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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방탕한 사역자의 노트 신학교 교수, 목사에서 트럭운전사가 되기까지 (Night Driving: Notes from a Prodigal Soul)

$28.00 $19.60

저자/역자 : 채드 버드/장영  |  출판사 : 도서출판 그리심
발행일 : 2019-04-10  |  (145*210)mm 176p  |  978-89-5799-426-9
저자 채드 버드는 독자들을 자신의 이야기로 초대한다. 그가 살면서 상실, 후회, 중독, 고통의 이야기를, 특히 상흔을 비교하기 원한다. 그는 대학을 졸업하고 목회사역을 하려고 신학교에 들어갔다. 그가 꿈구는 것은 신학교 교수가되는 것이었다. 그는 서른한 살의 교수가 도었다. 인생이 원하는대로 잘 풀려가고 있었다. 그러나 교만이 그의 삶을 파멸로 이끌었다. 그는 극도로 피폐해 갔다. 결국 트레일러 운전사가 되었다. 그러나 그는 페덱스 트레일러 안에서 창세기 1장 말씀이 다시 살아나는 체험을 하게 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다음과 같은 말울 꼭 전하고 싶어한다. 가장 어두운 때라도, 우리는 우리 자신의 것이 아니라 다른 이의 것, 즉 우리에게 최선의 것을 마음에 두시며 우리를 결코 홀로 내버려 두지 않으실 이의 것임을 확실히 하기를 바란다.

야망, 그리고 절망, 어두움과 타락, 그리고 회복의 과정을 통해 하나님을 발견한다.

우리는 교회에서 실망스러운 것들을 많이 본다. 여기 저자는 야망을 갖고 신학교에 들어갔고, 그래서 젊은 나이에 교수가 되었다. 그후 그는 타락의 길로 들어섰고, 많은 날들을 절망과 아두움 속에 헤메었다. 그는 트럭운전사가 되어서 다시 하나님을 찾아간다. 교회는 표면상 싸움, 분열, 실패가 있어보이지만 하나님과 우리인간들 사이에는 완변한 화해라는 대단히 멋진 진리가 숨어있다.

1장
폐허 속에서 웅크리다

여러분을 내 이야기로 초대하려 한다. 그러나 나는 또한 내 것과 나란히 여러분의 이야기를 말하도록 초대하려 한다. 상실, 후회, 중독, 고통의 이야기를 비교하도록. 상흔(傷痕)을 비교하도록. 더 중요한 것은, 여러분이 나의 이야기를 더 큰 이야기 문맥에서 보기를 원한다. 그리고 그 모든 것들을 궁극적으로는 우리를 자유케 하는 구속의 긴 줄거리의 일부로서 보기를 원한다. 조금만 참으면, 그곳에 도착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를 여기로 이끈 순간들을 살펴보기 전에는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그러므로 태양이 저무는 때부터 시작하자.

내가 꿈들을 바쁘게 이루어 가고 있을 때 이미 나의 꿈들은 하나씩 깨져가고 있었다. 1990년 중반에 그 꿈들은 시작되었다. 텍사스(Texas) 주에 있는 대학을 갓 졸업한 나는 목회 사역을 공부하려고 인디애나(Indiana) 주에 있는 신학교에 등록했다. 스물두 살, 기혼, 그리고 하나님을 위해 세상을 짊어질 열심이 있었다. 나와 아내는 캠퍼스에서 멀지 않은 작은 아파트에서 몇 년의 신혼 생활을 즐겁게 보냈다.
그때 학생으로서의 삶은 결과적으로 나를 위한 삶이었다. 학교는 날마다 진정한 신학의 잔치였다. 급우들과 주고받는 논쟁이 즐거웠고, 내 생활은 매일 채플 예배 시간표에 맞춰 돌아갔다. 학교의 지적 엄격함이 나를 기운 솟게 했다. 우리는 자신의 열정을 찾으라는 말을 들었고, 나는 그것을 찾아냈다.
신학교에서 해가 갈수록, 더욱 강렬한 포부­내 인생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의 발자취를 따라갈 수 있다면 어떨까?­가 나를 사로잡았다. 나의 선생님들은 심오한 방식으로 나를 빚었다. 그들은 내 안에 기도의 삶, 교회가 겪어온 길에 대한 존경심과 진리에 대한 열의를 키웠다. 교수가 되어, 내 손으로 미래의 목사들, 더 나아가 교회를 찰흙같이 빚어내는 것이 나의 이상적인 천직 같았다.
신학교에서 맡게 될지도 모를 장래 직분에 관해 교수들이 던지는 미묘한 암시들이 눈에 띄었다. 졸업을 앞둔 해에, 어떤 교수는 내가 제출한 수업 과제물 맨 끝에 개인적인 쪽지를 붙여 놓았다. 어느 날 동료 교수로서 나와 나란히 가르치는 자네를 기대하겠네라고 쓰여 있었다. 이 말이 내 바람을 굳혔다. 그것이 내 미래가 되게 할 것이라고 결심했다. 그리고 그 목표는, 내 마음의 왕좌에 올라, 자리잡고, 오랜 시간 동안, 다른 것들을 제치고 나아갔다.

우리 모두에게는 백일몽이 있다. 우리는 미래의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 보는데, 그 미래는 우리가 착수한 것을 완수해 낸 곳이다. 우리는 거기에 이르려고 열심히 일했다. 아마 수년의 학교생활, 그 후 오랜 시간의 수고와 헤아릴 수 없는 희생, 그리고 마침내 우리는 도달했다. 우리는 성공을 이뤄냈다. 우리는 그저 살기만 했던 사람들이 아니며, 우리 인생은 뭔가 가치가 있었다. 타인들은 우리 성공을 기억할 것이고, 질투마저 할 것이다.
그게 여러분이라면, 여러분은 당시 신학교 때로 되돌아가 내 마음 속에 번뜩 떠오른 생각이 무엇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그런 목표가 우리 삶을 완전히 장악할 때란 게 어떤 의미인지도 알 것이다.
1997년 여름, 나와 아내는 신학교에 작별 인사를 하고, 짐을 싸서 우리 인생의 새 장을 향해 서쪽으로 떠났다. 오클라호마(Oklahoma) 주의 소규모 도시에 있는 작은 회중이 나를 청해, 그들을 섬겼다. 그 후 오 년 내내 우리 삶은 그곳 사람들의 삶과 얽히고설켰다. 남편이었던 나는 이제 목사가 되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면서 나는 딸과 아들 두 아이의 아빠가 되었다.
나는 남편이며 목사였고 아빠였다. 그러나 마음 속으로 내가 정말 되고 싶은 것은 신학교 교수였다. 나의 다른 모든 신분과 소명은 이 목표를 이루는 데에 강제로 동원되었다.
탄탄한 결혼 생활과 건강한 가족의 삶이 없다면 교수가 되지 못할 것이므로, 좋은 남편 좋은 아빠가 되려고 애썼다. 회중을 신학적으로 정직한 생활을 유지해 나가게 하지 못한다면 신학교의 관심 끌지 못할 것이므로, 지교회 사역에 내 자신을 쏟아 부었다. 이런 이미지를 만들고 다듬어 가면서, 나는 사랑하고 섬기도록 부름 받은 그 사람들을 내 개인적 목표를 이루기 위한 도구들로 이용하고 있음을 결코 깨닫지 못했다.
그 목표를 이룰 기회는 빨리 왔다. 어느 날, 서재에 앉아 있는데 전화가 울렸다. 내가 다녔던 신학교 총장이었다. 교수진 중 한 명이 뜻하지 않게 학기 중에 물러나게 되어, 그 자리를 채울 사람이 필요했고, 내가 적격자였다.
나는 이사회와의 면담을 위해 날아갔고, 그 채용 제의에 대해서 회중에게 통보하고, 그리고 가족과 함께 이사 계획을 세워 나갔다. 몇 주 만에, 설교대에서, 수년 전에 내가 학생이었던 신학교 강의실 앞으로 옮겨졌다.
서른한 살의 나는 교수진 중 가장 어렸다. 나는 곧 이 새로운 세계에서 내 자리에 안착했다. 히브리어와 구약성경 과목을 가르쳤다. 내 정체성을 확립했고, 내 목소리를 찾았고, 나에게 적합한 분야를 개척해 나갔다. 새 지위로 인해 내 저술에 대한 관심이 일어났고, 교단 출판사는 충분한 집필 기회를 제공했다. 여러 집회 준비 위원회는 다가올 행사에서 강연이나 설교를 해달라고 연락해왔다. 신학교에서 이 년 정도 지난 후, 나는 또한 히브리 유니언 대학(Hebrew Union College)의 박사과정에 받아들여졌다. 박사과정 학생 그리고 교수, 이는 이상적인 결합이었다. 내 인생은 그러기를 바라곤 했던 바로 그 길로 풀려가고 있었다.
모든 것이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었다. 그러나 바로 그때부터 모든 것이 또한 산산이 부서지기 시작했다.

인생의 모순 한 가지는, 빈번히, 우리가 가장 바라는 것들이 바로 우리를 파멸시킨다는 점이다. 신학교에서 더 오래 가르칠수록, 더 많은 원고 요청을 받았고, 더 많은 강연 약속이 잡혔으며, 교만은 내 안에서 더 크게 부풀어 올랐다. 나는 겸손하게 꾸미는 기술을 발휘했고, 성공을 자랑하지 않았다. 그러나 계속 살쪄가는 자아를 감추려고 겉으로 사용했던 모든 계략이 실제로는 교만을 강화시켰고, 앞에 있는 장애물을 보지 못하게 가렸다.
대부분의 아내들은 남편의 기질을 예리하게 관찰하며, 남편이 항해하는 어두운 바다 밑 암초를 알고 있다. 내 아내도 예외가 아니었다. 그러나 나는 그녀의 충고에 대해 귀를 닫았고, 성취를 방해하려 한다고 생각하여 실망하였다.
그녀가 감지한 것은 나의 내부에서 발생한 역전이었다. 한때 꿈꾸었던 교수직을 이제는 그만한 가치를 느끼지 못하고, 당연하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가르치는 것을 하나님이 나를 부르신 소명이 아니라 당연히 누릴 업적으로 보기 시작했다. 선물이 트로피로 탈바꿈된 것이다.
몇 년 뒤, 난파된 인생을 되짚어 보게 되었을 때 비로소 이 모든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그 전에, 내가 알았던 모든 것은, 가족 중에서 첫 대졸자인 이 텍사스 작은 마을 소년은 꽤 성공했다는 것이었다. 나는 고개를 높이 들고 고향으로 갈 수 있었다. 가로대를 하나 하나 딛고 올랐던 사다리는 끝내 꼭대기까지 나를 데려다 주었다. 마침내 나는 경계심을 풀어도 되었다. 나는 해냈다.
모든 것들이 계획된 대로 진행될 때에는 태양은 결코 저물지 않을 것 같았다. 그 꿈꾸었던 생활을 살아가는 동안, 나는 나의 길을 계획하고, 나의 인생을 세밀한 지도로 준비했으며, 태양은 계속 나를 향해 밝게 비치고 있었다. 나는 명확하게 나의 미래 즉 마침내 박사[Dr. Bird]가 되고, 정교수가 되고, 그리고 그 신학교에서 퇴직하는 나를 보게 되었다. 그 지도는 나를 여기까지 인도해 왔고, 이 안전한 곳에서 무적불패의 망상에 싸여 불장난을 하기 시작했다.

신학교로 옮긴 그 날로부터 거의 오 년 만에 남편이며 두 어린 자녀의 아빠, 목사, 교수, 강연자, 저술가였던 나는 침실 한 개짜리 아파트 바닥에 홀로 앉아 있었다. 357 매그넘(.357 Magnum) 권총을 손에 쥐고 시커먼 총열을 응시하고 있다. 아내는 그녀 부모와 산다며 나라를 가로질러 이사 가버렸고, 조만간 이혼 소송을 제기할 것이다. 차가 떠나자 눈물을 흘리며 창밖으로 내게 손을 흔드는 아들과 딸을 지켜보았다. 신학교에 사직서를 제출했고, 짐을 싸서 다른 도시로 이사했다. 주교는 내게 전화를 걸어 우리 교회 성직자 명단에서 사퇴해 달라고 정중하게 요청했다. 한 명 한 명, 여러 사람들이 내게 이메일을 보내 강연 약속을 취소했다. 그리고 출판사 사장은 더이상 저술을 맡길 수 없다고 알려왔다.
그저 꿈이 하나 둘 스러져가는 것에 그치지 않고, 내가 철저히 짓밟은 꿈들이 이제 내 삶을 괴롭혔다. 나는 그 아파트 바닥에 홀로 앉아서, 몸을 앞뒤로 흔들며 울다가 웃기 시작했다. 스스로 판 무덤 깊은 곳에서, 유머를 빼앗기고, 절망에 취한, 광란의 귀신들린 웃음.
죄는, 그 파괴력은 예측 가능하나 그 난장판은 예측 불가하다. 얼마나 많은 조각으로 부서지게 될지, 그 모든 조각들이 어디에 떨어질지 도대체 알 수 없다. 몇 년 뒤에, 내 죄들이 마지막으로 완전히 폭발했을 때에도, 나는 여전히 인생의 후미진 곳에서 흩어진 파편을 찾고 있었다.
나는 모든 악을 초대하는 파티를 열었다. 경멸과 오만처럼, 거기에서 자부심도 완벽하게 정장을 차려 입고 있었다. 그리고 이웃에 대한 사랑의 결여도, 그리고 결혼생활, 직장, 교우관계의 이기심도 초대했다. 그런데 그때 새로운 손님이 등장했다. 정욕은 유희, 매혹, 그리고 욕구를 품고 있다가 완전히 자라나서는 간음이 되었다.
부정(不貞)은 항상 거짓말에서 태어난다. 유희가 순수하다는 거짓말. 좀 더 행복할 자격이 있다는 거짓말. 이번만이라는 거짓말. 누구도 결코 모를 거라고 말하는 거짓말. 그 사람을 사랑한다고 단언하는 거짓말. 간음은 거짓말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또한 거짓말 부대를 모아서 자기 생명을 보호하고 끊임없이 연장한다. 내가 그 상대 여인과 관계를 맺을수록, 내 망상은 더욱 깊어져 갔다. 타인들에게 거짓말을 능숙하게 해냈다. 내 발자취를 조작해서 덮었다. 이것이 사랑이라고, 우리는 함께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내 자신에게 거짓말하면서, 오로지 내면의 작은 방 한 칸만 부정할 뿐 대부분은 여전히 진실되다고 설득시켰다. 나는 그렇게까지 살아있다는 느낌을 가져본 적이 없을 거라고 중얼거렸다. 그러는 동안, 나 자신과 내 결혼생활, 상대의 결혼생활, 그리고 나를 걱정해주는 수많은 사람들과의 교제도 끊어지고 있었다.
결국, 그 많은 거짓말들이 탄로났다. 정말 많은 말을 했고 그리고 정말 많은 작업을 했지만 그 모든 것을 원상태로 돌린다는 것은 인간을 초월한 능력자도 못 해 낼 일이었다. 내 아이들을 실은 차가 떠나자, 나는 폐허 속에서 웅크렸다. 어둠 속에서. 저문 태양의 무광(無光) 속에서, 죽음이 갑자기 나를 덮치길 바라면서.

마크 갤리(Mark Galli)의 추천사

01 폐허 속에서 웅크리다
02 페덱스 트레일러 안에서 창세기 1장
말씀이 다시 살아나다
03 하나님, 도대체 어디에 계십니까?
04 유전 지대에 있는 무덤에 손도끼를 묻다
05 옛 죄를 사랑하지 않으려는 싸움
06 연약함 그 영광스러운 자유
07 사랑이 우리로 회개하게 할 때
08 상한 사람들의 공동체
09 우리는 흉터의 청지기

유독 고통 중에 있을 때 하나님이 우리를 만나주시는 이유는 내게 명료하지 않다. 그분이 그리 하신다는 것만이 명료할 뿐이다. 본 서에서 채드 버드는 절망적이며 못난 인간의 하나님에 대한 갈구를 자기 자신의 삶의 여정이라는 렌즈를 통해 가감없이 우리에게 보여준다. 우리는 어둠의 목자이며 흉터의 청지기이다. 당신이 삶에서 하나님을 찾는 데 문제가 있다면, 그분을 여기서 찾을 수 있다.
– 존 오트버그(John Ortberg) The Life Youve Always Wanted의 저자

우리의 다정하고 정돈된 교회 신자된 모습 안으로, 투명하고, 희망적이고, 정확하고, 아름답지만, 뒤죽박죽 혼란스럽게 만드는 책 한 권이 들어와서는 우리의 무기력한 의로움을 흔들어 놓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 채드의 책은 바로 그런 보석이다.
– 엘리스 피츠패트릭(Elyse Fitzpatrick) Because He Loves Me의 저자

속을 전부 털어놓는책 대부분은 고백에 의한 자기 속죄의 냄새를 풍기는데 이 책은 아니다. 예외없이 모든자아는, 특별히 자기 자신의 자아는 우상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저자는 보여준다. 그러나 삼위일체 하나님은 뭉개지고, 멸시받고, 상하고, 죽은 사람들인 나와 여러분 같은 자들에게 생명을 주시는 일을 전문으로 하신다. 그분은 항상 그의 성육신하신, 십자가에 매달리신 아들을 통해. 저자뿐만 아니라, 당신과 나, 모두를위해 이러한 일을 행하신다.
– 로드 로젠블라트(Rod Rosenbladt) White Horse Inn 라디오쇼 공동진행자

채드 버드

강연가, 학자, 저술가이며 트레일러 운전사이다
성경 진리를 삶의 경험과 결합시켜 자신처럼 상한 사람들을 돕고 있다.
Modern Reformation, The Federalist 등 간행물에 기고하고 있다.
또한 현재는 40Minutes in the Old Testament 팟캐스트를 공동진행하고 있으며 chadbird.com 불러그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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