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는 자녀를 사랑하고 잘 되기를 바라면서도 정작 자녀양육과 교육에 대해선 그 생각과 방법이 너무 막연하다. 그러다보니 일이 터지고 나서야 부랴부랴 문제를 해결하는 사후약방문 격이 될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자녀들에 대해 부모가 어떻게 디자인하느냐가 자녀의 아름다운 삶을 만드는데 좋은 기초가 된다.
_13p, 들어가는 글
소중한 자녀를 위해서 청사진 하나 정도는 만들 필요가 있다. 청사진에는 자녀에 대한 인생관, 가치관, 교육관, 직업관, 생활관, 경제관, 사회관, 역사관 등이 새겨지게 된다. 자녀가 자아의식이 갖추어지기 전까지는 부모의 생각을 따라 그려지게 된다.
_18p, 1부 자녀교육을 디자인하는 부모
아들은 책상에 앉아 있기 힘든 성격이다. 책상에 오래 앉아 있는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한 가지 훈련을 했다. 일곱 살 때부터는 한자를 가르쳤다. 한자는 뜻을 생각하는 글이라 아이의 성품이 차분해진다. 하루에 두 자씩 크게 열 번을 읽고, 다섯 번씩 쓰게 했다. 크게 읽으면 가슴이 열리고 머리가 열린다. 자신의 소리를 들으면서 배우는 학습은 두 배의 효과를 가져 온다.
_72p, 2부 자녀교육의 디자인을 펼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