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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9년 라틴어 최종판 직역 기독교 강요 3권 우리가 그리스도의 은혜를 받는 방법, 이로부터 우리가 누리는 유익, 그리고 이에 따르는 효과 (DE MODO PERCIPIENDAE CHRISTI GRATIAE, ET QUI INDE FRUCTUS NOBIS PROVENIANT, ET QUI EFFECTUS CONSEQU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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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역자 : 존 칼빈/문병호  |  출판사 : 생명의말씀사
발행일 : 2020-06-25  |  (150*225)mm 양장 832p  |  978-89-04-02094-2

기독교 신학의 요체를 총망라한 개혁신학의 기초,
『기독교 강요』의 1559년 라틴어 최종판 직역본
데이비드 라이트, 존 헤셀링크, 유진 오스터헤이븐, 리처드 멀러 등
세계적인 칼빈신학자에게 수학하고 17년간 강단에서 가르쳐 온
국내 최고 칼빈신학 권위자의 원문에 가장 충실한 완역본
『기독교 강요』와 칼빈신학에 대한 이해를 돕는 정밀한 역자 해설,
5,200여 항목에 달하는 각주와 3,500여 개의 라틴어 단어 해설집, 성구 색인,
1536년 초판부터 1559년 최종판까지의 변화를 보여 주는 판별 일람표 수록

개신교의 근본 교리를 정치하게 제시한 『기독교 강요』는 종교개혁기에 신학자이자 교육자, 저술가이자 교회 정치가로 심대한 영향을 끼친 존 칼빈의 기념비적 작품이다. 칼빈은 로마 가톨릭과 결별한 후 1535년 스위스에서 망명 생활을 하며 개혁자들을 옹호하기 위해 이 책을 집필하기 시작했다. 총 6장으로 구성된 라틴어 초판은 1536년에 출간되었으며, 그 후 여러 차례 수정 증보를 거쳐 1559년에 총 4권 80장으로 구성된 최종 결정판이 나왔다.
성경의 가르침을 담은 주제들을 교훈적, 고백적, 변증적으로 서술한 『기독교 강요』 최종판은 단지 개혁신학의 초석을 다지고 토대를 놓았다는 의의를 지니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자체로 개혁신학의 효시가 된다. “원천들의 원천으로 돌아가자.”라는 신학적 외침에 따라 성경 말씀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신학화함에 있어 가장 적합한 방식에 도달한 이 책은 아우구스티누스의 『신국론』, 아퀴나스의 『신학대전』에 이어 기독교와 교회 역사에 새로운 기준점을 제시하며 그 체계와 조직과 내용에 있어서 성경적 교의 신학의 전형(典型)을 보여 준다.

[본 번역서의 특징]

첫째, 라틴어 원전을 충실하게 직역하여 최대한 원문의 정확한 의미를 살렸습니다. 한 단어도 빠짐없이 본래의 뜻이 드러나도록 번역했습니다. 우리말의 용례에 어긋나지 않는 한 품사와 태를 그대로 살렸으며, 칼빈의 여러 수사적 기법을 참작하여 우리말로 구현하고자 했습니다.
둘째, 칼빈신학에 따른 번역을 하였습니다. 자구(字句)대로 번역하되, 문맥을 정확히 파악한 후 그 뜻에 맞게 번역하였습니다. 각 권의 주제에 따라 등장하는 신학 용어들에 대해 각기 신학적 정의를 내린 후 엄정하게 일관적으로 사용했습니다.
셋째, 본서의 이해를 돕기 위해 70여 면의 역자 해설을 수록했습니다. 성경 교사, 해석자, 수호자의 삶을 산 칼빈의 생애와 신학, 그의 신학을 집대성한 『기독교 강요』의 역사와 의의를 상세한 주해와 함께 논함으로써 본서의 내용과 목적을 보다 잘 이해하도록 했습니다.
넷째, 5,200여 항목에 달하는 각주를 달았습니다. 각종 인용문의 출처를 밝혔으며, 신학적 통찰이 필요한 경우 해설과 함께 관련 저술들을 소개했습니다. 또한 주요 원문을 기재하여 역문과 함께 읽음으로써 어의와 문맥을 더욱 분명히 이해하도록 했습니다.
다섯째, 3,500여 단어의 라틴어 용어집을 부가했습니다. 각 단어에 고유한 뜻을 매겨 엄정하게 번역하고자 정리한 라틴어 단어 해설을 실었습니다. 신학 용어뿐 아니라 접속사와 전치사의 의미 등도 확정함으로 본문을 칼빈의 용례에 비추어 일관되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했습니다.
여섯째, 각 장의 절들에 제목을 달고 맥락에 따라 묶어 장 서두에 실었습니다. 단지 소재(素材)를 밝히는 데 그치지 않고 주제(主題)를 제시하는 데 주안점을 두어 제목만 보고서도 해당 절과 장의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일곱째, 성구 색인을 수록했습니다. 본서가 성경 주석과 함께 읽히기를 원한 칼빈의 의사를 받들어, 본문에 관련된다고 여겨지는 성구를 낱낱이 본문에 표시하고자 했으며 권말에 모두 모아 수록했습니다.

1. 그리스도를 우리에게 묶는 고리이신 성령
이제 다음을 살펴볼 차례이다. 아버지가 자기의 독생자에게 주신, 그 아들 자신이 사용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가진 것이 없고 곤궁한 자들을 후하게 채우기 위하여 부여하신 선한 것들은 어떻게 우리에게 미치게 되는가?
먼저 우리가 고려해야 할 것은, 그리스도가 우리의 바깥에 계시고 우리가 그로부터 분리되어 있는 한, 인류의 구원을 위하여 고난당하시고 행하신 그의 모든 일은 우리에게 무익하고 무가치하게 될 것이라는 사실이다. 이에 그는 자기가 아버지로부터 받으신 모든 것을 가지고 우리와 교통하시기 위해서 우리 것이 되시고 우리 안에 거해야 하셨다.1) 그가 “우리의 머리”(엡 4:15)라고도 불리시고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롬 8:29)이라고도 불리시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거꾸로 우리가 그리스도께 접붙임을 받았으며(롬 11:17) 그로 옷 입었다(갈 3:27)고 불리는 것도 같은 뜻에서이다. 왜냐하면 내가 말했던바,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은 우리가 그 자신과 결속하여 하나가 될 때까지는 우리에게 아무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이것이 참됨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보듯이, 모든 사람이 너나 할 것이 복음을 통하여 주어진 그리스도와의 교통을 동일하게 파악하는 것은 아니므로, 이성 자체는 우리로 하여금 더 높이 올라가서 우리가 그리스도와 그에 속한 모든 선한 것을 즐겁게 누리게 하는 성령의 은밀한 작용을 탐구하라고 가르친다2.)
우리는 이전에 성령의 영원한 신격과 본질에 대해서 논한 바 있으므로,3) 여기에서는 다음 특별한 주제를 다루는 것으로 족하게 여기자. 그리스도는 물과 피로 임하셔서(요일 5:6) 성령이 그에 대해 증언하시게끔 하셨다. 왜냐하면 하늘에서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이 세 증인으로 칭해지듯이, 땅에서는 물과 피와 성령이 그 셋으로 칭해지기 때문이다(요일 5:7-8). ‘성령의 증언’이라는 말을 반복하는 것이 그릇되지 않은 이유는, 그것을 통하여 우리는 마치 우리의 심장에 표징이 새겨져 있는 듯한 느낌을 가지게 되고, 그 결과 그리스도의 씻음과 희생제물이 우리에게 인쳐지기 때문이다.
또한 같은 이유에서 베드로는 신자들을 “성령이 거룩하게 하심으로 순종함과 예수 그리스도의 피 뿌림을 얻기 위하여 택하심을 받은 자들”(벧전 1:2)이라고 말한다. 이 말씀으로써 사도는, 그가 거룩한 피를 흘리신 일이 우리에게 헛것이 되지 않게 하려면 우리의 영혼이 성령의 은밀한 물 댐(灌漑)으로4) 씻음을 받아야 한다고 권고한다. 또한 같은 이유에서 바울은 씻음과 의롭다 하심에 대한 말을 전하면서, 우리는 두 가지 모두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우리 하나님의 성령 안에서”(고전 6:11) 소유하게 된다고 말한다.
요컨대 그리스도를 우리 자신에게 효과적으로 묶는 고리는 성령이시다.5) 우리가 그리스도의 기름부음 받으심에 대해서 바로 앞의 책에서6) 가르쳤던 것도 이에 속한다.7)

2. 성령은 그리스도의 영이시라 불리심
그러나 이 문제를 제대로 인식하기 위해서 우리가 더욱 확실하게 새겨야 할 것은 그리스도가 고유한 방식으로, 곧 성령으로서 이 세상에 오셔서 우리를 세상에서 멀어지게 하실 뿐만 아니라 우리를 하나로 모아 영원한 기업의 소망에 이르게 하신다는 사실이다. 성령이 “성결의 영”8)(롬 1:4; 참조. 살후 2:13; 벧전 1:2)이라고 불리시는 것은 이러한 뜻에서이다. 그는 인류와 나머지 생명체 모두에 나타나는 일반적인 능력으로 우리를 생육하고 번성하게 하실 뿐만 아니라 우리 안에 있는 하늘 생명의 뿌리와 씨앗이9) 되신다.10)
선지자들이 그리스도의 나라에 최고의 찬미를 돌리는 이유는 그 나라가 도래할 때 더욱 충만한 성령의 임재가 있게 될 것이라는 사실에 있었다. 다른 무엇보다, “그날에 내가 내 영을 모든 육체에 부어 주리니”(적용. 욜 2:28)라는 요엘서의 본문이 이와 관련하여 우리에게 현저히 주목된다. 여기에서 선지자는 성령의 모든 은사를 예언하는 직분에 국한시키고 있는 듯 보이지만, 하나님이 한 형상을 사용하여 그 자신의 영을 예증하심으로써 하늘 교리가 부족하고 결핍
되었던 이전의 사람들을 제자로 삼으실 것이라는 사실을 제시하고 있다.
그뿐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는 자기의 아들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성령을 부여하신다. 그는 자기의 후하심 가운데 성령의 충만함을 부어 주셔서 그 아들이 일꾼이자 청지기가 되시게끔 하셨다. 그리하여 성령은 어떤 때는 ‘아버지의 영’으로, 어떤 때는 ‘아들의 영’으로 불리신다.11) 바울은 말한다.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롬 8:9). 참으로 이로부터 전적 갱신의 소망이12) 생겨난다.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의 영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 그리스도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가 너희 안에 거하시는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 너희 죽을 몸도 살리시리라”(롬 8:11). 왜냐하면 아버지께 은사들의 조성자로서 찬양을 돌리는 것이 전혀 불합리하지 않듯이 자기 백성에게 수여되는 성령의 은사들을 담고 계신 그리스도께 동일한 역할을 돌리는 것 역시 전혀 불합리하지 않기 때문이다.13) 그리하여 그는 누구든지 목마른 사람이 있으면 그 자신에게로 와서 마시라고 초청하신다(요 7:37). 바울은 성령이 각 사람에게 “그리스도의 선물의 분량대로”(엡 4:7) 나누임을 가르친다.
또한 성령이 ‘그리스도의 영’이라고 불리시는 이유는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영원하신 말씀으로서 그 동일하신 성령 가운데 아버지와 결합하셨기 때문만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중보자의 인격 때문이라는 것도14) 우리는 알아야 한다.15) 이러한 의미에서 그리스도는 “살려 주는 영”으로서, 하늘로부터 주어지신 “둘째 아담”(적용. 고전 15:45)이라고 불리신다. 하나님의 아들이 자기에게 속한 사람들에게 그 자신의 고유한 생명을 불어넣어 주시는 것은 그들이 그 자신과 하나가 되게 하시기 위함이다. 바울은 이를 사악한 사람들에게도 공유되는 동물의 생명과 대조한다.
같은 취지에서, 그는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이 신자들에게 있기를 기도하면서 동시에 성령의 교통하심을 결합시킨다(고후 13:13). 왜냐하면 그가 다른 본문에서 말하듯이, 성령의 교통하심이 없다면 우리는 아버지의 부성적 사랑과 그리스도의 자애를 한 입도 맛볼 수 없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 바 됨이니”(롬 5:5).16)

<제1장. 그리스도에 관하여 일컬어지는 것들은 성령의 은밀한 사역으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유익함> 중에서

약어

제3권
우리가 그리스도의 은혜를 받는 방법,
이로부터 우리가 누리는 유익,
그리고 이에 따르는 효과
DE MODO PERCIPIENDAE CHRISTI GRATIAE,
ET QUI INDE FRUCTUS NOBIS PROVENIANT,
ET QUI EFFECTUS CONSEQUANTUR

제1장 그리스도에 관하여 일컬어지는 것들은 성령의 은밀한 사역으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유익함
Quae de Christo dicta sunt, nobis prodesse, arcana operatione spiritus
1. 그리스도를 우리에게 묶는 고리이신 성령
2. 성령은 그리스도의 영이시라 불리심
3. 성령의 칭호들
4.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은 성령의 주요한 작품임

제2장 믿음: 그 정의를 내리고 그 속성을 설명함
De fide: ubi et definitio eius ponitur, et explicantur quae habet propria
1. 하나님을 믿는 믿음의 대상이신 그리스도
2. 무지가 아니라 지식에 자리하는 믿음
3. 단지 불명확하기만 한 믿음은 없으며 그것은 믿음이 아님
4. 불명확하나 지식이 없지 않은 참된 믿음
5. 단지 믿음의 준비에 불과한 듯하나 지식이 없지 않은 참된 믿음
6. 말씀을 믿음
7.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선하심을 아는 지식에 기초한 믿음
8. 로마 가톨릭이 고안한 ‘형성된 믿음’과 ‘형성되지 않은 믿음’의 허구
9. 사랑이 없는 믿음은 없다
10. 믿음이 아니라 단지 믿음의 모상에 불과한 것
11. 유기된 자들의 일시적인 믿음
12. 곧 사라지고 마는 거짓 믿음
13. 믿음의 여러 의미
14. 믿음의 지식
15. 확신으로부터 태어나는 믿음
16. 믿음에 따르는 평정
17. 연약함 가운데서의 믿음
18. 불완전한 믿음
19. 부분적이나 전체를 비추는 믿음
20. 작으나 마주 보게 하는 믿음
21. 세상을 이기는 믿음
22. 믿음의 평정을 돕는 두려움
23. 자기를 부인하고 하나님께 의지하는 두려움
24. 그리스도와 연합체를 이룸의 확실성
25. 두 가지 사려: 존재하지 않는 것을 부르셔서 존재하게 하심
26. 여호와께 돌려지는 경의와 그를 경외하는 것
27. 아들의 두려움과 종의 두려움
28. 믿음의 복
29. 믿음의 근본이 되는 하나님의 약속
30. 말씀의 약속이신 그리스도를 믿음
31. 성도의 불완전한 행위에도 불구하고 꺼지지 않는 믿음
32. 율법의 약속을 이루신 그리스도를 믿음
33. 말씀이 성령의 역사로 믿음 가운데 조명됨
34. 말씀을 비추는 내면의 교사이신 성령
35. 하나님의 기뻐하심에 따라 부여되는 믿음의 은사
36. 성령으로 마음속에 말씀을 인치심
37. 믿음의 인내
38. 공로에 기초한 추론이 아니라 은혜에 기초한 믿음의 확실성
39. 그리스도의 영의 내주
40. 믿음의 견인
41. 본성상 약속에 기초하는 믿음, 그리고 사랑
42. 항상 함께 역사하는 믿음과 소망
43. 하나님의 자비: 믿음과 소망의 유일한 기초

제3장 우리는 믿음으로 중생됨, 그리고 회개
Fide nos regenerari; ubi de poenitentia
1. 회개는 계속해서 믿음을 따를 뿐만 아니라 믿음에서 생겨남
2. 회개는 복음적 믿음에서 비롯되며 그 믿음과 함께 이르게 됨
3. 죽임과 살림
4. ‘율법적 회개’와 ‘복음적 회개’
5. 회개의 정의: 하나님에 대한 경외로부터 나오는, 그를 향한 참된 회심
6. 첫째 조목: 하나님을 향한 삶의 회심
7. 둘째 조목: 하나님에 대한 진지한 경외
8. 셋째 조목: 육체를 죽임과 영을 살림
9. 그리스도와 동참함으로 옛사람을 죽임과 새사람을 살림
10. 중생한 자들에게도 여전히 정욕이 일며 그것은 죄임
11. 중생한 자들은 죄의 지배권을 벗어났으나 여전히 율법에 불순종하는 죄를 지음
12. 죄는 최초의 인류에게 부여된 욕구가 아니라 타락한 인류의 무질서한 욕정임
13. 중생한 자들을 지배하지는 못하나 여전히 그들 안에서 작용하는 죄의 법
14. 성령으로 중생하여 성화 과정에 있는 성도는 여전히 완전과는 동떨어짐
15. 회개의 일곱 가지 성향
16. 내적이고 외적인 회개의 열매들
17. 회개의 본질은 금식과 우는 것에 있지 않음
18. 특별한 회개와 통상적 회개
19. 회개와 죄사함
20. 회개에 있어서의 죄에 대한 증오는 하나님의 자비 안에서 베풀어지는 그리스도의 의에 대한 사랑으로부터 기원함
21. 회개는 하나님의 특별한 선물임
22. 용서받을 수 없는, 성령을 모독하는 죄
23. 그리스도의 복음의 진리를 고의로 거부하는, 회개로 돌이킬 수 없는 죄
24. 은총이 선행하지 않는 거짓 회개
25. 하나님은 거짓 회개를 받지 아니하시고 이용하심

제4장 궤변론자들이 자기들의 학파(스콜라)에서 회개에 대해 주절대는 모든 것은 복음과 아주 동떨어짐. 고백과 보속에 관한 그들의 입장
Quam procul absit ab evangelii puritate quidquid de poenitentia garriunt sophistae in suis scholis; ubi de confessione et satisfactione agitur
1. 스콜라주의자들이 주장하는 회개의 세 가지 요소: 마음의 통회, 입의 고백, 행위의 보속 | 170
2. 첫째 요소: 마음의 통회. 통회는 우리의 자질에 따른 것이 아니며 공로가 없음
3. 통회는 그리스도의 의를 무마시키지 않고 오히려 전제함
4. 둘째 요소: 입의 고백. 성경은 제사장들 앞에서의 죄의 고백을 명령하지 않음
5. 생명을 살리는 사죄의 권세는 사람에게 있지 않음: 다시 살아난 나사로의 예9
6. 성경의 명령: 하나님의 은혜를 간구하며 죄를 서로 고백하라
7. 고백의 법이 고대에는 없었음
8. 함께 주님의 종 된 사람에게 고백하지 말라
9. 주님 앞에 고백함
10.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서의 고백
11. 회중이 함께 통상적으로 하는 공적인 고백
12. 유익을 좇아 자유롭게 행하는 사적인 고백
13. 이웃의 상처를 치료하고 화목에 이르기 위한 고백
14. 성도의 사적인 고백에 대하여 오직 복음의 선포를 통하여 작용하는 열쇠의 권한
15. 열쇠의 권한을 자의적으로 해석하여 성도의 고백을 왜곡시키는 로마 신학자들
16. 모든 죄를 다 헤아려 내어놓을 수 없음
17. 모든 죄에 대한 완전한 고백을 요구하는 고문자들
18. 죄에 대한 방면은 완전한 고백에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은총으로 인함
19. 단지 무익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죄를 조장하는 청죄 고백의 허구
20. 열쇠의 권한은 주님의 명령과 성령의 지시를 넘어설 수 없음
21.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라 자기들의 지식을 고문관으로 삼음
22. 극도로 무지한 거짓 교사인 사제의 사려분별에 의지하여 매고 품
23. 하나님에 대한 고백만으로 불충분하다고 여기며 은총을 쪼개는 사술
24. 사람들이 만든 법에 따른 강요된 고백
25. 셋째 요소: 행위의 보속. 구원의 은총에는 값이 요구되지 않음
26. 오직 그리스도의 완전한 무름만이 있을 뿐, 스콜라주의자들이 말하는 보속은 없음
27. 그리스도의 대속의 공로는 성도의 전 생애에 미침
28. 전혀 성경적 근거가 없는 소죄와 대죄의 구별
29. 죄가 사해지면 형벌도 면해짐. 죄사함과 방면이 동시에 일어남
30. 죄사함과 방면은 오직 자기 자신을 희생제물로 드리신 그리스도의 무름으로 말미암음
31. 아들에게 베푸는 징계의 심판은 종에게 가하는 징벌의 심판과 다름
32. 첫 번째 차이점: 징벌은 저주와 진노를 드러내나 징계는 축복과 사랑을 증언함
33. 두 번째 차이점: 징벌은 잘못에 대한 처벌이나 징계는 회개에 이르는 약임
34. 신자들을 향한 징계의 복과 불신자들을 향한 징벌의 저주
35. 다윗을 징계하신 하나님의 뜻
36. 그리스도의 피 외에 그 무엇으로도 하나님 앞에서 구속의 값을 치를 수 없음
37. 사랑하여서 죄사함 받는 것이 아니라 죄사함 받아 사랑하게 됨
38. 스콜라주의자들의 보속 교리는 고대 저술가들의 지지를 얻지 못함
39. 스콜라주의자들의 보속 교리는 옛 사람들의 가르침을 왜곡할 뿐 그들의 권위에 의존하는 바가 없음

제5장 궤변론자들이 보속에 덧붙이는 첨가물인 면죄부와 연옥
De supplementis quae ad satisfactiones adiiciunt, nempe indulgentiis et purgatorio
1. 보속 교리로부터 흘러나온 면죄부의 허구성
2. 성경의 가르침과 완전히 배치되는 면죄부 교리
3. 순교자들은 그들 자신을 구원하고도 남는 공로가 있어 그것이 교회의 보고에 쌓이게 된다는 망상
4. 그리스도는 성도의 구원을 위한 모든 고난을 그 육체 가운데 다 당하셨으므로 그 외의 공로가 필요치 않음
5. 주님을 모독하는 보속 교리와 맞물린 면죄부의 허황된 구실
6. 그리스도의 무름을 무력화시키고 보속 교리의 해괴함을 합리화시키는 연옥의 조작
7. 성경은 현세 이후에는 죄사함이 없음을 말함
8. 연옥 교리의 근거로 삼는 마카비서는 정경이 아니므로 권위가 없고 그 내용이 망상에 그침
9. 성도의 공적을 시험하는 불은 연옥의 불이 아니라 성령을 뜻함
10. 옛 교회의 저술가들은 죽은 자들을 위한 기도를 보속의 측면에서 다루지 않았음

제6장 그리스도인의 삶, 첫째로 우리가 이에 이르도록 권고하는 성경의 논증들
De vita hominis christiani: ac primum, quibus argumentis ad eam nos hortetur scriptura
1. 그리스도인의 삶을 간결하고도 합당하게 다루는 성경적 방법
2. 성경이 불의를 버리고 의에 거하도록 권하는 이유들
3. 성경이 제시하는,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의 삶의 품위
4. 삶의 교리는 생명의 교리
5. 복음적 완전함을 지향하는 순수함과 겸손함

제7장 그리스도인의 삶의 요체: 우리 자신을 부인함
Summa vitae christianae; ubi de abnegatione nostri
1. 그리스도인의 삶의 철학: 우리는 우리 자신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임
2. 하나님의 영광을 드높이기 위한 자기 부인의 길
3. 잘 짜인 그리스도인의 삶: 버릴 것과 취할 것
4. 나를 낮춤, 남을 높임
5. 자기 부인의 열매, 이웃 사랑
6. 하나님의 형상을 한 이웃을 무조건 사랑
7. 사랑의 의무를 완수하는 참 길
8. 자기를 버리고 맡김
9. 오직 하나님의 축복으로
10. 오직 하나님의 손에 이끌림

제8장 자기 부인의 일부로서 십자가를 지는 것
De crucis tolerantia, quae pars est abnegationis
1. 십자가의 훈련
2. 십자가의 연단
3. 십자가의 소망
4. 십자가의 순종
5. 십자가는 약(藥)
6. 십자가의 징계
7. 십자가의 위로
8. 십자가의 즐거움
9. 스토아주의자의 오해
10. 순종에 이르는 고난
11. 철학적 인내와 기독교적 인내

제9장 미래의 삶에 대한 묵상
De meditatione futurae vitae
1. 현세의 삶의 헛됨
2. 현세의 삶에 대한 맹목적 도취
3. 현세의 삶을 감사해야 하는 명분
4. 미래의 삶에 대한 소망
5. 죽음 이후의 즐거움
6. 우리의 유일한 위로

제10장 현세의 삶을 누리고 그 유익을 구가해야 하는 방식
Quomodo utendum praesenti vita eiusque adiumentis
1. 필요를 채우고 즐거움을 추구하되 지나친 엄격과 방종을 금함
2. 창조주의 뜻을 좇아 주어진 선물을 사용
3. 자유라는 구실의 방종을 멀리함
4. 더 많이 가진 자의 절도
5. 더 적게 가진 자의 인내
6. 주님이 삼아 주신 지상의 삶의 소명

제11장 믿음에 의한 칭의, 먼저 그 용어와 사안의 정의 자체
De iustificatione fidei, ac primo de ipsa nominis et rei definitione
1. 중생과 그리스도인의 삶을 칭의 이전에 다룬 이유
2.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얻게 됨은 하나님이 자기의 은혜 속으로 받아들이심을 뜻함
3. 성경은 칭의를 오직 믿음으로 부여되는 그리스도의 의의 전가로 말미암은 죄의 방면(放免)이라고 선포함
4. 칭의의 두 요소가 되는 죄사함과 의의 전가
5. 오지안더의 ‘본질적 의’ 개념의 허구성: 구원을 그리스도의 의의 전가가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본질이 우리의 본질과 섞이는 것으로 봄
6. 오지안더는 칭의와 중생을 혼동하여 ‘의’라는 말과 ‘의롭다 함을 얻게 된다.’라는 말을 곡해함
7. 믿음은 도구인으로서, 질료인이신 그리스도를 담는 그릇에 불과함
8. 칭의는 그리스도의 신성에 참여함이 아니라 그의 인성에 따라서 수행된 의의 전가로 말미암음
9. 그리스도의 의는 인성에 따른 순종으로 말미암으나 그의 인격은 신성과 인성의 중보자이시므로 하나님과 사람으로서 이 일을 행하셨다고 일컬어짐
10. 성도와 그리스도와의 신비한 연합은 ‘본질적 의’의 내주와 무관함
11. 칭의는 의롭다 함을 얻게 되는 것이지 그 자체로 의롭게 되는 것이 아님
12. 결론적으로 오지안더의 ‘본질적 의’ 개념은 그리스도의 신인 양성의 중보 원리에 배치됨
13. 믿음의 의와 행위의 의는 하나가 될 수 없음
14. 궤변론자들이 말하는 영적인 행위도 칭의의 공로가 될 수 없음
15. ‘성령’과 ‘은혜’를 내세워 그리스도의 의의 전가를 모호하게 만듦으로써 칭의를 성화의 한 과정과 같이 여기는 스콜라주의자들의 오류
16. 칭의의 순서: 죄인을 포용하시고 그것을 믿음으로 지각하게 하심
17. 복음의 약속에 의지하는 믿음의 의와 행위의 조건에 의지하는 율법의 의는 서로 상반됨
18. 행위와 무관하게, 행위 없이,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얻게 됨
19. ‘오직’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얻게 됨: 도덕법과 의식법을 비롯한 모든 율법의 의가 배제됨
20.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얻게 되는 의는 그리스도의 의에 교통하게 됨에 따라 주어지는 것이지 율법의 행위나 사랑으로 말미암지 않음
21. 죄사함이 수반되지 않는다면 칭의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될 수 없음
22. 죄사함은 그리스도의 의가 값없이 전가됨으로 말미암음
23. 오직 그리스도의 의의 전가에 따른 칭의

제12장 하나님의 값없는 칭의에 진지한 감화를 받기 위하여 우리의 마음을 하나님의 심판좌를 향하여 들어 올려야 함
Ut serio nobis persuadeatur gratuita iustificatio, ad Dei tribunal tollendas esse mentes
1. 하늘 심판좌 앞에서 율법의 행위가 아니라 죄책의 방면으로 의롭다 함을 얻게 됨
2. 하나님 앞에서의 의와 사람들 가운데서의 의
3. 우리에게 공로가 없음이 은혜받기 족한 공로가 됨: 아우구스티누스와 베르나르두스의 증언
4. 하나님 앞에서 추구해야 할 의의 참 규범
5. 자기 자신에게 도취되어 스스로 높아진 것을 버려야 그리스도를 바라보게 됨
6. 하나님 앞에서의 순수한 겸손
7. 주님은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청하심
8.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선물을 받는 데 걸림이 되는 교만과 자만

제13장 값없는 칭의에 있어서 주시해야 할 두 가지
Duo esse in gratuita iustificatione observanda
1. 칭의의 목적은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올림에 있음
2. 자기 자신의 의를 자랑하는 자는 무조건적 사랑으로 그리스도의 의를 우리의 것으로 삼아 주시는 하나님의 의를 자랑할 수 없으며 그 영광을 찬송할 수 없음
3.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얻게 되는 하나님의 약속은 행위의 공로나 율법의 준수와 무관함
4. 하나님의 약속은 그가 그리스도 안에서 값없이 베푸시는 자비를 믿는 자에게만 성취됨
5.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얻게 됨과 아버지의 사랑으로 아들의 몸에 접붙임을 받음은 동시에 일어남

제14장 칭의의 시작과 계속적인 진보
Quale initium iustificationis et continui progressus
1. 첫 번째 부류: 하나님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고 우상 숭배에 빠진 자들
2. 하나님은 불신자들의 덕성에 대해서도 일시적인 보상을 베푸심으로써 자기가 얼마나 참된 의를 귀하게 여기시는지를 드러내심
3. 하나님을 섬기지 않는 덕성은 악행임
4.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기 전에는 모든 것이 헛됨
5. 구원의 소망은 행위가 아니라 오직 은혜에 있음
6. 오직 택하심과 부르심을 받은 자들만이 성령의 작용으로 그리스도의 피 뿌림을 받아 죽음으로부터 생명에 이르러 아버지와 화목하게 됨
7. 두 번째와 세 번째 부류: 하나님을 입으로만 고백하는 사람들과 마음속의 불의를 감추는 위선자들
8. 하나님 앞에서 행위가 받아들여지려면 먼저 행위를 하는 자가 의롭다 함을 얻게 되어야 함
9. 네 번째 부류: 하나님의 영으로 중생되어 참된 거룩함을 추구하는 자들
10. 하나님의 자비에 따른 계속적인 죄사함이 없으면 행위로는 순전한 의에 이를 자 아무도 없음
11. 우리에게는 그리스도의 의 외에 다른 의가 없으며 그것을 믿음으로 의롭다 여김을 받는 길 외에 구원의 방편이 없음
12. 행위의 의가 가미된 ‘받아들이는 은혜’라는 개념의 허구성
13. 보속론을 합리화하기 위한 ‘잉여 행위’ 개념의 허구성
14. 그 누구도 필요한 의무조차 다 수행하지 못함 |
15. 하나님이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들 중에 ‘잉여 행위’에 속한 것은 없음
16. 행위의 의에 대한 확신과 그것에 영광을 돌림이 헛되고 그릇됨
17. 행위는 구원의 네 가지 원인과 무관함
18. 선행은 그 자체로는 구원의 의와 무관하나 그 은혜는 하나님의 선하심의 표징이 됨
19. 행위는 부르심의 열매로서 하나님의 은총을 선포함
20. 선행은 완전하지 않으며 그것조차 행위자 자신의 것이 아님
21. 선행은 구원의 네 가지 원인들보다 하부적이고 종속적인 원인으로서 의의 열매일뿐 조건이 아님

제15장 행위의 공로에 대해서 자랑하는 것은 의를 부여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찬양과 구원의 확실성을 전복시킴
Quae de operum meritis iactantur, tam Dei laudem in conferenda iustitia, quam salutis certitudinem evertere
1. 아무도 행위의 의로 의롭다 함을 얻을 수 없음
2. 성경 외적인 ‘공로’라는 말의 위험성
3. 행위의 가치는 하나님의 선하심 그 자체로부터 나온 값으로 매겨짐
4. 하나님은 우리에게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베푸신 자기의 선물에도 영예를 부여하심
5. 그리스도가 유일한 구원의 터이며 시작이자 완성임
6. 구원의 유일한 질료이신 그리스도는 의와 구원에 이를 능력이 아니라 의와 구원 자체를 주심
7. 믿음은 선행을 의에 이르게 하는 도구가 아님
8. 칭의에 대한 성경의 올바른 가르침과 권고, 그리고 위로

제16장 혐오감을 품고 이 교리를 훼방하고자 애쓰는 교황주의자들의 거짓 중상에 대한 반박
Refutatio calumniarum quibus hanc doctrinam odio gravare conantur papistae
1. 믿음의 칭의는 행위를 배제하지 않음
2. 거룩한 부르심으로 의롭다 함을 받게 하시는 분이 거룩하게 하심. 성도는 이 소망 가운데 거룩함에 힘씀 | 470
3. 오직 그리스도의 공로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우리의 구원은 우리의 행위가 아니라 하나님의 자비에 기초하고 우리의 자랑이 아니라 그의 영광을 지향함
4. 우리에게 값없이 부여되는 그리스도의 의의 값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큰 것이므로 그 값으로 의롭다 함을 받게 된 자는 다시금 죄를 즐거워하지 않음

제17장 율법의 약속과 복음의 약속의 조화
Promissionum legis et evangelii conciliatio
1. 선행에 대한 명령이 선행의 의에 대한 근거가 될 수 없음
2. 하나님의 선하심이 그리스도의 복음을 통하여 돕지 않는다면 율법의 약속은 헛됨
3. 하나님이 복음적 약속을 통하여 자기의 후하심을 베푸시는 세 가지 이유
4. 첫 번째 받아들이심: 비참한 사람 자신
5. 두 번째 받아들이심: 중생한 사람의 행위
6. 율법적 약속은 복음적 약속을 대체하지 않고 전제함
7. 성경이 율법의 행위를 ‘의’라고 칭하는 경우, 그 영예는 행위자로부터 기인하지 않고 하나님으로부터 부여됨
8. 선행은 그 자체로는 아무 값이나 공로가 없으나 이미 믿음의 칭의로 죄사함을 받은 신자들에게 있어서는 그리스도의 의로 인하여 의롭다고 여겨짐
9. 믿음의 칭의는 행위의 의의 시작, 근본, 원인, 증거, 실체임
10. 오직 믿음으로 우리 자신뿐만 아니라 우리의 행위도 의롭다 함을 얻게 됨
11. 야고보와 다름없이 바울 역시 행위가 없는 믿음을 상정하지 않음
12. 야고보는 의롭다 함을 얻게 된 자들에게 행위의 열매를 요구할 뿐, 행위로 의롭다 함을 얻게 된다고 가르치지 않음
13. 율법을 다 행하는 자가 의로우나 율법을 다 행할 자 아무도 없으므로 아무도 율법의 행위를 자랑할 수 없음
14. 경건한 자들은 자기들의 행위를 받아 주시는 하나님의 관용을 신뢰하기 때문에 그것을 악인들의 행위와 비교해서 자랑으로 여김
15. 신자들의 현세의 삶에는 완전함에 이르는 진보가 요구되나 완전함은 없음

제18장 보상에서 행위의 의를 유추하는 그릇됨
Ex mercede male colligi operum iustitiam
1. 하나님은 오직 자기의 자비로써 신자들에게 영생을 부여하시되 선행의 경주를 통하여 그것을 이루게 하심
2. 하나님이 신자들의 선행에 대해서 갚으시는 은총은 선행 이전에 베푸시는 은총과 다를 바 없이 그 원인이 오직 그 자신의 자비에 있음
3. 행위에 대한 보상으로 주어지는 것도 은혜의 선물이므로 행위의 다소로써 그 선물의 값이 정해지는 것이 아님
4. 하나님이 은총으로 베푸시는 행위에 대한 보상은 공로와 어떤 상관관계도 없음
5. 선행의 의는 하나님이 은총을 베푸셔서 그것을 인정하심에 달려 있음
6. 이 땅의 선행으로써, 은총 가운데, 하늘에 재물을 쌓음
7. 신자들의 환난에 대한 상급은 빚진 것을 갚는 공평이 아니라 값없는 하나님의 약속의 진리에 관계됨
8. 하나님의 자비와 그리스도의 공로로 의롭다 여김을 얻게 하는 믿음은 사랑으로써 역사함
9. 율법이 무엇인지를 환기시켜 행위의 의로부터 도망쳐 믿음으로써 그리스도를 도피처로 삼게 하심
10. 선행과 악행을 구별하는 논법으로 의와 불의를 판단할 수 없음

제19장 그리스도인의 자유
De libertate christiana
1. 칭의의 부록으로서 복음적 교리의 요체 전부가 망라되어 제시된 그리스도인의 자유에 대한 가르침
2. 첫 번째, 율법의 행위와 그 의의 속박으로부터 벗어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자비를 값없이 누리게 되는 믿음의 칭의에 있어서의 자유
3. 율법의 의식에서뿐만 아니라 저주에서도 자유롭게 됨
4. 두 번째, 하나님의 뜻에 자발적으로 순종할 자유
5. 신자들은 종이 아니라 자녀로서 하나님을 아버지로 신뢰하고 부족한 행위라도 그에게 예배드리는 마음으로 바침
6. 신자들은 율법 아래에 있지 않고 은혜 아래에 있으므로 오히려 그들 자신을 의의 무기로 하나님께 드림
7. 세 번째, 구원과 무관한 중립적인 것들에 있어서 행하거나 행하지 않을 자유
8. 하나님이 주신 것을 감사함으로 받으면 모든 것이 거룩함
9. 중립적인 것 역시 하나님의 선물이므로 그의 뜻과 섭리를 좇아 사용해야 함
10. 자유는 사용하는 데 못지않게 삼가는 데 있음
11. 걸려 넘어지게 하는 것: 연약한 자들에게 주어진 것과 바리새인들에게 받아들여진 것
12. 연약한 자들과 바리새인들에 맞추어 중립적인 것들에 대한 자유를 행하거나 행하지 않음
13. 연약한 자들에게 젖을 먹인다고 하면서 독을 먹이고 있는 교황주의자들
14. 양심은 사람들과 세상의 권세와 법에 얽매이게 되면 그만큼 그리스도 안에서 누리는 자유를 멀리하게 됨
15. 영적인 자유와 거듭난 양심의 법정
16. 신자의 선한 양심은 하나님에 대한 거짓이 없는 믿음과 함께 작용함

제20장 기도는 믿음의 주요한 훈련이며 그것으로 우리는 날마다 하나님의 은총을 받음
De oratione, quae praecipuum est fidei exercitium, et qua Dei beneficia quotidie percipimus
1.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이 믿음을 통하여 기도로 빚어지게 하심
2. 믿음으로 응시한 보화를 기도로 캐냄
3. 기도하는 이유 여섯 가지: 하나님은 자기 뜻에 따라 스스로 행하시지만 그의 백성의 기도를 듣고 행하시기를 원하심
4. 첫 번째 기도의 법: 하나님과 대화하는 자로서 자기의 마음과 뜻을 넘어서는 성향을 품어야
5. 성령의 도우심으로 속마음과 열의를 다해서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것을 간구함
6. 두 번째 기도의 법: 우리에게 없으나 없어서는 안 될 것을 간절히 구함
7. 육체뿐만 아니라 영혼에 있어서도 언제나 부족하므로 쉼 없이 기도하여 채워야 함
8. 세 번째 기도의 법: 자기의 의에 대한 확신을 버리고 주님의 공의가 아닌 주님의 긍휼에 의지하여 간구함
9. 죄에 대한 고백과 용서에 대한 간구가 기도의 문을 여는 열쇠
10. 기도의 가치는 행위의 공로에 있지 않고 사죄의 은총으로부터 비롯됨
11. 네 번째 기도의 법: 회개의 쓰라림과 믿음의 달콤함을 버무려 소망 가운데 간구함
12. 죄로 인한 우리의 비참함을 아버지의 자애로우심으로 치료해 주시는 하나님께 유일한 소망을 두고 그만을 바라보며 간구함
13. 기도의 명령에는 약속이 있음
14. 은혜를 받은 자로서 여전히 은혜를 간청하며 약속의 계단을 밟고 올라감
15. 불경건한 자들의 기도가 그 결과에 있어서 응답되는 경우에도 하나님은 자기 백성의 유익을 은밀히 뜻하심
16. 하나님의 도움이 필요하지 않은 완전한 기도는 없음
17.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나님을 부름
18. 그리스도의 중보가 없이는 하나님께 효과적인 기도를 드릴 수 없음
19. 성도들 서로 간의 중재는 그리스도의 중재에 의존함
20. 유일하신 중보자 그리스도가 하늘 성소에서 행하시는 유일한 중재
21. 교황주의자들이 말하는 성자들의 중재는 유일하신 중보자 그리스도의 중재만을 가르치는 성경과 배치됨
22. 성자들의 중재는 그들에 대한 숭배와 맞물림
23. 성경을 곡해하여 성자들의 중재를 합리화하려는 궤변
24. 죽은 자들과 산 자들의 교류의 단절
25. 족장들의 이름을 부르며 기도하는 것은 그들과 맺은 하나님의 은혜 언약을 상기하는 것이지 그들의 중재를 요청하는 것이 아님
26. 성자들 역시 자기들의 고유한 특권이 아니라 은총에 힘입어 기도하여 응답을 받음
27. 결론적 고찰: 성자들의 중재는 그리스도의 중재의 유일성을 파괴할 뿐만 아니라 결과적으로 그 자체를 부인하게 됨
28. 사적 기도를 드림에 있어서 요구되는 간구와 감사
29. 공적 기도를 드림에 있어서 요구되는 품위와 질서
30. 공적 기도를 위하여 손으로 만든 성전이 필요하나 하나님은 우리 자신을 성전으로 삼아 그 속에 머무심
31. 기도 중에 마음의 참된 정서에 따른 목소리를 내고 노래를 부르는 것을 금하지 않으며 오히려 권함
32. 교회에서 노래 부르는 것은 유익하나 절제가 요구됨
33. 아는 것을 아는 말로 기도할 것
34. 기도의 양식을 부여하심
35. 세 가지씩 두 부분으로 나누이는 간구와 그 조화로운 해석
36.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37. 양자의 영을 주셔서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게 하심
38.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39. 기도와 자선
40.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41. 첫 번째 간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심
42. 두 번째 간구: 나라가 임함
43. 세 번째 간구: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짐
44. 네 번째 간구: 일용할 양식을 주심
45. 다섯 번째 간구: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심
46. 여섯 번째 간구: 악에서 구하여 주심
47.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48. 주님이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기도의 규범
49. 성경에 나오는 많은 기도들은 용어에 있어서는 다르나 뜻에 있어서는 주님이 가르쳐 주신 기도와 다르지 않음
50. 시간을 정하여 하는 기도와 하나님의 뜻에 맡기는 기도
51. 기도 가운데 견인함
52. 기도에 있어서의 견인의 불변성

제21장 영원한 선택으로 하나님은 어떤 사람들은 구원으로, 어떤 사람들은 멸망으로 예정하심
De electione aeterna, qua Deus alios ad salutem, alios ad interitum praedestinavit
1. 예정 교리의 세 가지 유익: 자비, 영광, 겸손
2. 예정 교리는 성경의 가르침에 따른 것이며 우리는 그 앞에서 현명한 무지를 견지해야 함
3. 야수적 무지가 아니라 성경의 울타리 안에서 절제된 지식을 추구해야 함
4. 예정 교리는 위험하지 않음
5. 하나님의 무조건적 사랑에 따른 선택은 공로에 대한 예지에 종속되지 않음
6. 혈통상 언약의 후손에 속한 자들 중에서도 일부만 지킴을 받고 나머지는 끊어짐
7. 각각 머리이신 그리스도께 지체로서 접붙임을 받게 되는 개별적 선택

제22장 성경 증언들을 통한 이 교리의 확정
Confirmatio huius doctrinae ex scripturae testimoniis
1. 은혜받을 공로를 예지하시고 은혜받도록 예정하신 것이 아님
2. 창세전 선택은 택함 받은 자의 공로를 전제하는 은혜가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부여되는 무조건적 은혜를 예지함
3. 거룩해서가 아니라 거룩해지도록 택함을 받음
4. 선택은 미래에 있을 행위의 가치가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의 부르심에 따름
5. 선행보다 그 원인인 선택이 앞섬
6. 하나님이 미리 정하신 뜻과 아신 바 된 대로 값없이 택하심
7. 하나님의 값없는 선택에 대한 그리스도의 증언
8. 아우구스티누스의 입장: 선택받기에 합당한 자를 발견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만드시려 하심
9. 공로의 은혜에 대한 예정을 선택의 영광에 대한 예정보다 앞세우는 아퀴나스에 대한 비판
10. 청함은 일반적이나 택함은 특별함
11. 오직 하나님의 뜻에 따른 유기

제23장 이 교리를 항상 부당하게 짓누르고 있었던 참소들에 대한 반박
Refutatio calumniarum quibus haec doctrina semper inique gravata fuit
1. 멸하기로 준비된 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은밀한 계획
2. 영원한 죽음이 오직 하나님의 기뻐하심에 따른 뜻으로만 말미암는다고 하면 그 뜻은 독재자의 육욕에 불과하다는 첫 번째 반박에 대한 반론: 하나님의 뜻은 존재하는 모든 것의 원인
3. 하나님이 예정하신 영원한 저주는 불공평하지 않음
4. 유기는 오직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뜻에 따르며 그 원인은 그의 은밀한 계획에 감춰져 있음
5. 하나님의 헤아릴 수 없는 판단에 대해서는 믿는 무지가 무모한 지식보다 나음
6. 하나님이 인류에게 필연성을 부과하셔서 그들이 불가피하게 죄를 지을 수밖에 없게 하셨다면 그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두 번째 반박에 대한 반론: 예지는 필연성을 다 말할 수 없음
7. 한 사람의 타락과 그로 인한 그의 후손들의 멸망은 모두 하나님의 계획에 따른 것임
8. 하나님의 의지에 따른 원하심이 없는 허용은 없음
9. 유기된 자들에게 미치는 저주는 하나님의 섭리에 따른 것이지만 그들 자신에게 재앙의 소지가 있음
10. 하나님의 선택이 편향되었다고 주장하는 세 번째 반박에 대한 반론: 하나님은 어떤 사람을 오직 자기의 기뻐하시는 의지에 따른 자비로 선택하실 때외모로 차별하시지 않음
11. 택함받은 자들에게 공로 없는 은혜가 시여되며 유기된 자들에게는 빚진 형벌이 가해짐
12. 무조건적 선택은 거룩한 삶에 대한 열의를 앗아간다는 네 번째 반박에 대한 반론: 택함을 받았으므로 거룩한 삶에 이르고자 열의를 다함
13. 무조건적 선택 앞에는 모든 권고가 헛되다는 다섯 번째 반박에 대한 반론: 택함을 받았으므로 거룩한 삶에 이르고자 말씀의 훈련에 힘씀
14. 택함받은 자들에게는 책망도 건덕을 위한 것임

제24장 선택은 하나님의 부르심에 의해서 확정되나 유기된 자들은 자기들에게 지정된 의로운 파멸을 스스로 초래함
Electionem sanciri Dei vocatione; reprobos autem sibi accersere iustum, cui destinati sunt, interitum
1. 택함받은 자들을 부르심은 오직 그들을 긍휼의 그릇으로 삼으신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음
2. 말씀의 선포와 성령의 조명을 통하여 내적 부르심이 값없는 선택의 은혜 가운데 부여됨이 그 자체로 드러남
3. 선택은 믿음에 의존하지 않는 바, 택함받은 자들에게는 믿을 가능성이 아니라 믿음 자체가 선물로 부여됨
4. 오직 말씀의 명확성과 확실성을 통하여 우리의 선택이 확정됨
5. 아들이신 그리스도 안에서만 아버지의 선택이 합당하게 헤아려짐
6. 택함을 받은 사람은 그리스도의 돌봄과 후견을 통하여 견인의 은혜를 누림
7. 참된 믿음 가운데 선택의 확실성에 대한 확신을 지닌 사람은 결코 하나님을 떠나지 않음
8. 보편적 부르심과 특별한 부르심에 상응하는 청함과 택함
9. 유다의 예는 무조건적 선택에 대한 반론거리가 되지 못함
10. 택함받은 자들 속에는 부르심이 있기 전 태어날 때부터 선택의 씨앗이 심겨져 있다는 무고
11. 구원은 선택의 씨앗이 발아해서 자라는 것이 아님
12. 유기된 자들이 멸망에 이르게끔 예정된 것은 하나님의 탓이 아님
13. 유기된 자들에게는 천국의 비밀을 아는 것이 허락되지 않음
14. 유기된 자들은 하나님의 심판좌 앞에서 변명치 못함
15. 유기된 자들은 하나님의 예정에 의해서 회개치 않고 멸망에 이름
16.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회개에 이르기를 원하시지만 택함받은 자들만 자기의 영의 은밀한 감동으로 인도하심
17. 하나님의 제한적 선택은 그가 베푸시는 무조건적 은혜를 제한하지 않음

제25장 최후의 부활
De resurrectione ultima
1. 우리의 소망을 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은 최후의 부활에 둠
2. 그리스도의 최후의 오심에 따른 성도의 최후의 부활과 그것으로 인한 속량의 열매와 효과
3. 부활의 첫 열매로서 우리의 복된 부활을 위한 보증이 되시는 다시 사신 그리스도의 능력과 증거 그리고 이에 대한 그 자신과 그의 제자들과 많은 사람들의 증언들
4. 부활은 하나님의 무한하신 권능에서 비롯됨
5. 택함받은 자들의 복락과 유기된 자들의 형벌은 영원함
6. 영혼의 불멸성과 몸의 부활
7. 이 땅에서 입었던 몸으로 부활함
8. 부활의 때에 새로운 몸이 창조되지 않음을 증언하는 성경의 예들: 세례, 성찬, 몸을 의의 병기로 사용함, 매장
9. 불경건한 자들에게 닥치는 심판의 부활
10. 부활의 복락과 영광
11. 부활 이후의 상태에 대한 헛되고 무용한 질문들
12. 유기된 자들에게 임하는 하나님의 심판과 형벌

존 칼빈

위대한 종교개혁자이자 신학자인 칼빈은 프랑스 누아용에서 출생했다. 기초 교육을 마친 후 1523년에 파리에서 철학과 논리학, 라틴어를 수학했으며, 20대 초반까지 오를레앙 대학교와 부르주 대학교에서 법학을 공부했다. 생의 여명기에는 가톨릭 사제, 법률가, 기독교 인문주의자가 되고자 했으나 갑작스러운 회심을 통해 하나님이 그의 마음을 바꾸신 이후부터는 오직 성경만을 유일한 텍스트로 삼아 그것의 교사, 해석자, 수호자로서 자신에게 부여된 나그네의 삶을 살기 시작했다.
교회를 본래의 순수한 모습으로 회복시키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듣고 로마 가톨릭을 벗어난 그는 파리로부터 피신하여 프랑스 각지를 전전하며 여러 개혁자들과 알게 되었고, 1535년부터는 스위스 바젤에서 불후의 명작인 『기독교 강요』를 집필하기 시작했다. 이듬해 출간된 이 책은 1559년에 최종판이 나오기까지 계속 수정 증보되었다. 23년이 넘도록 끊임없이 개정하여 방대한 저서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신앙과 사상에 있어 초판과 최종판 사이에서 차이를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은 놀라운 사실이다. 이는 오랜 분투와 연구를 통해 그의 지식과 지혜가 풍부해졌음에도 처음의 확신과 사상을 변경할 필요가 없었음을 보여 준다. 다시 말해 그가 처음부터 성경에 충실했으며 자기 사상에 의존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1536년 파렐의 요청으로 제네바 종교개혁에 참여하였고, 이후 일생 동안 제네바의 종교와 정치, 시민 생활 전반에 걸친 개혁에 헌신했다. 그는 목사 겸 성경 교사로 복음적 교리와 규범을 가르치는 한편 교회 제도를 정비하였으며 동시에 성경의 가르침에 따른 시민 정부 통치를 전력을 다해 진작시켰다.
칼빈은 다른 유럽 국가에 종교개혁을 확산시키기 위해서도 노력했다. 또한 1559년 제네바 학교를 설립하여 개혁교회 신학을 정립했으며, 요한계시록을 제외한 신약성경 전체와 구약성경 대부분의 주석을 집필했다. 그의 신학과 종교개혁 활동은 스위스뿐 아니라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등을 거쳐 신대륙으로도 전파되어 프로테스탄트의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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