숱한 방황 끝에 만난 예수,
그 복음을 온몸으로 부딪치며 삶으로 전해준
김진홍 목사의 《새벽을 깨우리로다》 100쇄 기념판!!
《새벽을 깨우리로다》는 손으로 쓴 책이 아닙니다.
발로 쓴 책입니다.
삼십여년 전 제 나이 삼십대 초반이었을 때, 청계천 빈민촌 인간 이하의 삶의 조건 속에서 하루하루 살아가기 숨가빴던 빈민들과 함께하며 ‘살아서 나갈 생각 하지 말고 여기서 죽자’는 마음을 품고 열심히 골목골목을 다니며 발로 쓴 글이 바로 이 책입니다. 그런 뜻에서 《새벽을 깨우리로다》는 머리에서 나온 글이 아닙니다.
가슴으로 쓴 제 영혼의 고백입니다. 이제 저는 예순다섯에 이르렀습니다. 이 나이가 되어 자주 지난날을 돌아보며 ‘청계천 빈민촌에서 《새벽을 깨우리로다》를 쓰던 그 시절의 초심으로 돌아가야지’하는 다짐을 하곤 합니다…
이 땅에 오신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에게 생명을 주셨고 진리의 기준이 되셨으며, 온 겨레가 함께 바라보고 나아갈 비전이 되시고 7천만 동족이 함께 행복해질 수 있는 꿈을 주신 분입니다.
제가 삼십대 나이에 빈민촌에서 《새벽을 깨우리로다》를 발로 가슴으로 쓰던 때나, 지금 구리시와 지리산에 두레교회와 두레마을의 이름으로 교회와 겨레 이웃과 세계를 위해 일하고 있는 때나 변함없는 사실은, 예수님이 저와 우리 모두의 주인이 되신다는 것입니다.
-‘100쇄 출간을 기념하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