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드릭 르봐이예는 책에서 마치 자신이 신생아인 것처럼 말한다. 언어에 천재적이다. 내가 분만하는 여성이자, 동시에 태어나는 아기인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대단한 발견이었다! 분만하고 태어나는 것이 다르지 않다니! 아기를 출산하는 여성이 자기가 태어났던 순간과 조우한다! 하나밖에 없는 같은 문을 통해 우리는 들어가고, 나온다. 이 책은 삶이라는 완전히 신비로운 영역에 한줄기 빛을 비추기 때문에 내게 경전이 되었다. 그래서 고전이 되었다.
_ 영어판 공동번역자, 이본느 핏제랄드(Yvonne Fizgerald)
대부분의 부모들은 자녀를 위해 많은 것을 해 주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일생의 가장 중요한 가르침이 아기가 태어나는 순간 이루어진다는 것을 안다면, 분만에 임하는 자세는 달라질 수 밖에 없다. 이 한 권의 책이 산모와 아기를 배려하는 출산문화의식이 부족했던 우리의 현실과 내 인생철학을 바뀌게 하였다면 너무 거창한 표현일까? 그러나 한 가지 명확한 사실은 이 책으로 인해 인권분만연구회가 만들어졌고 한국에서 르봐이예 분만을 시행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_ 인권분만연구회 회장, 김상현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