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의 땅!
그곳은 하나님이 구속의 역사를 베푼 삶의 터전이요, 거룩한 역사의 장이다.
성서의 땅이란 성서에서 언급되고 성서의 배경이 된 지역이다.
이제 그토록 귀중한 땅. 이곳에서 베풀어진 하나님의 구속 역사의 흔적을 지면을 통해 나타낸다는 것은 너무나 감격스러운 일이다. 왜냐하면 성서에서 언급되고 있는 장소와 그 장소에서 일어난 사건을 통하여 오늘 우리의 삶의 자리에서 다시 재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성서에 나오는 사건과 그 사건이 그 사건이 일어난 장소를 지면으로 표현하는 것은 중요하고도 반드시 해야만 할 사명이다. 그래서 본인은 그동안 성서지리와 관련된 책들을 내놓았으나 이제 본격적인 성경의 지리적 이해를 위한 교재를 출판하게 되었다. 이 일을 위해 2006년까지 성지답사 40회를 답사하게 된 것은 하나님의 함께하심이 아니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사실 성서지리학이란 성서에 관련된 땅의 형태에 성경에 나타난 사건을 접목시키는 것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그 외에 당시의 역사, 지리, 언어, 풍습, 고고학 등을 다 동원하여 그 사건이 일어난 장소를 정확히 포착함으로 본문의 역사적 배경을 검증할 때 가능하다.
아무쪼록 본서를 통해 많은 분들이 성서에서 일어났던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의 사건들이 오늘 우리의 삶의 현장에서 그대로 일어나기를 바라면서 감히 이 책을 한국 교계에 내놓는다. 특히 이번 수정증보판은 그동안 새롭게 확인된 지역의 상당 부분을 수정하였고 지명 목록에 사진을 대폭적으로 삽입하였다. 그리고 근동 지역의 지도 이미지를 새롭게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지명 명칭은 한글 개역개정판을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