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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이미지 사전 (DICTIONARY of BIBLICAL IMAGERY)

$100.00 $70.00

발행일 : 2001-01-15  |  신국판 (153×225) 양장 1592p  |  ISBN 89-341-0694-8
성경의 이미지, 상징, 모티브, 은유, 비유, 문학 양식에 대한 새로운 접근

 “주께서 시온에서 소리를 발하시니”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네 머리털은 길르앗 산기슭에 누운 염소 떼 같고…” “하늘로도 말라 이는 하나님의 보좌임이요 땅으로도 말라 이는 하나님의 발등상임이요…” “소경된 인도자여 하루살이는 걸러내고 약대는 삼키는도다”
성경을 읽는 독자라면 누구나 위안을 주고 강력하며, 때로는 수수께끼와 같은 성경의 이미지들을 만나게 된다. 감춰진 의미를 지니고 있는 이러한 구체적인 그림들은 우리의 마음속에 날카롭고 지워지지 않는 인상을 남긴다. 그리고 그 흔적들은 크리스천의 신앙과 서구 문명의 언어와 어법 가운데 선명하게 각인되어 왔다. 그렇다면 이전에 나왔던 성경 사전들이나 참고서적들이 성경에 펼쳐진 그림들의 해석을 위하여 많은 도움이 되지 못하였던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들은 시내 산이나 혹은 갈릴리의 지형, 위치 그리고 기후를 설명하는 데는 탁월하였으나 성경이 기록된 시대의 그 세계에서 반영되어 나온 미술적 표현에는 소경이었으며, 음악적인 의미에도 귀머거리였던 것이다.

여기 내어놓는 「성경 이미지 사전」(Dictionary of Biblical Imagery)은 성경에 나타난 이미지, 상징, 모티브, 비유 그리고 문학 양식들을 다룬 최초의 책이다. 또한 이 사전은 인생과 문학 작품과 성경 속에 되풀이하여 나타나는 성경의 보편적인 원형들 혹은 주된 이미지들을 상세하게 고찰하고 있다. 본 사전은 일상 생활의 옷을 입고 우리에게 와 있는 하나님의 말씀의 다양성을 탐구하며, “에덴”으로부터 “새 예루살렘”까지를 다루고 있다. 그리고 성경 이야기의 구성양식을 고찰하며 성경의 각각의 책에 나오는 이미지들의 의미를 상고한다. 여기 색다른 성경 사전 – 성경말씀을 읽고 연구하고 묵상하며 향유함에 있어서 그 진정한 의미를 밝혀 줄 사전 – 은 없어서는 안 될 동반자가 될 것이다!
이 사전은 이전에 나와 있는 그 어떤 사전과도 그 시각을 달리하고 있다. 이것은 성경 속에 나오는 모든 용어, 비유, 문학 장르, 모티브, 주제 등이 나타내는 그 시대의 이미지를 밝히려 한다. 1,2,3.. 백, 천, 등의 숫자에서부터 빨강, 파랑, 검정 등의 색깔: 바다, 나무, 비 등의 자연: 전쟁 이야기, 공포 이야기 등의 장르: 그리고 신학적인 모티브인 그리스도 십자가의 의미에 이르기까지 수백 가지의 항목에 대한 성경 시대의 의미를 보여준다.
이러한 시도는 도가들의 이르기까지 수백 가지의 항목에 대한 성경 시대의 의미를 보여준다. 이러한 시도는 독자들의 성경 이해를 위하여 반드시 필요한 것이면서도 아직 그 누구도 시도하지 못하였던 분야이기도 하다. 그 신선한 발상, 엄청난 집필진, 그 오랜 기간의 편집자들의 노고의 결과로 세상에 나오게 된 이 걸작을 나의 졸역으로 소개해도 괜찮은 것인가 하는 생각에 어떠한 책보다도 겸손한 마음과 세밀한 관심을 가지고 살폈다. 그리고 위대한 걸작을 범작으로 만들어 버리지는 않았나 하는 조심스러움도 있었으나 또한 이 사전에 대한 자랑스러움으로 이제 내어놓는다.

[본문 967~970쪽 ‘약한, 연약함(Weak, Weakness)’중에서]

연약함은 성경에서 중요한 이미지이다. 왜냐하면 연약함은 성경의 핵심 인물이신 하나님의 모든 것을 능가하는 힘과 대조되는 것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1. 구약의 연약함의 이미지

삼손의 들릴라를 놀리는 후렴구, “내가 다른 사람과 같이 연약해지리라”(삿 16:7,11,13)는 삼손의 초인간적인 힘을 강조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능력과 비교하면 가장 강해 보이는 그 사람도 연약하다. 예수께서 그의 제자들에게 “마음은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막 14:38)라고 경고하셨을 때, 그는 아주 강한 힘을 가진 하나님과 비교하여 인간의 “육”이 연약하다는 구약적 이미지를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였은즉 두려워 아니하리니 혈육있는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이까”(시 56:4). 예루살렘의 히스기야 왕은 산헤립이 앗수르의 위대한 왕이라고 하지만 궁극적으로 연약하다고 생각하며, 예루살렘의 히스기야 왕은 산헤립이 앗수르의 위대한 왕이라고 하지만 궁극적으로 연약하다고 생각하며, 예루살렘 사람들에게 다음과 같은 말로 용기를 준다. “저와 함께하는 자는 육신의 팔이요 우리와 함께하는 자는 우리의 하나님 여호와시라”(대하 32:8). 그리고 이스라엘의광야 세대가 벌을 받게 되었을 때 하나님은 자신의 노를 억누르셨는데, 이는 “그들이 단지 육체뿐이라는 것을 기억하셨기”때문이다(시 78:38-39).
구약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모습을 연약한 자와 비참한 자를 돌보시는 모습으로 기록한다. 이들은 스스로 자기 자신들을 돌볼 능력이 없고 생명의 한계로 억눌림을 당하는 자들로, 고통을 당할 때 여호와께 부르짖는다. 우리는 이 점을, 하나님께서 여러 민족 가운데서 이스라엘을 택하실 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한 사람 한 사람을 다루실 때, 연약한 자와 고통받는 자. 특히 고아와 과부를 돌봐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언약 속에서 볼 수 있다.
시편기자는 하나님을 “연약한 자와 궁핍한 자”에게 긍휼을 베푸시는 분으로 묘사한다(시 72:13). 연약한 자와 궁핍한 자를 학대하면 하나님은 일어나시어 “저를 그 원하는 안전 지대에 두리라”고 선언하신다(시 12:5). 그리고 그들의 죄로 인하여 벌을 받아 바벨론으로 추방된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피곤한 자에게는 능력을 주시며 무능한 자에게는 힘을 더하신다'(사 40:29)는 것을 발견할 것이다.
세상은 약한 자에게는 험난한 곳이다. 연약함은 사회의 약탈자 앞에서 아무 힘이 없음을 상징할 수 있다. 거만하고 사악한 자는 “가련한 자를 심히 군박하오니 저희로 자기의 베푼 꾀에 빠지게 하소서”(시 10:2). 도대체 그들은 의로운 자가 아니면 누구에게로 고개를 돌릴 수 있겠는가? 하나님은 이제 연약한 자를 존중하는 의로운 자에게 축복하시며 “고통 중에 그를 구원하시겠다”고 약속하신다(시 41:1).
약한 자에 대한 하나님의 관심 때문에 그분은 연약한 자를 압제하는 통치자들을 그냥 두지 않으신다. 이것은 시편 82편의 말씀 속에서 결정적으로 행해지고 있다. 여기서 우주적 힘인 열방의 “신들”은 하늘의 법정에 불려져 그들의 잘못에 대하여 책망을 듣고 “가난한 자와 고아를 위하여 판단하며 곤란한 자와 빈궁한 자에게 공의를 베풀라”는 말씀을 듣는다(시 82:3). 하나님의 명령은 “가난한 자와 궁핍한 자를 구원하여 악인들의 손에서 건질지니라”고 울려 퍼진다(시 82:3-4). 에스겔은 하늘의 왕의 예언적 대변자로서 이와 비슷하게 “이스라엘의 목자들”, 즉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이나 “양떼들을 돌볼 줄 모르고 연약한 자를 강하게 하거나 병든 자를 치료하지도 않는”자들을 책망한다(겔 34:4). 이스라엘의 위대한 목자이신 하나님은 친히 양떼들을 직접 돌보시며 “연약한 자를 강하게 하신다”(겔 34:16).
이와는 대조적으로 높은 자와 강한 자가 낮아지고 있는 모습, 강한 왕 혹은 민족이 하나님에 의해서 약해지는 모습을 계속 발견할 수 있다. 이사야는 바벨론의 이전 위대한 통치자가 지하세계의 입구에 있을 때, “너도 우리같이 연약하게 되었느냐 너도 우리같이 되었느냐'(사 14:10)라며 땅의 왕들이 그에게 인사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죽음은 권력을 얻으려고 애쓰는 사람들을 동등하게 만들수 있는 것이다.
구약에서 우리는 가끔 연약함이 심리적 절망의 이미지로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시편기자는 보편적인 인간의 경험을 하나님 앞에서의 고백 속에서 그리고 있다. “여호와여 내 고통을 인하여 나를 긍휼히 여기소서 내가 근심으로 눈과 혼과 몸이 쇠하였나이다'(시 31:9:cf. 시 6:7). 좀더 놀라운 것은 연약함이 하나님의 적을 극복할 수 있다는 이미지이다. 이스라엘 조차도 하나님의 심판 앞에서 연약하여 움츠려든다. “모든 손은 피곤하고 모든 무릎은 물과 같이 약할 것이라”(겔 7:17: 21:7).
이러한 문맥에서 연약함은 죄와 반역의 불가피한 결과로 하나님의 진노 앞에서 강함이 소멸되어 나타나는 이미지이다.
연약함은 눈과 관련되어 잘 나타난다. 고대 사람들은 눈을 건강한 체력과 아름다움을 나타내 주는 것으로 생각하였다. 노인들의 힘없는 눈은 생명력이 떨어지는 것을 나타낸다. 구약의 이삭의 눈은 너무나 희미해서 더 이상 야곱과 에서를 구분할 수가 없었다(창 27:1: cf. 삼상 3:2). 그러나 120세에 희귀하게 죽은 모세는 “그 눈이 흐리지 아니하였고 기력이 쇠하지 아니하였더라”(신 34:7)는 말로 강조되고 있다. 삶의 고통들이 활력을 없앨 수 있다. 그래서 시편기자는 “내 눈이 근심을 인하여 쇠한다’고 탄식한다(시 6:7: 31:9). 그러나 레아의 “연약한” 눈은 노년. 흐릿한 시력 혹은 아름답지 못함을 말하지 않는다. 비록 동생 라헬의 황홀한 아름다움과 비교가 되지는 않지만, 그것은 그녀의 섬세하면서도 부드러운 사랑을 말해 준다(창 29:17).

2. 신약의 연약함의 이미지

예수께서는 하나님께서 연약한 자를 돌보신다는 것이 구체적으로 표현된 것이다. 하나님의 자비하심은 진실로 의로운 자 한 분 안에 구체화되어 있다. 비록 산상수훈의 팔복이 연약함 그 자체를 말하는 것은 아니라 할지라도, 심령이 가난한 자. 애통하는 자, 온유한 자와 박해를 받는 자는 모두 하나님 나라의 축복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그들에게 부여하는 연약함을 공통으로 갖고 있다. 복음서는 연약한 자, 로마, 헤롯과 사두개의 정치, 부유한 지주들의 요구 앞에서 아무 힘이 없는 소수의 이스라엘 백성에 의해 생겨난 것이다. 예수 탄생 이야기는 노인 과부인 안나와 같은 이스라엘의 경건하지만 연약한 자에 대한 생생한 모습을 담고 있다. 그녀는 “예루살렘의 구속을 기다리고 있다”(눅 2:38).
마리아의 노래에는(눅 1:46-55)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비천한 자는 돌보시고 강한 자는 굴복시키신다는 주제가 담겨 있다. 마리아는 자기 자신을 이제부터는 높임받을 비천한 종으로 생각한다(눅 1:48). 사가라의 예언은(눅 1:68-79) 이스라엘이 노예의 신분으로 비참하게 살고 있으면서 하나님의 구속을 기다리는 것으로 그리고 있다. 하나님의 돋는 해의 빛이 “어둠과 죽음의 그늘에 앉은 자에게 비취고 우리 발을 평강의 길로 인도하시리로다”라고 말하고 있다(눅 1:79). 연약한 무리들이 예수 주변에 모이고 하나님의 새로운 시대의 축복을 받는다. 소경, 귀머거리, 병든 자, 문둥병자, 귀신들린 자들 모두가 연약함의 구체적 이미지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여성들, 특히 과부들과 어린 아이들 역시 이스라엘에서 연약한 자의 전형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그들은 이스라엘의 연약함과 궁핍함을 전체적으로 들여다 볼 수 있는 창들이다.
복음은 이스라엘과 세상을 위하여 예수께서 약한 자의 모습을 취한 것으로 말하고 있다. 고난 이야기에서 우리는 이스라엘의 자비하신 하나님이 연약한 자에게로 향하시는 절정에 이른다. 그 이야기는 연약한 자와 이사야 52:13-53:12의 고난의종, 시편 22편의 고난받는 의로운 자의 이야기를 반영하고 있다. 두 개의 이 구약 본문들은 세상 안에서, 또 세상을 위한 의로운 자의 사역과 모습을 분명하게 그리고 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구속의 연약함의 드라마 속에서 그들의 길을 잃어버렸던 반면, 그리스도 안에 계신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연약함을 가정하며 십자가를 통해서 그 이야기를 강력한 해결책으로 이끌어 가신다. 십자가 상에서 벌거벗고 죽으신 예수의 철저하게 부끄럽고 연약한 모습은 세상의 연약함을 구속적으로 자기 자신 안에 품고 계신 하나님의 마음을 상징하는 것이다.
복음서가 이야기 속에 끼워 넣고 있는 것을 바울은 그의 삶과 서신 속에서 만들어내고 있다. 연약함의 이미지를 바울보다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약함의 이미지를 바울보다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성경 저자는 아마도 없을 것이다. 예수 자신은 “그리스도께서 약하심으로 십자가에 못박히셨으나 오직 하나님의 능력으로 살으셨다”(고후 13:4). 그러나 이 이미지는 바울이 아이러니하게 연약함을 하나님께로 돌릴 때 더 강렬해진다. 놀랍게도 십자가는 “하나님의 미련한 것이 사람보다 지혜 있고 하나님의 약한 것이 사람보다 강하다’는 것을 표현한다(고전 1:25). 세상이 연약하다고 여기는 것을 바울은 반대로 하나님의 능력을 드러내 주는 것.
기독교인들은 약함 속에서 이러한 강한 이미지를 따라 살아가도록 하여야 하며(고후 13:4). 바울은 그 길을 인도한다. 사실상 연약함의 이미지는 바울의 사도적 사역의 표지가 되고 이으며 그는 그것을 오히려 기뻐한다. 십자가는 하나님의 전략을 드러내주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신다”(고전 1:27-28).
그래서 사도의 우두머리는 사도들 중 가장 작은 자로, 그는 “약함과 두려움으로 아주 떨리는 마음으로”(고전 2:3) 고린도인들에게 왔다는 것들 인정한다.
그러나 그는 또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핍박과 곤란을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할 그때에 곧 강함이니라”(고후 12:10)고 말할 수 있다. 바울은 고난을 받는 중에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데서 온전하여짐이라”(고후 12:9)고 하시는 하나님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연약함이 부끄러움을 나타내는 헬라 세계에서, 바울은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고후 12:9)고 말할 수 있다. 그리고 로마 사람에게 그는 확실하게 “성령이 나의 연약함을 도우신다'(롬 8:26).고 말할 수 있었다. 만일 그리스도가 “연약함으로 십자가에 못박히셨다면”, 그는 이제 “하나님의 능력으로 살아나”. “너희를 향하여 약하지 않고 도리어 너희 안에서 강하시다”(고전 15:43).
그리스도를 닮는 연약함은 연약한 자들에게 민감해야 함을 이끌어낸다. 바울은 목회적 관심에 대한 자신의 모범을 에베소 장로들에게 상기시킨다.
“범사에 너희에게 모본을 보였노니 곧 이같이 수고하여 약한 사람들을 돕고”(행 20:35: cf. 살전 5:14 ). 로마 교회에 있는 “강한 자”는 동료 신자들이 자신들의 믿음 혹은 양심이 “약하며”(롬 14:1). 마땅히 연약한 자의 약점을 담당하고”(롬 15:1). “약한 자들에게 거치는 것이 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고전 8:9)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리스도의 연약함은 인간의 연약함에 동참하는 것으로, 그리스도를 따르는 바울은 “누가 약하면, 내가 약하지 아니한가”라고 말할 수 있었다(고후 11:29). 정말로, 하나의 원리로서 그는 그의 사역에 연약함의 이미지를 드러내고 있다: “약한 자들에게는 내가 약한 자와 같이 된 것은 약한 자들을 얻고자 함이요”(고전 9:22). 그러나 바울은 어느 곳에서도 연약함을 묵과하지 않는다. 연약함은 지로 인한 무기력함의 이미지를 나타낼 수 있다. 따라서 이 연약함때문에 병이 들기도 하고 심지어 죽음에 이르기도 한다(고전 11:30). 또한 우리는 “죄를 중히 지고 여러 가지 욕심에 끌린 바”도어 쉽게 거짓 선생들의 먹이가 되었던 연약한 여자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딤후 3:6).
몇몇 문맥에서는 연약함은 일반적인 인간의 상태를 나타낸다. 예수께서는 겟세마네에서 그의 제자들에게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라고 경고하고 있다. 다가올 “고난의 시대”를 이길 수 있는 대책은 깨어 있어 기도하는 영적인 제자였다(마 26:41: cf. 막 14:38). 바울은 “육신이 연약한 자들”을 받아들이기 위해 로마서 6:19에서 은유로 말하기까지 한다. 인간의 연약함의 이미지는 히브리서의 저자에 의해 취해지고 있는데, 그는 부활하신 제사장, 즉 그리스도를 ‘자기도 연약에 싸여 있기”때문에 인간의 무지와 변덕을 부드럽게 다루는 인간 제사장과 비교되고 있다(히 5:2: cf. 히 7:28). 그리스도 역시 인간의 연약함에 동참하였지만, 죄는 없다. 그의 완전한 사역은 “피곤한 손과 연약한 무릎을 일으켜 세우라”(히 12:12)고 부름을 받은 사랑스런 제자들 없이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연약한 가운데서 강하게 되기도 하며 전쟁에 용맹되어 이방 사람들의 진을 물리치기도”(히 11:34)한 히브리 조상들이 본을 이룬 것같이, 연약함은 믿음으로 변화될 수 있다. 이 경우에 연약함은 믿음을 드러낼 수 있는 기회이지 자기 연민이나 희생의 성격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환난(Affliction): 십자가(Cross): 낮은(Low): 고아(Orphan): 부끄러움(Shame): 강한, 힘(Strong, Strength): 고난(Suffering): 고난받는 종(Suffering Servant): 과부(Widow) 항목도 참조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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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 언어들이 담고 있는 이미지, 은유, 비유, 직유, 상징, 모형 등의 다양한 쓰임들을 소개하는 『성경 이미지 사전』이 한국의 신학계와 강단에 풍성한 열매를 맺힐 것을 확신하며 기쁜 마음으로 널리 추천하는 바이다.
– 김의원(총신대학교 총장)

분명 『성경 이미지 사전』은 독자들에게 성경의 그림언어에 대한 바른 해석과 신학적인 의미를 보다 새롭고 깊이 있게 가르쳐 줄 것이다. 우리 한국의 성경학도는 물론이고 설교자, 일반 평신도들에게도 없어서는 안 될 참고서이다.
– 손석태(개혁신학 연구원장)

성경이 갖고 있는 문학성 중에 그 동안 국내에 가장 소개가 되어 있지 않았던 부분이 성경이 갖고 있는 이미지와 모티브에 대한 분야이다. 그런데 금번에 기독교문서선교회가 좋은 번역진을 구성하여 이 분야의 가장 최근의 훌륭한 사전인 Dictionary of Biblical Imagery를 우리말로 번역하여 출판하게 된 것은 한국의 목회자들과 신학도들에게 매우 반가운 소식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 최갑종(천안대학교 신학 부총장)

『성경 이미지 사전』은 성경을 연구하는 자들에게 새로운 이해와 신선한 통찰력을 제시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좀더 광범한 틀 안에서 볼 수 있도록 하여 줄 창조적이며 유익한 도구가 될 것이다. 정보로 가득하고 상상력이 넘치는 이 사전 – 그 목적과 접근 방식에 있어서 훌륭한 – 은 신학자, 목사, 성경 교사, 그리고 평신도들에게도 비할 바 없이 도움이 되는 유익한 책이다.
– 데이비드 닥커리(David S. Dockery : 테네시 주 잭슨에 위치한 유니온 대학교 총장)

우리는 여기 마음과 생각(heart and mind)을 위한 풀코스의 만찬을 눈앞에 두고 있다. 나는 잠자리의 읽을거리로 사전을 추천한 적이 없다. 그러나 이번만은 나도 한 번의 예외를 만들고자 한다. 요컨대 당신의 개를 팔아 이 사전을 사시라!
– 벤 위더링턴(Ben Witherington; 애스베리 신학교의 신약학 교수

인간의 마음은 그림이 걸린 화랑으로서 우리는 그 안에서 발견되는 이미지로 살고 있다. 엄청난 규모의 철저한 직업으로 이루어진 이 사전은 우리가 성경 속에서 얻은 수많은 그림들을 우리의 삶 속으로 변환해 주는 일을 도와줄 것이다.
– 엘리자베스 에이크테미어(Elizabeth Achtemeier; 작가이고 강사이며 목사)

우리목사들이 설교를 좀더 구체적이고, 생생하며, 매력 있는 것으로 만들려고 할 때 이제 이 『성경 이미지 사전』은 절대적으로 필요한 동반자가 될 것이다. 이 사전은 교회에서 성경을 가르치고 설교할 때 즉각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참고 서적이다. 이 사전은 우리 목사들의서투른 발길을 성경의 시적인 세계로 옮겨가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 월리암 H. 월리몬(William H. Willimon; 듀크 대학의 교목)

어느 누구도 성경에 사용된 말씀의 이미지, 비유, 상징, 그리고 그 시적인 언어들을 이해하지 않고는 그 진정한 의미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다. 그러나 놀라웁게도 최근까지 이 분야에서 성경을 공부한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참고서적이 사실상 없었다. 본서 『성경 이미지 사전』을 통해 이러한 절대적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게 되었다. 이 사전은 성경에 나오는 수백 가지의 이미지, 용어, 상징들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흥미 있게 다룸으로써 성경 이해를 위하여 매우 중요한 참고 도서이다. 또한 오고 오는 세대의 모든 성경을 공부하는 학생들이나 교사들에게 참으로 유용하며 매우 가치 있는 책으로 남을 것임을 확신한다.
– 제임스 M. 보이스(James M. Boice: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텐스 장로교회의 담임목사)

사람들은 자기들의 머리 속에 들어 있는 그림들을 가지고 사고한다. 성경은 우리가 읽는 글로 되어 있기는 하지만, 본질상 하나님의 그림책이다. 여기 『성경 이미지 사전』은 우리가 이제껏 간과해 왔던 그림을 볼 수 있도록 그리고 그 의미를 알 수 있도록 우리를 도와준다. 이 사전은 성경 연구를 위하여 큰 도움을 줄뿐만 아니라 재미까지 있다.
– 해돈 로빈슨(Haddon Robinson: 고든 코넬 신학교의 설교학 교수)

렐란드 라이켄

렐란드 라이켄(Leland Ryken) 렐란드 라이켄은 일리노이즈 주에 위치한 휫튼 대학의 영문학 교수이다. 그는 『문학으로서의 성경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How to Read the Bible as Literature)의 저자이며, 『성경을 위한 문학적 길잡이』(A Complete Literary Guide to the Bible)의 편집인이다.
제임스 C. 월호잇

제임스 C. 월호잇(James C. Wilhoit) 일리노이즈 주에 위치한 휫튼 대학의 기독교 교육학 교수이다. 그는 『현대 기독교 교수』(Christian Education and the Search for Meaning)을 저술하였으며 또한 렐란드 라이켄과 『효과적인 성경 공부』(Effective Bible Study)를 공동 집필하였다.
트렘퍼 롱맨 3세

복음주의권을 넘어 널리 존경받는 구약학자인 트렘퍼 롱맨 3세는 미국 예일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캘리포니아 산타바바라에 있는 웨스트몬트 대학 교수이며, 웨스트민스터 신학대학원, 마스힐 대학원에서 객원 교수로, 풀러 신학대학원에서 겸임 교수로 구약학을 가르치고 있다. 저서로는 「어떻게 창세기를 읽을 것인가」 「어떻게 잠언을 읽을 것인가」 「어떻게 시편을 읽을 것인가」(이상 IVP), 「우리 안에 거하시는 하나님」(CLC), 2009 ECPA 올해의 책인 Dictionary of the Old Testament: Wisdom, Poetry & Writings 등이 있으며, NLT 성경 번역에도 참여했다. 오랜 친구인 댄 알렌더와 함께 Sexual Intimacy, Family Ties, Forgiveness, Dreams and Demands 등 다수의 책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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