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살 때 였습니다. 가끔씩 한국에 들어오면 거리를 지날 때 눈에 띄는 간판들이 있었습니다. ‘노래방’. ‘PC방’. ‘DVD방’, ‘성인방’, ‘찜질방’….방. 방. 방이었습니다. 건물 틈 사이사이를 비집고 여기 저기서 하얀 이를 드러내며 키득키득 놀리는 것 처럼 느껴졌습니다.
소원이 생겼습니다. 저 방들이 사라지고 대신 ‘성경방’, ‘성경방’. ‘성경방, ‘성경방’….간판이 붙는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려려면 ‘어? 성경이 읽어지네!’ 공부를 우선 소그룹으로 해야 한다는 생각이 났습니다.
‘성경빙’으로 모이는거죠. 일 주일에 한 번 모여서 한 과를 공부하고, 그것을 기초로 해서 집에 돌아가 ‘네비게이션’을 따라 읽어오는 겁니다. 그래서 시작된 것이 전문상사스쿨 이었죠. 교안도 새로 만들어야 했습니다. 신구약 각각12과씩, 그것도 전문 강사용 워크북과 학생용 워크북으로….
꿈이 이뤄졌습니다. 이렇게 성경방을 운영할 수 있는 강사들이 이제는 오 백명 가까이 되었으니까요.
성경방 워크북, 서점에서도 살 수 있다?
본래 이 워크북은 서점에서는 판매되지 않던 책입니다. ‘어? 성경이 읽어지네!’를 강의할 수 있도록 특수훈련을 받아 라이센스가 있는 전문강사들만 본부에서 구매할 수 있었던 교재였습니다. 그런데 야매쌤^^들 때문에 소위, 시중(?)에도 이 워크북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야매쌤^^?, 네…. 우린 라이센스가 없지만 그래도 나름 성경방을 운영하시는 분들을 그렇게 재미있게 부른답니다.
목회자성경방에서 훈련받은 목사님들도 그렇게 배우고 나니 곹 당신들 교회에서도 성경일독학교나 성경방을 운영하고 싶어집니다. 성도들 성경 읽혀야하니까요. 그런데 교재를 살 수가 없었다는거죠. 그러니 그런 야매쌤^^들을 위해 일반 서점에서도 살 수 있도록 해주면 좋겠다는 겁니다.
뿐만 아니라 애실 쌤의 대중강의만 듣고 나름 각자의 강의안을 만들어 강의하신 분들이 많았는데 이제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표준강의안이 있으니까요. 학생용 워크북으로라도 익숙해지면 후에 전문강사훈련을 받고 싶을 때도 적응하기 쉽습니다.
라이센스받은 전문강사들과 이 성경방 워크북으로 성경을 꿰뚫어가면서 일독하고 싶으신 분들은 이 책 뒤 ‘성경방 정보’를 참고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