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뿐이던 내 삶에
말씀이 들어와 빛이 되었다!”
가족에게 외면당한 한 소년이 하나님의 말씀을 만나자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주시는 롬팔이팔의 삶을 살게 되었다
303비전성경암송학교 2대 교장 한창수 목사의 롬팔이팔 이야기
“말씀으로 오신 하나님이 내 입에 말씀을 주셨으니
그 말씀이 내 삶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말이 글로 출판되어 나오는 게 이렇게 어려운 줄 몰랐다.
책의 내용을 마무리하고 나니 아내가 웃으며 말한다.
“당신은 글보다는 말이 더 낫네.”
평생 강단에서 말로 설교를 하던 사람이
그 말을 글로 적으려니 매끄럽지 못하단 의미였다. 사실이다.
다시 글을 붙들고 씨름해볼까 했지만
그냥 말하는 사람으로 남기로 했다.
나는 앞으로도 계속 말할 것이다.
설교자로 말하고, 말씀을 암송하는 말들을 계속할 것이다.
더 많은 말을 위하여 더 많은 삶을 살아보겠다.
그것이 말씀암송의 정신이다.
말이 글로 표현되기도 어렵지만,
그보다 훨씬 더 어려운 일이 있다면
하나님의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오신 일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셨다.
이 책이 독자 여러분에게 유익하려면
글로 기록된 말이 이제는 독자들의 삶이 되어야 할 테다.
내 삶에 펼쳐진 ‘롬팔이팔’의 하나님이
이제는 여러분의 하나님이 되었으면 좋겠다.
에필로그 중에서
어린 시절 빛으로 심겨진 말씀이
나를 이끌어 롬팔이팔의 삶이 되게 하셨다!
내가 교회에 처음 나가게 된 것은 초등학교 4학년 여름이었다.
“창수야, 교회 52번 가면 필통 준대이~.”
친구가 자전거 타고 골목길을 지나며
우리 집 앞에서 던진 이 한마디가 빛이었다.
그 소리가 크게 내 귓전을 때렸고,
나는 밥 먹다가 숟가락을 던지고
친구의 자전거를 뒤따라 힘껏 달려갔다.
나는 그 길로 52번 교회에 출석했고, 52번 만에 필통을 받았다.
그러고 나서야 비로소 깨달았다.
그 필통이 52주 1년 개근상이었다는 것을.
하지만 그 52주 동안 하나님은
‘내 인생’이라는 천지를 창조하고 계셨다.
흑암이 깊었던 내 인생에 빛을 만드시고
하나님나라를 만드시고 에덴동산을 만드셨다.
내가 느끼지도 못한 사이에 내 인생과 영혼을 만져주셨다.
하나님의 말씀이 빛으로 내 삶에 심겼고
나를 창조하고 조성하고 계셨다.
_ 본문 중에서
[출판사 서평]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주시는 롬팔이팔의 하나님 이야기!
해맑게 웃는 한창수 목사의 얼굴을 보면 지금껏 고생 한번 없이 하나님이 평탄하게만 이끌어주신 것 같다. 그러나 가족 모두에게 외면당하고 홀로 남은 학창 시절, 잘 곳도 먹을 것도 없었다던 그의 지난 삶을 들어보면 어떻게 그런 모진 시간을 지나온 얼굴이 이렇게 밝을 수 있을까, 놀랍기만 하다.
그의 삶은 그야말로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이 이루어주시는 ‘롬팔이팔’(롬 8:28)의 하나님이 한 수 한 수 이끌어주신 인생이었다. ‘롬팔이팔’은 종합선교 규장과 303비전성경암송학교 설립자인 고(故) 여운학 장로의 신앙고백이기도 하다. 신대원 시절 여 장로에게 암송 훈련과 신앙 훈련을 받으며 이제는 그의 신앙고백이 되었다. 또한 여 장로가 평생 헌신해온 303비전이 그의 목회 철학이 되었으며, 303비전성경암송학교 2대 교장으로 뒤를 잇게 되었다. 이 책에는 흑암 가득하던 그의 삶에 말씀이 어떻게 빛으로 들어왔는지, 303비전으로 교회를 세우고 다음세대를 준비하는 것이 과연 어떤 것인지, 하나님이 그의 삶을 어떻게 롬팔이팔로 이끌어오셨는지가 담겨 있다. 저자의 표현대로 이 책이 독자를 성경 앞으로 이끌며 말씀암송의 동기를 부여해주는 책이 되리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