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저는 전라도 벌교라는 곳에서 태어나 불신 가정에서 중학교1학년 때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인이 된 후 항상 사모했던 것은 어떻게 하면 더 기도에힘쓸 수 있을까 하는 것이었는데 방언의 은사를 못 받아서인지 기도생활이 그렇게 풍성하지는 못했습니다.
1994년에 한국을 떠나 선교지에 온 후에도 선교지 아프리카에서 나의 부족한 기도생활을 안타까워하며 영어 이름을 구약에 나온 기도의 사람을 사모하여 다니엘이라고 스스로 지었습니다. 그래서 아프리카에서는 저를 다니엘 목사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아프리카 사람들이 나를 다니엘 목사님이라고 부를 때마다 나는 부끄러움을 느낍니다. 언젠가 이 세상을 떠나 하늘나라에 갔을 때 진짜 다니엘을 만날 것인데 원조 다니엘에게 이름값을 못했다고 크게 혼날 것 같기 때문입니다.
고린도전서 1장을 읽다 보면 “하나님은 약한 자를 들어 강한 자를 부끄럽게 하신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가장 기도가 약한 나 같은 종이 감히 기도에 관한 책을 쓴다는 것은 모순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모하는 심령을 만족케 하시는 분이십니다. 주리고 목마른 자에게 아낌없이 채워 주시는 분이십니다. 원래부터 기도가 탁월한 목사님이 이런 책을 썼다면 우리가 기가 죽을 수 있지만 기도가 약한 사람이 이런 책을 썼다면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기도생활의 진보에 희망을 줄 수 있다는 의미에서 이 책의 가치가 있습니다.
지금 우리의 조국 대한민국은 일본과의 경제전쟁뿐만 아니라 국내의 첨예한 정치적 대립, 그리고 미국과 중국의 경제전쟁 사이에 끼어 심각한 혼란과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거기에 가끔씩 터져 나오는 교회 안의 세습 문제와 목회자의 성적타락 때문에 교회의 전도의 문은 점점 닫혀져 가고 있습니다. 이때에 한국의 그리스도인인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우리도 불신자들처럼 정치적인 색깔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거리에 나가 여야가 국회에서 싸우듯이 편 가르고 싸워야 할까요?
저는 이럴 때일수록 우리 그리스도인이 힘써야 할 일은 기도하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다니엘이 이스라엘의 죄를 뒤집어쓰고 금식하며 나라를 위해 기도했던 것처럼, 학사 에스라가 하늘을 제대로 우러러 보지도 못하고 낯이 부끄러워 옷을 찢고 민족의 죄악을 고백하며 회개하고 기도했던 것처럼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비상시국임을 직감하고 기도하고 부르짖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아프리카에서 이 책을 쓰며 요즘은 계속 제가 섬기는 카푸카 신학교의 학생들과 매일 2시간씩 기도하는 것을 훈련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싸움은 혈과 육에 속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한 영들과의 치열한 전쟁입니다. 이러한 전쟁에서 적군을 제압하고 승리의 기선을 잡으려면 무기가 좋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마귀에게는 양날 선 칼 같은 무서운 무기라고 성경은 알려 줍니다. 이 말씀의 무기를 우리의 기도에 사용하면 기도가 강력해 집니다.
그래서 제가 선교현장에서 기도에 몸부림치면서 개발한 기도의 무기가 이 책에 설명된 “성경으로 기도하기”입니다. 저는 아침에 일어나면 기도할 장소를 찾아 이 책을 손에 꼭 쥐고 기도하기를 시작합니다. 주님이 가르쳐 주신 기도의 순서를 따라 성경에 나오는 위대한 기도의 용사들을 초청하여 그들과 함께 기도의 시간을 갖습니다. 마가 다락방에서 사도들과 여인들과 많은 평신도들이 함께 모여 전심으로 기도에 힘쓸 때 성령의 불이 떨어졌던 것처럼 아침마다 혼자 기도하지 않고 기도에 탁월한 강사님들을 초청하여 함께 기도할 때 큰 축복을 체험하게 됩니다. 찬양과 말씀과 기도가 어우러져 혼자 신령한 부흥회를 선교 현장에서 매일 갖습니다.
이제 기도생활에 도움을 줄 강력한 신형무기를 여러분은 손에 쥐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뭔가 익숙하지 않음으로 어색할 수도 있으나 여러분이 기도할 때마다 그 치열한 영적 전쟁의 최전선에서 이 책을 무기로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분명 크나큰 유익을 얻으시리라 믿습니다.
제가 이 책에서 그동안 ‘기도’에 관한 책들을 두루 정독하고 어떤 내용들은 너무 은혜가 되어 밑줄을 치고 “아멘” 하며 감동받은 많은 가르침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보배 같은 기도의 가르침들을 늘 기억하고 가슴에 담아 두기 위하여 이 책에서 많이 인용하기로 하였습니다. 특히 필립 얀시의 『기도』나 『무릎으로 사는 그리스도인』 그리고 워치만니 형제의 『기도의 비결』 등은 제가 크게영향을 받은 책들입니다.
– 남부 아프리카의 선교 현장에서 KPM 노록수 선교사
기도의 중요성
1. 기도하면 하나님의 관점을 찾게 된다
2. 하나님은 기도하는 사람을 찾고 계신다
3. 성령의 역사는 항상 뜨거운 기도와 함께 한다
4. 기도의 불이 붙으면 전도의 역사가 일어난다
5. 기도의 사람이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를 본다
6. 기도는 하나님이 성도에게 쥐어주신 가장 강력한 무기이다
7. 기도는 모든 해로운 것을 치료하는 치료제다
8. 기도는 염려를 제거하고 일용할 양식을 공급받게 한다
9. 기도는 귀신을 제압하는 능력을 가져다준다
10. 그리스도인의 직무와 사명은 기도하는 것이다
11. 주님의 임재가 가장 온전히 실현되는 곳은 기도의 골방이다
12.구할 것을 하나님께 아뢰어야 한다고 성경은 우리에게 가르친다
13. 기도의 응답은 하나님의 자녀라는 강력한 증거다
14. 기도로 하나님의 보좌를 움직이라
15. 교회의 승리의 관건은 기도이다
기도의 방해물들
1. 마귀는 필사적으로 성도의 기도생활을 방해한다
2. 아무리 금식하고 철야해도 내가 기도한 대로 기도의 응답이 오지 않은 경우들 때문에 기도생활이 시들해 질 수 있다
3. 또한 강력한 기도생활을 명백하게 방해하는 것은 기도하는 사람의 마음속에 자백되지 않은 죄이다
4. 우리의 기도를 방해하는 또 다른 요소는 “기도가 아닌 다른 일들에 집중하게 하는 것”이다
성경으로 기도하기
1.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2.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3.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4. 우리를 시험에 들지 말게 하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5.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6.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
7. 남을 위한 기도(가족, 친지, 이웃, 섬기는 교회, 해외 선교사들을 위해)
8. 육신을 이기고 승리하는 삶을 위한 기도
이번에 출판된 『성경으로 기도하기』는 목회자와 평신도들이 성경에 기록된 기도문을 적용하여 더 깊이, 더 오래, 더 강력한 기도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우리에게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독자들께서도 이 책을 통하여 기도에 큰 도움을 얻으시리라 확신합니다.
– 김상수 목사 _ 안양 일심교회 원로
사실 저는 이 책의 추천서를 쓰면서 가책과 부담을 느끼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바쁘다는 것과 건강을 핑계로 기도의 제단을 쌓는 일이 정기적으로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추천서 쓰기가 부끄럽지만 심기일전해서 열심히 기도해야겠다는 심정으로 추천의 글을 씁니다. 혹 독자들 중에 저와 같은 사람들이 있으시다면 이 책을 읽고 저자의 영적인 도움을 받아 기도생활에 활기를 찾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정주채 목사 _ 향상교회 은퇴목사
『성경으로 기도하기』는 지금까지 우리가 기도 하던 방식과 달리 성경 말씀에 입각해서 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말씀이 살아서 역사하고 말씀의 권능이 폭발적으로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거기에다 선교사님이 선교지에서 겪은 간증까지 곁들였기에 더욱 은혜가 되고 감동이 되고 현실에 적용이 됩니다. 오래 간만에 특별한 책을 접하게 되어 기쁜 마음으로 적극 추천하며 많은 사람들이 기도의 감격에 젖어들기를 소원합니다.
– 장경동 목사 _ 대전 중문교회 담임
지난번에 아프리카를 방문하면서 저는 선교사님이 남부 아프리카의 사도바울 같다고 생각 했습니다. 『성경으로 기도하기』 책을 통하여 많은 독자들이 은혜와 도전과 감동을 받을 것이라고 저는 확신하기에 적극적으로 추천합니다.
– 손현보 목사 _ 부산 세계로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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