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서는 로이드 존스 목사가 1955년에서 1968년까지 웨스트민스터 교회에서 설교했던 것을 성경 강해로 엮은 것이다. 이 책은 출판되자 곧 20세기의 기독교 고전(古典)으로 인정을 받게 되었다. 또한 본서는 성경 전체의 맥락을 붙잡아 조감적인 눈으로, 그러면서도 세부 구절구절에 대한 현미경적 통찰로써 각 어휘 속에 숨은 하나님의 뜻과 능력을 파헤쳐 주고 있다.본서를 통해 우리는 왜 많은 사람들이 로마서로 인해 변화되었는지를 알게 될 것이다.

1981년 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님께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가신 뒤에, 이미 출판된 로마서 강해를 읽은 많은 독자들이 로마서 강해 시리즈에 속한 다른 책들이 나오지 않느냐고 물어왔습니다. 이 책은 이 요청에 대한 응답의 일부입니다. 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님의 로마서 강해설교는 테이프에 수록되었었는데, 이미 1981년에 다 원로고 옮겨놓았습니다. 그 분의 로마서 강해설교는 로마서 14장 17절까지 계속되었습니다(“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 그것도 ‘평강’이라는 말씀에 대한 강해를 마쳤을 때 질병이 악화되어서 32년간의 웨스트민스터 채플의 목회사역을 끝내야 했습니다. 그때가 1968년이었습니다. 그 이후 그는 그 설교 원고들을 편집하는데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우리가 이 책을 낼 때 이미 앞에서 선을 보인 책들이 따랐던 원리로 계속 편집해내는 것은 참 즐거운 일이었습니다.

말씀드려야 할 한 가지 예외가 있습니다. 책으로 출판하기 위해서 그 원고를 편집할 때는 그 강해를 하던 실제 장소나 모임에 대해서 어쩌다 언급한 것을 삭제하곤 했는데, 그것이 로이드 존스 목사님의 통상적인 방식이었습니다. 설교와는 달리 책은 영구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우리가 이 책을 편집할 때도 그러한 것들은 삭제했습니다. 곧 – ‘지난 월요일’, ‘어제 신문에’라는 등의 말과 같은 것 말입니다. 그러나 이 책의 제1장은 그의 지성에 대한 매혹적인 통찰력을 제공합니다. 그가 하나님 아래서, 아마 자기에게 있어서 가장 애착이 가던 로마서 연속 강해설교를 진행해 나갈 계획을 어떻게 세웠는가를 1장을 통해서 발견하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것을 그대로 놓아두었습니다. 그의 설교를 듣지 못했던 사람들이 그 사람 자신에게서 풍기는 어떤 것을 볼 수 있도록 말입니다 – 일을 위한 그의 열심, 분명한 분석적인 이지(理知), 어떤 발표된 프로그램에 의해서 묶어버리는 것을 싫어하는 그의 습관, 무엇보다도 우리 마음이 이 위대한 서신을 통해서 뜨거워지고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셔야 한다는 그의 깊은 갈망 등을 느끼도록 말입니다.

– 머리말 중에서 –

제1장 서론
제2장 로마서 분해(1:1-7)
제3장 그리스도의 중심성(1:1)
제4장 바울의 사도적 자격(1:1)
제5장 “복음”이란 말의 의미

제6장 거룩한 글 – 하나님의 말씀(1:2)
제7장 복음의 계속성(1:2)
제8장 그리스도는 친히 복음의 중심(1:3-4)
제9장 육신과 성경의 영(1:3-4)
제10장 예수의 주되심(1:3-5)

제11장 그리스도의 이름을 위하여(1:3-5)
제12장 예수 그리스도께 속함(1:6, 7)
제13장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1:7, 8)
제14장 위대한 중보기도(1:8-11)
제15장 기도로 인내함(1:10, 11, 13)

제16장 사역에 대한 바울의 자세(1:9)
제17장 복음의 부요함들(1:9, 11)
제18장 바울의 순전한 겸손(1:12)
제19장 복음을 전할 능력(1:14)
제20장 십자가의 거치는 것(1:16, 17)

제21장 화해와 회복(1:16, 17)
제22장 하나님의 구원하는 능력(1:16, 17)
제23장 그리스도의 의로 옷입음(1:17)
제24장 복음의 증험될 필요성(1:18)
제25장 성경적 복음전도를 위한 주도적 개념(1:18)

제26장 하나님의 진노와 십자가(1:18)
제27장 불경건과 불의(1:18)
제28장 일반계시와 특별계시(1:18-20)
제29장 부흥의 필요성(1:21-24, 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