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창도
1955년에 속초시 대포항에서 태어났다. 세 살 때부터는 거진항에서 자랐고, 거진초등학교를 나왔다. 중고등학교는 서울로 유학와서 배재중고를 다녔다. 졸업 후에는 가세가 기울어 대학을 못가고 낙향을 했다. 다행히 부모님이 새로 시작한 사업이 잘돼서, 1974년에 강원대학교 국어교육과에 입학하게 됐다.
대학을 졸업하고, 경기도 포천과 의정부에서 고등학교 교사 생활을 2년 반 동안 했다. 학교 교무실에서 만난 일본어 선생이 지금의 아내가 되었다. 우연히 문익환 목사의 옥중 서간집 『꿈이 오는 새벽녘』을 읽고, 그분께 결혼식 주례를 부탁드린 것이 인연이 되어, 그분이 시무하셨던 한빛교회를 다니기 시작했다.
결혼 직후에는 농촌공동체에 합류하려고 부부가 모두 학교에 사직서를 냈다. 공동체가 기획단계에서 무산되고 대입종합학원 국어강사를 십 년 가까이 했다. 40세부터는 인간교육실현학부모연대, 성남YMCA, 하남YMCA, 씨알재단 등에서 간사로 일했다.
신앙적으로는 한빛교회에서 예배 드리는 중에, 가슴이 뜨거워지고 설교단 뒤의 십자가가 또렷하게 보이면서 예수에 사로잡히게 됐다. 그때부터 혼자서 기도원이나 산으로 기도하러 다니기 시작했다. 또한 평신도 운동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다.
현재는 민중신학, 평신도신학, 씨알사상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서울기독대학교 치유상담대학원에서 영성삼담을 공부하기도 했다.
지금은 집에서 수도생활을 하면서, <씨알예수회 관상기도 모임>에 참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