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갑옷이 아니라 갑옷 솔기입니다. 지금부터 겸손하게 주님의 도우심을 구하면서 매일매일 살아가십시다. 인생은 모래시계입니다. 오늘 하루, 주어진 이 하루의 절대적인 의미를 감사하면서 이 하루를 내 욕심을 위해서가 아니라 이 세상과 누군가에게 기여하는 생명의 삶을 살아가십시다. 인생은 최전성시대에도 지나고 보면 입김에 지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태초에 우리에게 불어 넣어 주셨던 그 생기, 말씀과 기도로 그 생기를 회복하면서 살아가십시다. 인생은 머묾이 없이 떠나가는 것입니다. 어떤 하루에도 집착하지 마십시다. 오직 가야 할 그 집, 하나님의 나라를 목적 삼고 하루하루 오늘을 뚜벅뚜벅 떠나 그 집을 향해 걸어가십시다.
_55쪽
성적으로 자식들 잡지 마십시오. 주위에서 다른 학부모가 하는 이야기 듣지 마십시오. 여러분, 지금은 옛날처럼 사람들을 일직선에 세워 놓고 경쟁시키는 시대가 아닙니다. 일직선에 내 자식을 세우면 내 앞에 누군가는 있습니다. 평생 내 아들로 하여금 내 앞에 있는 누군가에 대해서 박탈감을 느끼고, 열등감을 느끼면서 살게 하는 것이 직선 위에 놓는 것입니다. 정말 지혜로운 그리스도인이라면 내 자식을 360도의 원 위에 세워 둬야 합니다. 일직선이 아니라 내 자식이 가고 싶어 하는 방향으로 가게 해줘야 합니다. 믿어야 합니다.
_94-95쪽
백성들 중에 무지한 사람들이 있는 겁니다. ‘백성들 중에 무지한 사람들아, 너희가 언제 지혜로울래?’ 여기에 무지가 있고 여기 지혜가 있습니다. 무지한 너희들이 지혜로워지는 그 분기점이 무엇입니까? “너희는 생각하라”입니다. 여러분이 아무리 학력이 깊어도, 여러분이 아무리 지성인이라도, 생각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지 않으면 하나님 앞에서 여러분은 지혜로운 그리스도인으로 살 수 없습니다. 신앙의 성숙은 생각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합니다. ‘너희들 한번 생각해 봐라.’ 히브리어 동사 ‘빈’은 그저 건성으로, 아니면 스쳐 지나가듯이 ‘한번 생각해 봐’ 그게 아닙니다. ‘너희들, 숙고해 봐라. 깊이 생각해 봐라. 사색해 봐라’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말씀을 공부하는 것, 큐티를 하는 것, 전부 생각하는 그리스도인으로 살기 위함입니다.
_122-123쪽
예수님께서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고 말씀하시는데 만 명을 헤집고 다니면서 겨우 찾아온 것이 빵 다섯 조각에 물고기 두 토막입니다. ‘야, 너 그게 지금 먹을 거라고 찾아왔냐?’ 야단 들을 수도 있는 일입니다. 그러나 안드레는 빛도 없이 이름도 없이 해야 할 일을 묵묵하게 섬기며 행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 안드레로 인해서 기독교 2,000년 역사상 가장 중요한 획이 세 개나 그어집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안드레가 이렇게 순종하고 섬김의 삶을 살았다는 것을 요한 사도만 보고 요한복음에만 기록했습니다. 중요한 사실입니다.
_14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