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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 위 일곱 말씀 세자르 프랑크의 오라토리오와 동행

$30.00 $21.00

저자 : 유일태,김효준  |  출판사 : 도서출판 동연재
발행일 : 2022-11-15  |  (130*190)mm 216p  |  979-11-973819-1-1
● 십자가에서 죽음에 이르기까지 처절하게 남기신 예수님 말씀에 대한 깊은 묵상
● 새롭게 번역한, 탄생 200주년을 맞는 세자르 프랑크의 오라토리오 작품과 연계한 음악 묵상

[출판사 리뷰]

혼란한 현 시대에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고민합니다.

모태 신앙은 축복입니다.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예수님 이야기를 듣고 자람은 사랑입니다.
과열된 입시 경쟁에서 무릎 꿇고 기도할 수 있음은 은혜입니다.

그런데 이제는 너무 평온함 속에 있지 않은가요?
정형화된 익숙함에 젖어, 거듭남을 위해서 태중에 다시 들어가야 하냐고 묻던 니고데모처럼 말입니다.
아니면 부르심을 애써 외면하며 풍랑 속에 헤매이던 요나를 떠올려 봅니다.
혹여 일개 군중의 일원으로 떠밀려가고 있지는 않은가요? 바라바를 외쳐대던 그들처럼 말입니다.

<한때 그리스도인>에서 벗어남을 결단합니다.
옷자락만 잡아도 병이 나으리라는 여인의 믿음으로, 삭개오처럼 한계를 뚫고 뽕나무 위로 올라갑니다.
다시금, 예수님을 만나고자 열망하는 친구와 이웃을 위해 지붕을 뜯어, 거동조차 못 하던 친구를 내려 주던 그들이 되려 합니다.

예수님이 십자가 위에서 하신 말씀을 통해 십자가 죽음과 부활의 의미를 묵상하며,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가지고 생활의 터전에서 바로 서려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함께 나누려 합니다.

[머리말]

우리 모두 그리스도인으로서 처음 살아보는 삶의 여정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서투른 생각과 몸짓으로 감당해가는 하루하루의 일상에서, 예수님이 보이신 케노시스(kenosis) 의 모범을 따르고자 기도하며 나아가지만, 늘 부족하고 버겁습니다.

분열과 극단의 대립, 그 의도적 조장과 맹목적 추종, 광포한 프로파간다로 혼란한 터전에서,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고민하며 하나님의 뜻을 따르고자 하는 우리에게, 다행스럽게도, 많은 믿음의 선조들이 우리네처럼 연약함 속에서도 강건하게 살아간 기록들을 남겼습니다.

이 책은 예수님을 우회하는 지름길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믿음의 고백을 함께 묵상하는 과정입니다. 여린 발바닥으로 거친 세상을 한 걸음 한 걸음 감당해가며, 믿음의 굳은살이 돋아나게 할 힘과 용기를 나눌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하신 말씀의 의미를 본문을 통해 개별적으로 세밀히 살펴보고, 신앙적 열정으로 쓰인 세자르 프랑크의 오라토리오 : 십자가 위 일곱 말씀 (Les Sept Paroles du Christ sur la Croix)을, 라틴어 원문과 성경 말씀을 중심으로 새롭게 번역한 내용과 함께 대응되는 악장을 중심으로 하나씩 감상하며 묵상합니다.

“예수님이 공생애를 시작하신 이후 3년 동안, 많은 곳을 다니시며 말씀을 전하고 이적을 행하셨습니다. 그런데 말을 타거나, 마차를 탄 모습은 기술되어 있지 않습니다. 배를 타고 갈리리 호수를 건너시는 모습을 제외하고는, 두 다리로 온전히 이곳에서 저곳으로 이동하셨습니다.
걷는다는 행위는 주어진 여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지극히 수동적인 것입니다. 길 표면의 굴곡과 요철을 발바닥으로 온전히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이처럼 가장 원초적이고 고식적인 이동 방식을 택하신 것처럼, 인간으로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삶 또한, 어떠한 회피나 우회 없이 십자가를 향해 올곧은 여정으로 나아가신 것입니다.”

머리글 006
프롤로그 010
묵상 : O vos omnes
첫 번째 말씀 032
묵상 : Pater, dimite illis
두 번째 말씀 064
묵상 : Hodie mecum eris in paradiso
세 번째 말씀 092
묵상 : Mulier, ecce filius tuus
네 번째 말씀 114
묵상 : Deus meus, ut quid dereliquisti me?
다섯 번째 말씀 134
묵상 : Sitio
여섯 번째 말씀 160
묵상 : Consummatum est
일곱 번째 말씀 188
묵상 : Pater, in manus tuas commendo spiritum meum
참고문헌 210

유일태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M. Div)을 수료하였고, 현재 인천제일교회에서 부목사로 섬기고 있으며, 현시대의 기울어져 가는 십자가를 다시 세우는 소명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심적, 물적으로 소외된 이들의 포용과 기성세대와 다음 세대를 잇는 영적 고리로서의 청년 사역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사역하고 있다.
김효준

연세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수학하였고, USC 연구 교수와 BINT 시스템공학 연구소 소장을 역임하는 등 다분야 융합연구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주말에는 코어에서 한 발짝 벗어나 다양한 읽기와 질박한 글쓰기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신앙적 고백 속에서, 치유와 위로 그리고 영적 평안으로 함께하는 음악적 동행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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