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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죽음의 두려움이 영원한 소망으로 바뀌는 시간

$26.00 $18.20

저자 : 이용규,김상철  |  출판사 : 규장
발행일 : 2020-04-20  |  (132*203)mm 248p  |  979-11-6504-077-2

이용규 선교사와 김상철 감독(〈제자, 옥한흠〉)이
인도와 로마에서 발견한 죽음 너머의 비밀
부활을 온몸으로 살아낸 사람들의 거룩한 흔적

유기성 추천 · MBC 특집 다큐멘터리 방영, 2020년 영화 전국 개봉 예정

부활의 확신 없이 십자가 앞에 나아갈 수도 죽음 너머를 소망할 수도 없다!
2006년에 첫 책 《내려놓음》을 내면서, 대중을 상대로 한 사역의 문이 열렸다. 그때 나는 ‘내려놓음’의 의미를 ‘십자가를 지는 삶’으로 표현했다. 나약한 우리는 부활의 확신 없이는 십자가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십자가와 부활은 수레의 두 바퀴와 같아서 한 바퀴만으로는 굴러갈 수 없다. 이런 부분에 있어 〈부활〉을 찍으며 하나님께서 나를 다음 단계의 묵상과 메시지로 인도하고 계신다고 생각했다. 내 개인적 묵상의 영역에서 또 한 단계 앞으로 나아가도록 초청하심을 느꼈다.
이용규 본문 중에서

나는 심각한 우울증으로 자살을 세 번 시도한 적이 있다.
과거의 그 기억이 때로는 힘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어려움으로 남기도 한다. 나는 돌을 층층이 올린 뒤 그 위로 올라가 밧줄을 목에 걸고 눈을 감았다. 천국과 지옥은 보지 못했으나 ‘지옥이 이보다 무서울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무서운 음성이 우레처럼 들렸다.
‘너, 이렇게 죽으면 지옥 가!’
이러한 개인적인 체험을 통해 금생과 내생, 천국과 지옥, 빛과 어둠을 인지할 수 있게 되었다.
김상철 본문 중에서

죽음, 영원을 향한 마지막 여정
이어령 교수 인터뷰 중에서

‘죽음과 함께 가자.
내 종말은 죽음에 대한 얘기를 쓰자.’
죽음이 존재하는 한 죽음은 죽지 않아요.
진짜 잘 믿는 사람(부활을 믿는 사람)은
내 죽음에 대한 글이 필요 없어요.
그렇지 않고 끝없이 죽음을 느끼고
고통을 받는 사람에게 내 죽음의 메시지가
어떤 형태로든 가슴에 남는다면 죽음 속에
내 언어들은 끝없이 부활할 거예요.

인생의 90퍼센트를 무신론자로 살았던 내가
마지막 걸고 있는 희망은, 죽음은 이길 수 없으되
죽음을 글로 쓰며 죽음을 관찰하고
‘이런 것이 죽음이다’라고 죽음 직전까지
그것을 바라보는 죽음의 메시지가
모든 죽는 자의 죽음 속에서
끝없이 되살아날 거라는 점이에요.

모든 것들이 죽음 앞에서 무릎 꿇고
그냥 끌려가는 게 아니라
그 죽음의 얼굴을 똑똑히 보고
하루하루 죽음의 모습을
바라보며 뭔가를 그 죽음에 얹어놓으면,
그 어둠 속에서
바로 빛의 씨앗을 담을 수가 있어요.

[출판사 리뷰]

부활, 죽음의 공포를 너머 영원을 바라보다!
전 세계가 바이러스의 위협과 죽음의 공포로 떨고 있는 지금, 우리가 붙들어야 할 건 ‘부활의 믿음’ 뿐이다.
이 책은 MBC 특집다큐멘터리로 방영되었던 〈부활〉에 다 담지 못한 이야기를 현장 사진과 함께 실었다.
힌두의 성지 갠지스강, 사도 도마가 순교한 인도 첸나이, 초기 기독교인들의 지하무덤 카타콤, 사도 베드로의
전승이 남은 교회와 사도 바울의 순교터까지 부활의 증인들이 남긴 거룩한 흔적을 따라갔다.
예수님의 부활이 믿어졌기에 죽음 앞에 담대했던 그들이 바라본 것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부활〉 여정의 동행이며 이 책의 공저자인 이용규 선교사와 김상철 감독은 삶과 죽음, 부활에 대한 내밀한 깨달음을 깊이 있게 다루었다. 또한 인생의 대부분을 무신론자로 살았던 시대의 지성 이어령 교수가 삶의 끝에서 전하는 메시지와 매일 기적을 체험하며 부활 전도자로 살아가는 말기 암 환자 천정은 자매의 이야기도 우리에게 큰 도전을 준다.
〈부활〉은 2020년 전국 영화 개봉도 앞두고 있다.

죽음을 이기는 궁극적인 방법은 조심해서 오래 사는 것이 아니다. 죽음 이후 우리에게 있을 새로운 삶에 대한 소망을 가지고 죽음의 공포를 대면하며, 잘 죽을 수 있도록 준비하며 사는 것이 답이다. 죽음의 공포가 횡포를 부리는 이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부활’영화와 책을 주신 이유가 있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8쪽)

제자들의 놀라운 반전은 부활의 가장 확실한 정황 증거이다. 아무도 자신이 거짓이라고 믿는 것에 목숨을 걸지 않는다. 한 명도 아니고 열두 명 모두 그랬다는 건 그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목격했다는 부인할 수 없는 증거이다. (34쪽)

“암은 제게 선물이고, 죽음은 소망이에요.”이 말이 이해되고 마음에 깊이 와닿았다. 나는 암이 축복이라는 사실에 동의한다. 다른 죽음과 달리 암은 사람에게 죽음을 준비할 시간이 많지 않음을 알려준다. 인생에서 가장 귀한 게 무언지 생각하게 하고, 그것에 집중할 수 있게 돕는다. (71쪽)

작은 예수. 나는 이어령 교수님의 점을 찍는 질문에 그만 몸이 굳었다. 그토록 찾던 제자훈련의 본질적 기능. 옥한흠 목사님이 강조했던‘작은 예수’라는 근원적인 깨달음을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예수를 믿는 사람이 살아야 하는 삶. 경건의 삶, 제자의 삶. 작은 예수로 걸어가는 삶은 죽음을 알아야 하고, 그래서 한 번은 죽어야 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87쪽)

정은 자매는 누구나 힘들어하는 죽음의 끝에서 암과 싸우고 있지만, 마음으로 힘들어하지 않는다. 부활을 믿기 때문이다. 순교를 앞둔 이들이 눈앞에 놓인 죽음의 두려움과 공포를 이겨낼 수 있었던 가장 큰 동력은‘믿음’이었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부활의 믿음’이었다. (94쪽)

이인응 선교사는“내 하나밖에 없는 독생자 예수를 너를 위해서 주었다”라는 음성을 들었다고 했다. 독생자를 아낌없이 줄 때의 그 고통의 무게, 그 주님의 마음을 딸을 잃음을 통해서 아주 진하게 알게 되었다고 했다. 자신의 생각과 마음과 모든 것을 통해 하나님의 아픔과 그분의 인간을 생각하는 마음을 재발견하게 된 것이었다. (201쪽)

부활을 믿는다는 것은 무엇일까? 하나님의 약속이 지켜졌다는 사실과 하나님이 나와 영원히 특별한 사랑의 관계 속에서 함께하기를 원하시며 그 사랑을 계속 부어주기 원하신다는 사실을 믿는 것이다. 그래서 부활을 기억하고 기념한다는 것은 신실하게 언약을 완성하기까지 보여주신 나를 향한 하나님의 희생적인 사랑에 감사하고, 그것을 특별히 귀하게 여기며 사는 것을 말한다. (225쪽)

추천글

인트로
끝에 대해서 … 이용규

1부 삶과 죽음 그 너머

부활 프로젝트 … 이용규
다큐멘터리 <부활> 기획에 참여하다 l 예수님 부활의 정황 증거인 제자들의 순교 l 도마, 베드로, 그리고 바울 l 십자가 너머 부활로

평판 … 김상철
바보는 이해되지 못할 때 일을 한다 l 다시 부활 복음으로 l 익숙하기 때문에 저지르는 실수 l 부활의 정황적 증거 l 경건과 금생과 내생 l 내생을 믿는 사람들

2부 부활의 사람들

부활을 살아가는 삶 … 이용규
이 땅에서 부활을 살아가는 사람들

삶과 죽음 … 김상철
죽음이 죽어버린 시대 l 이반 일리치의 죽음 l 마지막 노크를 하는 사람

3부 인도, 도마의 발자취를 따르다

부활 여정 그리고 동행 … 이용규
동행 l 갠지스 강에서 마주한 죽음 l 인도로 간 도마

4부 로마, 어둠 속 빛을 따른 사람들

로마로 가는 길 … 이용규
영적 전쟁의 시작 l 카타콤에서 l 여정에서 만난 고난 l 바울의 마지막 순간을 찾아서 l 세상을 이기는 부활에 대한 믿음

상처와 상흔 … 김상철
초대교회 성도의 흔적 l 초기 기독교인들의 지하 공동무덤, 카타콤 l 빛은 먼지를 비추기 위해 존재한다 l 예수가 진 십자가와 내가 진 십자가는 동일한가? l 상처 l 경건과 상흔 l 영화 <부활>을 만든 이유

5부 생명보다 귀한 것

상흔이 남은 사람들 … 김상철
어떤 희생도 이기게 하는 부활 신앙 l 나도 하나님을 믿지만 하나님도 나를 믿어주신다 l 내가 여기 있나이다 l 열두 가지 색으로 그린 그림 l 교회 안의 불신자

아웃트로
산고의 고통 … 이용규
믿을 만한 증거, 부활 … 김상철

부록

이용규

선교사인 그에게 죽음은 어쩌면 필연적이었다. 사회적 죽음을 넘어 부르심의 장소로 떠나야 했고, 육체적 죽음의 위기도 여러 번 겪었다. 그러면서 죽음 너머의 삶과 부활에 대한 희구가 더 짙어졌다. 그는 다큐멘터리 <부활> 작업에 참여하며 또렷이 각인된 그것을 풀어 나누기 위해 이 책을 썼다. 그의 시선으로 본 도마와 바울과 베드로의 순교의 자리, 삶의 끝자락에서 전하는 이어령 교수의 메시지와 암을 선물로 여기며 전도하는 천정은 자매의 모습에 그 해답이 있었다.
서울대 동양사학과 학부와 대학원 졸업, 하버드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몽골에서 몽골국제대 부총장으로 섬겼으며, 현재는 인도네시아에서 자카르타국제대 설립에 헌신하여 사역하고 있다. 저서로 《가정, 내어드림》, 《내려놓음》, 《더 내려놓음》, 《같이 걷기》, 《떠남》, 《기대》가 있다.
김상철

탁월한 기독 영상을 통해 하나님나라 확장과 잃어버린 영혼 구원에 매진하는 감독이자 목사이다. 그동안 〈중독>, <순교>, <제자, 옥한흠>, <잊혀진 가방> 등을 제작, 감독했고, 2019년에 이용규 선교사, 권오중, 이성혜 배우와 함께 인도와 로마를 다니며 부활하신 예수님을 목격한 제자들의 삶과 죽음을 담은 다큐멘터리 <부활>을 완성했다. 그는 영상과 책을 통해 죽음 너머의 빛을 소망하며 기꺼이 십자가를 지는 삶이야말로 부활을 목격한 증인의 삶임을 보여준다.
파이오니아21연구소 소장, 베텔회복공동체 대표, 한국기독교영화제 공동위원장이다. 저서로 《내가 정말 중독일까?》(공저, 토기장이), 《중독 A to Z》(공저, next세대), 《잊혀진 가방》(누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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