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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신문 – 기일혜 수필집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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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기일혜  |  출판사 : 크리스챤서적
발행일 : 2013-05-30  |  (134*208)mm 175p  |  978-89-478-0297-0
우리는 가족이나 친구나 이웃이 내 마음에 안 든 삶을 살아도 참고 기다려 줄 필요가 있다.
지금 보기엔 전혀 아닌 것 같아도, 세월이 지나면 그것이 기적 같은 일을 이루어 낼 수도 있다.

그때. 내가 자랄 때. 아버지가 신문을 안 보았다면, 김장도 하기 어려운 살림에 무슨 신문을 구독했겠는가.
그때 신문에 난 강고를 안 보았다면 육아일기 모집이나 전국 주부 백일장을 개최하는 것도 몰랐을 것이고, 문학에 전혀 뜻도 없던 내가 소설가도 안 되었을 것이다.
극한 가난 속에서 신문이라니,
한끼라도 더 먹을 쌀부터 샀을 것이다.
단순하고 삶에 융통성이 없는 나는아무리 가난해도 신문은 보는 걸로 알고, 안 보면 큰일이라도 나는 줄 알았기에 신문은 꼭 보았다.

-<아버지의 신문>에서

머리말

1부 멍청이 차
안국섭 장로님께
하호인 님의 어머니께
약한 것을 자랑하라
영하 15도 추위
첫추위 오던 날
생활의 묘약
잡아서 만져지는 꿈
어느 며느리의 편지
조각보 이야기
냉방에서는
무관심에 대하여
시어머니는 고민 중
노각 6개
아몬드 한 알
무서운 밤
멍청이 차
내 것 잃고 인심 잃고
그리운 호밀밭
서경선 님
나의 애완동물 1
나의 애완동물 2
흔들의자 자리 잡기
살림의 달인들
첨단지구촌교회에 가서
내 마음의 특등석

2부 어느 코디의 어머니
내 노년의 즐거움
편작의 지혜
이모는 귀한 사람이다
꽃씨를 뿌리고 다니는 사람
내가 예수님인가
명품 김치
동경의 장미 울타리 집
마음은 녹아도
가난한 언니 때문에
깊은 잔정
대강대강 살아!
새해 첫날 아침
쓴 나물
깊고 무거운 얼굴
대성통곡할 일
여유 있는 치장
어느 코디의 어머니
동산의 선글라스
말의 와전
노 선생의 눈물
동생의 진단
나는 겁쟁이요 노예이다
남의 속에 말 듣기
넷째 동생에게

3부 밥풀꽃
시인의 집
나를 못 버리실 임
홍시 따먹어도 되는 집
내가 먼저 말하기
말 한 마디
옷핀으로 만든 커튼
강삼심 할머니의 만 원
청계산 아저씨
남자의 종말
여자의 종말
늦게 핀 자스민
자스민 살리기
짧은 데이트
나를 어린애 되게 하는 것
원장님의 행복
알맞은 숙소
사람이 필요하다
보석처럼 신선한
서대우 장로님의 감
컴퓨터 게임보다 더 재미있는 것
옷 갈아입기가 귀찮아서
옷장 문을 여닫으면서
밥풀꽃
아버지의 신문

기일혜

1941년 전남 장성에서 출생
1959년 광주사범학교 졸업
1977년 『현대문학』에 단편소설
「어떤 통곡」,「소리」가 추천 완료되어 등단
1986년 창작소설집 『약 닳이는 여인』펴냄
1994년부터 현재까지 『내가 졸고 있을 때』외 30권의 수필집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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