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기 전에, 우리의 마음에는 아마 “성경이 말하고 있는 ‘바른 교회’가 무엇일까?”라는 의문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 책을 읽고 난 후에는 “이런 교회가 정말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것입니다. 바로 이 지점에서 이 책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답을 제시합니다.
우리는 성경이 말하는 ‘바른 교회’를 만들어가야 하고, 찾아야 하고, 바른 교회가 없다면 바른 교회를 세워야 할 것입니다. 이는 우리의 의무이자 책임입니다. 바른 교회를 세우기 위한, 실천의 첫 걸음이자 완성은 “매주 우리가 드린 예배를 하나님께서 받으셨을까?”라는 질문에 긍정적으로 답할 수 있는 삶을 살아가는 것뿐입니다. 가만히 앉아서 생각하면 이를 위해 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리고 단순한 변화가 아닙니다. 내 삶의 기반을 바꿔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올바로 예배하는 새로운 방법들을 만들어 낼 자유가 없다. 그 까닭은 이 새로운 접근 방식들이 감정적인 체험을 쉽게 만들기 때문이다. 우리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것을 진정으로 경험할 수 없고, 하나님께서 자신의 말씀 안에서 우리에게 스스로를 드러내시지 않으신다면 우리는 진실로 하나님을 알 수 없다. 경배, 경외, 순종, 찬송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 조명된 마음으로부터만 온다. 하나님의 말씀은 교회의 삶과 예배의 중심이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의 말씀이 부재한 곳에는 참 교회도, 참 예배도 없다.
(제4장 “행사들, 행사들, 행사들”, 93쪽)
성경에 따르면, 예배는 50% 대 50%도 아니며, 심지어 90% 대 10%도 아니라, 100% 하나님 중심이다. 예배는 전적으로 하나님을 향해야만 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경지에 이르기까지 성도들의 덕을 세우고 잃어버린 자에게 죄를 깨닫게 할 것이다. 사람 중심의 예배는 그리스도의 몸을 성장시키지 못하고, 죄인들에게 하나님의 존재 안에 있을 자격이 원래 없다는 것을 깨닫게 하지 못한다. 예배는 얼마만큼 말씀중심이 되어야 마땅한가? 그리고 예배는 얼마만큼 성령님에 의해 인도되어야 마땅한가? 다시 말해서, 예배는 지성에 있어 얼마만큼 객관적이고 규정적이어야 마땅한가? 예배의 얼마만큼이 마음으로부터 주관적으로 느껴지고 체험되어야 마땅한가? 예배의 인도자와 찬양팀은 음악의 박자와 형식을 가지고 회중의 감정들을 얼마만큼 불러일으키려고 해야 마땅한가?
(제5장 “하나님, 보세요. 예배드리고 있어요.” 115쪽)
그리스도인의 궁극적인 목표는 자기 자신, 직업이나 가족이 아니라 하나님이다. 그리스도인들은 하난미께 영광 돌리기 위해 교회에 가야만 한다. 그리고 만약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인의 삶의 중심이 되신다면, 교회는 그리스도인의 모든 시간 계획에 있어서 중심이 될 것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것은 많은 자칭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너무 지나친 것으로 보인다. 그들은 예배가 자신들의 삶의 다른 모든 활동들보다 우선해야 한다는 것을 인정하지만, 여전히 다른 그리스도인들과 동떨어진 채 자신들의 집에서나 공원을 혼자 거닐며 개인적으로 하나님을 잘 예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들이 함께 모여서 예배드리는 것만큼 말이다.
…
그리스도를 고백한 사람이지만 침례로 주님을 따르려는 소망을 증명하지 않고, 지역 교회에 복종하려는 마음의 의지가 없는 사람은 교회의 회중됨에 적합한 후보들로 여겨져서는 당연히 안 된다. 더구나, 만약 이미 회중에 속한 자가 습관적으로 회개하지 않은 죄 가운데 거하고, 교회의 책망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면, 교회는 회복의 소망들 가운데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그리스도로 인해 부여받은 권위로) 회개하지 않는 지체를 권징해야 한다. 그래서 교회 회중됨은 말할 나의 없이 진지하게 고려되어야만 하는 것이다.
(제6장 “드라이브-스루 회중됨”, 140, 157쪽)
각 그리스도인들이 자신들의 삶 속에 끊임없이 붙어 있는 죄들을 용인해서는 안 되는 것과 같이, 교회는 교회 공동체의 회중됨 내에 있는 습관적이고 회개치 않는 죄들을 봐줘서는 안 된다. 교회는 교회 전체의 영적인 고결함을 오염시키기 전에 반드시 누룩을 처리해야 한다(고린도전서 5장 7-8절). 그러므로 필요한 경우, 하나님께서는 교회로 하여금 강력히 권징을 수행하게 하신다.
(제7장 “권징, 그게 뭐죠?”, 161쪽)
일반적으로, 신앙고백서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은 ‘성경’을 자신들이 택한 신앙고백서라며 자부심을 느끼는 사람들이다. ‘신조가 아닌 성경’이 그들의 신조다. 신조에 반대하는 입장에 스스로 긍지를 가지고 있는 그들은 일반적으로 신조 또는 신앙고백서가 믿음과 실천의 최종 권위로서 하나님의 말씀을 대체한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시각은 좋은 의도를 가진 마음에서 생겨난 것일지도 모르지만, 이 시각 또한 충분한 지식이 없는 생각에서 흘러나온 것이다. … “신조가 없는 사람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신조란 무엇인가? 신조는 당신이 믿는 모든 것이다. 신앙고백서는 무엇인가? 신앙고백서는 당신이 믿는 내용의 선언이다. 바로 이 선언은 말로 선언되거나 기록된다. 신조는 선언에서 표현된 것이나 함축된 것이다.”
(제9장 “우리는 신앙고백서가 아니라, 타협이 필요해”, 202쪽)
들어가는 말
제1장 “와, 시설이 정말 좋네요” – 지역교회의 본질
제2장 “교회, 우리는 왜 이곳에 있는가?” – 지역교회의 목적
제3장 “‘관련성’, 문화적으로 받아들일 만하다” – 문화와 지역교회
제4장 “행사들, 행사들, 행사들” – 지역교회의 활동들
제5장 “하나님, 보세요. 예배드리고 있어요” – 지역교회의 예배
제6장 “드라이브-스루 회중됨” – 지역교회의 회중됨
제7장 “권징, 그게 뭐죠?” – 지역교회의 권징
제8장 “설문 조사가 말하길” – 지역교회의 권위
제9장 “우리는 신앙고백서가 아니라, 타협이 필요해” – 지역교회의 교리적인 기준들
제10장 “선교, 얼마나 멋진 말인가” – 지역교회의 의무
부록1 “헌신 vs 출석” – 교회 회중 동의서
부록2 “연합, 관심 없다” – 지역교회의 연합을 유지하자
제프리 존슨은 교회를 주제로 책을 썼다. 이 책은 단숨에 읽을 수 있을 만큼 간결하고, 이해하기에 쉽다. 그리고 이 책은 그리스도의 교회의 지체들로서 우리 대부분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의도하신 대로 예수님을 따르도록 도와주는 데 아주 유익하다. 왜 이 책을 읽지 않는가?
– 마크 데버 / 캐피톨 힐 침례교회 목사, 나인 막스 대표
오늘날 복음주의 기독교 세계에서 흐르고 있는,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각 문제는 어떤 식으로든지 교회에 대한 오해에 뿌리를 둔다. 교회의 참된 사명은 무엇인가? 갈수록 더한 세속문화 속에서 교회의 역할은 무엇인가? 교회의 우선사항들은 무엇이 되어야 하는가? 지역 교회는 어떤 역할을 해야 마땅한가? 왜 교회 회중이 필요한가? 또는 교회 회중됨이 필요한가? 진정한 연합의 기반은 무엇인가? 이 탁월한 책이 이러한 질문들과 많은 다른 질문들에 성경의 명확한 빛을 비춘다.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위해 죽기까지 교회를 사랑하셨기에 모든 성도는 바로 그 열정을 공유해야 마땅하다. 제프리 존슨은 분명히 그러하고, 이 책을 읽고 있는 여러분들 역시 그의 열정에 전염될 것이라고 믿는다.
– 그레이스 커뮤니티 교회 목사, 마스터스 신학교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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