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불순종은 하나님만이 손대실 수 있다. 내 경우 남편에게 ‘잘못했어요. 용서하세요’ 이 한 마디가 나오기까지 하나님 앞에서 수없는 연습이 있어야 했다. 그 후로도 또 남편에게 대들고 이겨 먹으려는 언행이 불쑥불쑥 고개를 쳐들고, 그때마다 그 불순종의 죄성과 피흘리면서 싸워야 한다. 이 싸움은 내가 이땅에서 남편과 사는 동안 계속될 것이다. 남편에게 지는 것은 하나님께 지고 하나님께 순종하는 일 – 남편을 이겨먹고 남편에게 불순종하는것은 하나님을 이겨먹고 하나님께 불순종하는 일이라고 나는 믿는다.
모든 산자의 어머니인(창3:2)아내는 하나님이 주신 거대하고 온화한모성으로 어느 의미로 어리고 단순한 생명인 남편을 싸안으면서 져주어야 한다. 그것이 아내의 머리인(엡5:23)남편을 가장(家長)으로 세워주고 창조질서를 지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아내된 자의 순종함이요 지혜로움이라고 나는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