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뜻을 이루어 줄 신을 찾을 것인가,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내가 될 것인가
▒ 이 책은
《WHY JESUS 왜 예수인가?》에서 예수와 복음, 교회에 대한 왜곡된 시선을 낱낱이 파헤치며 왜 예수여야만 하는가를 설파했던 조정민 목사의 최신작!
그는 이 시대를 제2의 종교개혁이 임박한 상황이라고 말한다. 종교다원주의까지 기승을 떨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본질로 돌아가야 한다며 제기한 또 하나의 주제는 ‘하나님의 뜻’이다.
왜 지금 우리에게 하나님의 뜻이 절실한가?
하나님을 믿는다면서도 여전히 하나님 뜻에는 관심이 없고, 내 뜻을 이루어 줄 하나님을 찾는 사람이 많다. 하나의 사건을 놓고도 서로 하나님의 뜻이라며 상반된 의견을 내놓는다. 우리는 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지 못할까? 왜 이단들은 시대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나타나는 걸까? 이유는 하나님의 뜻이 변질되고 왜곡되기 때문이다. 영적 여행의 시작과 끝은 하나님과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여정이다.
나는 바른 길을 가고 있는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본질적인 하나님의 뜻을 제대로 아는 것이 중요하다. 하나님의 뜻은 그분을 바로 아는 데서 출발한다. 하나님의 뜻은 분명하다. 하나님 말씀에 그대로 기록되어 있다. 그래서 믿음의 길을 가려면 가장 먼저 성경을 잘 알아야 한다. 성경은 기록된 하나님이며 계시된 하나님이기 때문이다. 진정한 하나님의 뜻은 하나님을 모르는 비신자들조차 고개를 숙일 기준이 된다.
세상의 종교는 내 뜻을 이루어 줄 신을 찾지만
기독교 신앙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는 내가 되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혼돈의 시대에 삶의 방향을 제시하는 아홉 가지 키워드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조명하고 있다.
▒ 프롤로그 중에서
신앙의 출발은 하나님입니다. 신앙의 목적도 하나님입니다. 그리고 그 모든 과정은 예수님입니다. 그 사실을 알게 하고 살게 하시는 분은 성령님입니다. 세상의 종교는 내 뜻을 이루어 줄 신을 찾습니다. 그러나 기독교 신앙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는 내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신앙은 말씀에서 시작됩니다. 그분의 뜻을 바로 아는 일에서 시작됩니다.
교회에 들어온 사람들은 그분의 입을 따라 말을 배웁니다. 그분이 가르쳐 준 말로 기도합니다. 그러나 시작이 잘못되면 갈수록 갈피를 잡지 못합니다. 신자든 비신자든 하나님의 뜻을 놓고 설전을 벌이는 일이 잦습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 하나님의 진정한 뜻은 하나님을 모르는 비신자들조차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는 기준이기 때문입니다.
▒ 독자의 유익
1.삶에 각인되는 네 글자 키워드로 하나님의 뜻을 실제 삶에 적용하게 된다.
2.영적 여행을 시작하는 서툰 크리스천에게 올바른 분별력과 방향을 제시한다.
3.습관적인 신앙생활에서 벗어날 신앙의 본질적인 기초를 다질 수 있다.
거룩은 부모를 섬기고 우상을 버리는 것이다
하나님은 거룩을 추상적으로 요구하시지 않습니다. 구체적으로 우리 삶에서 드러나야 할 거룩을 간명하게 알려 주십니다. 거룩은 먼저 관계에서 시작됩니다.
거룩의 첫째는 부모를 공경하는 것이고, 다음은 안식일을 지키며 우상을 만들지 않는 것입니다. 십계명과 달리 부모를 먼저 언급하신 것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무엇보다 부모를 닮아 가는 존재임을 강조한 것입니다. 신앙은 부모를 통해 전수됩니다. 부모는 자녀들이 하나님을 알아 가고 만나는 통로입니다. 부모를 공경하고 사랑하며 부모를 통해 바른 신앙을 물려받은 자녀들은 우상에 빠지지 않습니다. 음란이나 폭력, 가짜 사랑에 빠지지 않습니다. 부모의 사랑을 받고 자라 부모를 공경하는 자녀들은 삶의 토대가 이미 거룩입니다. 사회가 타락하고 흔들리는 까닭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부모와 자녀가 단절된 데서 비롯됩니다. 이 단절은 하나님과의 단절과 맥이 닿아 있습니다. 부모라는 뿌리가 약하면 자녀는 헛된 것들에 마음을 빼앗깁니다. 쉽게 우상을 만들고 우상에 묶입니다. 그런 점에서 ‘아이돌 세대’란 부모와 단절되어 헛된 것을 우상으로 삼는 세대를 지칭하는 말입니다. 아이돌이란 말 자체가 우상이라는 뜻이니 아이돌 세대란 우상에 빠진 세대라는 말이지요. 결코 부모가 하나님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녀가 자신을 사랑하는 부모를 경험하지 못할 때 하나님과의 관계도 병듭니다. _ 20~21p
거룩은 모든 이들과 화목한 것이다
레위기 19장 5-8절에는 다섯 가지 제사 중에 화목제만 언급하고 있습니다. 다른 제사와 달리 화목제물만 제사장이 아닌 성도들이 함께 먹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거룩하라고 명령하시고 화목제를 이야기하면서 서로 화평하라고 하십니다. 화목제물을 드릴 때 하나님이 기뻐하시도록 드려라, 그리고 먹을 때 당일과 다음 날 이틀 안에 다 먹으라는 것이 명령의 내용입니다. 소 한 마리를 제물로 드리면 1500근 안팎의 고기가 나옵니다. 한 가족이 다 먹을 수 없는 양입니다. 그래서 화목제물은 이웃과 나누어 먹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것도 내가 좋아하는 사람만 초대해서 먹기에는 그 양이 너무 많습니다. 자연히 그동안 소원했던 사람, 속을 끓였던 사람, 심지어 안 보겠다고 결심했던 사람까지 다 불러서 나눠 먹어야 합니다. 동네 사람 모두의 잔치가 되는 것입니다.
거룩이란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원하시는 거룩의 진정한 뜻이 무엇입니까? 좋은 사람 싫은 사람 구분 없이 다 같이 나누어 먹는 것입니다. 그렇게 함께 나누며 공동체성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거룩은 개인의 구별을 넘어 공동체 전체가 구별되는 일입니다. _ 22~23p
하나님을 아는 지식으로 충만하라
하나님을 안다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날 예수님의 존재를 몰라서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예수님을 들어 알고 있습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 예수님이 궁금해지고 생각이 나고 자꾸 끌리는 관심의 단계에 이르게 됩니다. 그렇게 나보다 그분이 더 중요해지고 그분을 기준으로 인생을 살게 되는 배려의 단계로 나아갑니다. 이것이 더 성숙해지면 예수님과 내가 하나 되는 순종의 단계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내 안에, 내가 예수님 안에서 하나 되는 놀라운 인생이 시작되는 것이지요. 따라서 진정한 순종은 내가 억지로 태도를 바꾸려고 애쓰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그분의 뜻을 따라 내 몸이 움직여지는 것입니다. 말씀이 곧 삶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순종의 단계에 이를 때까지 여호와를 힘써 알아야 합니다. _ 81~82p
예수 안에서 하나 되라
하나 된다는 말은 세상의 모든 다양성을 통일성 안에 포용한다는 의미입니다. 통일성이란 지극히 다른 것이 공존할 수 있는 것을 말합니다. 결코 획일성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그 어떤 것도 획일적으로 하나 되는 것을 원하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다른 것을 품을 수 있는 분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안에서만 하나 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열두 제자가 하나 되기를 기도하신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들의 성격이나 행동이 하나 되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믿음과 성령 안에서 하나 되는 것을 말합니다.
너무 크신 하나님이 받아들이지 못할 다름이란 없습니다. 하나님은 그 어떤 다름도 용납하십니다. 그러므로 나하고 조금만 달라도 못 견디는 너무 작은 우리는 크신 하나님 안에 있지 않으면 더불어 살기가 너무나 힘듭니다. _ 124~125p
예수님이 연주하면 내 안에 기쁨이 흐른다
예수님이 내 안에 거하시면 신기하게도 예수님의 파장이 느껴집니다. 예수님의 맥박이 뛰기 시작하는 것이지요. 악기로 비유하면 비로소 마에스트로의 손에 들린 것입니다. 악기로서 최악의 경우는 누구 손에 들리는 걸까요? 바로 나 자신입니다. 인생의 모든 비극은 사실 깊이 들여다보면 내가 나를 연주하기 때문에 비롯됩니다. 마에스트로에게 맡기면 최상의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내어 주신 까닭은 우리 한 사람의 값이 곧 예수님의 값이기 때문입니다. 가장 신비한 사실은 이 값비싼 악기를 보존하기 위해 예수님이 우리 안에 머무르기로 결정하신 것입니다. 이 값비싼 악기를 누군가 함부로 연주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예수님이 친히 우리 안에서 연주하기로 결정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구원’이라고 부릅니다. 예수님이 친히 우리를 연주하기 시작하시자 소음과 같은 소리를 내던 악기에서 나의 음률이 아니라 예수님의 선율이 흘러나오기 시작합니다. 그 천상의 음률과 같은 소리가 바로 ‘기쁨’입니다.
진정한 기쁨은 쾌락이 아닙니다. 내가 내 인생을 연주하면 잘해 봐야 쾌락 정도의 소리를 낼 뿐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내 인생을 연주하시면 진정한 기쁨의 소리가 흐릅니다. 따라서 항상 기뻐하는 길은 예수님이 우리 안에 계시는 것이고 예수님이 때를 따라 우리를 연주하시는 것입니다. _ 156~158p
어떻게 쉬지 않고 기도할까
한 사람이 시험에 들고 유혹에 빠지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는지 모릅니다. 가장이 유혹에 빠지면 가족이 흩어지고, 목자가 시험에 빠지면 양이 흩어지고, 지도자가 넘어지면 수많은 사람들이 같이 넘어집니다. 그래서 바울 사도는 쉬지 않고 기도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알았습니다. 종일 주님을 생각하고 말씀을 묵상하는 것이 시험에 들지 않고 유혹에 빠지지 않는 비결이라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하나님의 뜻을 전합니다. “기도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어떻게요? “멈추지 말고 주님을 생각하라. 종일 말씀을 붙들고 묵상하라 _ 181~182p
그냥 감사한 것이 진짜 감사한 것이다
왜 감사할 수 없습니까? 자기를 더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자기애가 강한 사람은 감사할 수 없습니다. 자존심이 강한 사람도 감사하기 어렵습니다.
왜 감사할 수 없습니까? 돈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돈에 묶이면 감사가 사라집니다.
왜 감사하지 않습니까? 자기 자랑 때문입니다. 내 자랑이 많은 사람은 감사할 일이 별로 없습니다. 교만한 사람은 감사할 수 없습니다. 남을 비난하고 비방하는 사람은 감사할 일이 눈을 씻고 찾아도 없습니다. 부모를 거역하는 사람도 감사가 없습니다. 감사는 조건이 아닙니다. 태도일 뿐입니다.
요즘 왜 감사합니까?
이 질문에 답하기 어려워야 정상입니다. 왜냐하면 그냥 모든 것이 감사할 따름이기 때문입니다. 마땅히 떠오르는 이유는 없지만 그냥 감사하다면 지금 감사하는 삶을 살고 있는 것입니다. 그냥 예수님 손에 붙들려 사는 것이 평안하고 감사하다면 하나님의 뜻을 따라 제대로 살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에 감사하지 않을 일은 하나도 없습니다. _ 208~210p
“거룩하십시오. 죄에서 돌이키십시오. 하나님 알기를 힘쓰십시오.
서로 사랑하십시오. 예수님 안에서 하나 되십시오.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며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그리고 일생 예수님을 증거하는 증인이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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