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땅이 진동하고 산의 터도 요동하였으니 그의 진노를 인함이로다 그 코에서 연기가 오르고 입에서 불이 나와 사름이여 그 불에 숯이 피었도다 시편 18:7-8
나는 이미 모세의 이야기를 ‘건너가게 하소서’라는 연극으로 쓴적이 있으므로 구약 시대를 대표하는 또 한 사람의 엘리야의 이야기를 늘 쓰고 싶어했다. 이를 위해 필요한 자료들을 모으고 있을 때 뉴욕의 세계무역센터 빌딩이 납치된 여객기에 의해 폭파되는 큰 사건이 일어났다. 전세계 사람들이 그 충격적인 화면을 보며 놀라던 때에 나는 이 소설을 쓰기 시작하였다.
요엘이 예고한대로 피와 불과 연기로 가득찬 시대가 오늘날까지 계속되고 있다. 엘리야가 하나님의 명령을 받고 일어섰던 그때부터 지금까지 인류는 어떤 길을 걸어왔으며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자부하던 이스라엘이 왜 남과 북으로 갈라졌는지 또 엘리야의 시대에서 분단된 나라의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필자는 찾아들어가려 한다. 그 탐색의 여로에 독자 여러분을 초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