거주하는 자야
14절 내 사랑하는 자야 너는 빨리 달리라
부록 아가서의 장별 구조

구약 성경 중에 아가서는 성문서 聖文書이며 1세기부터 정경Canon이었다. 그런데 아가서를 어떤 시각에서 해석하는가의 방법에 따라서 서로가 입장이 다를 수 있다. 자유주의자들은 아가서를 그냥 세속적 연애시로 본다.
그러나 아가서 해석에는 첫째, 유대적 풍유 Jewish Allegory로 보는 경우인데, 이는 아가서를 유대나라 역사에 맞춤으로 하나님이 유대 민족을 어떻게 사랑하시는 것을 말한다고 한다. 또 어떤 학자는 기독교적풍유 Christian Allegory로 보는 견해이다. 이는 아가서를 하나님이 역사상교회를 어떻게 사랑했는가를 말한다. 그러나 개혁주의적 모든 해석자들은 모형적 메시아 해석 Trypical Messianic Interpretation을 한다. 즉 메시아에 대한 교회의 사랑과 교회에 대한 메시아의 사랑을 표현하는 것으로 해석한다.
이번 윤정혁 목사님이 쓰신 아가서 강해인 『유향의 언덕에서 노래하리라』라는 책은 전통적 개혁주의적 해석을 한 놀랍고 신선한 책이다. 그는 이 책을 통해서 우리의 손을 잡고 몰약 산과 유향의 작은 산으로 친절하게 안내한다. 이 책은 저자가 2살 때 목사인 아버지가 폐질환으로 세상을 떠난 아픔이 있었고, 저자 자신도 6년간의 암 투병으로 말로 다할 수 없는 육체적 고통과 고난으로 깊은 절망에 빠져 있었다. 이때 아가서는 그에게 소망의 노래로, 구원의 확신으로 다가왔었다. 그래서 그는 아가서를 체험적으로 정성스럽게 해석하는데 집중하였다. 그에게 있어서 아가서는 그의 간증이요, 노래이며, 확신에 찬 신앙고백서라 할 수 있다. 결국 그는 아가서에서 그 왕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며, 그가 우리의 소망이며, 구원자이고, 아가서는 결국 하나님의 경륜, 섭리, 구원, 사랑, 부르심, 정체성, 예수의 고난과 죽음, 승천, 재림,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그려내고, 주님의 신부로서의 교회의 모습과 성도의 삶의 환희를 묘사하고 있다.
아가서는 신랑의 사랑의 노래이자, 신부의 사랑의 노래였다. 결국저자는 아가서 해설서를 통해서 성경을 구속사적 Redemptive Historical으로 보면서 쓴 신앙고백이자, 감사와 사랑의 메시지이다. 이 책은 목회자와 신학도들이 꼭 읽어볼 책이라 생각하여 감히 추천하는 바이다.
– 정성구 박사 전 총신대학교 총장, 전 대신대학교 총장

윤정혁

부경대학교(산업디자인)
총신 선교대학원(전문인사역)
총신 신학대학원(Eq)
A.B.C(Academy, Bibrical, Culture) Ministry 대표 저자는 2019년 1월, 6년간의 지리한 암투병을 은혜 가운데 이기고 성령께서 주신 아가서와 계시록의 은혜에 대한 이해를 책으로 편찬하기 위해 집필 중이다. 아가서를 마무리하고 계시록을 집필하고 있으며, End-time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이해를 도우고 주님 오심을 예비하도록 이끄는 End-time Academy사역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올바
른 성경관을 갖추고 하나님 나라의 헌신자로 일어날 정결한 다음 세대를 위한 Bibrical Seminary 설립에 대한 장기적 비전을 기도하며 SNS와 Media를 활용한 Culture Ministry를 꿈꾸며 준비 중이다. 2021년! 엡 4:11~13절이 가르치는 오중직임이 활성화되어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는 교회! 주님이 다시 오시는 그날! 아름다운 신랑 앞에 서게될 영광스러운 “그날의 교회” 개척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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