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것을 연구하는 일은 그 분야 자체의 특수한 어휘들의 탄생으로 이어지기 마련이고, 성서학도 별반 다르지 않다. 긴 역사를 지닌 성서학 분야의 전문 용어들을 어떻게 따라잡을 것인지 고민하는 이들을 위한 좋은 대답이 바로 이 성서학 용어 사전이다. 성서학을 공부하면서 모르는 단어와 마주쳤을 때, 이 성서학 용어 사전은 실제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유용한 자료가 될 것이다. 신학생에게든 목회자에게든 일반 신자에게든 이 작은 사전은 개인 교사로 역할하면서 무려 약 600개에 달하는 용어들에 대한 잘 정돈된 안내를 제시한다. 성서학 서적이나 교과서를 읽을 때, 관련 강의를 들을 때, 또는 그에 앞서 입문적 기초 지식을 전반적으로 쌓아 두고자 할 때, 이 책은 꼭 필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출판사 리뷰]
옥시링쿠스 파피루스는 무엇이고, 루돌프 불트만은 누구인가?
성서학 도서를 읽다가 반드시 만나게 되는
(입문자들에게는 어디서 들어 본 것 같은데 정작 별로 아는 것이 없는!)
전문 용어와 인물들에 관한 가장 기초적인 항목들을 선별한 성서학 필수 사전!
기민석, 길성남, 김근주, 김선용, 김진명, 류호준, 박정수, 정동현 감수!
이 사전은 미국 IVP 출판사에서 출간 중인 포켓 사전(pocket dictionary) 시리즈의 한 권으로, 신구약 교재나 입문 과정에서 초보 성서학도가 흔히 접하리라 예상되는 중요한 용어와 핵심 인물들을 추려서 정리했다. 특히 한국어판은 단순히 영어 사전을 번역 출간한 것이 아니라 필요한 내용들을 대거 업데이트했다. ‘바울에 관한 새 관점’과 같이 원서에 없는 중요한 항목도 20여 개 추가했으며, 올바른 용어 선정을 위해 성서학(신약과 구약) 전공자들의 감수 과정을 거친 거의 600개에 달하는 항목이 담겨 있다.
종이책에 앞서 출간한 전자책에는 ‘라틴어 및 일반적인 약어, 고대 문헌 약어, 한국어 성경 약어, 성서학 참고 도서, 주석 및 정기 간행물 약어’ 등의 약어가 부록1로 수록되어 있고, ‘구약 위경, 주요 사해 문서, 미쉬나 및 탈무드, 신약 외경, 필론 저서 등’의 목록은 부록2로 수록되어 있다. 이 부록에 실린 해외 성서학 저널들이나 성경 주석들 목록에서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것들은 각각의 특징이나 설명을 추가해 두었으며, 또한 성서학 입문자를 위하여 만들어진 사전이기에 (원서에는 없는) 구약 위경, 신약 외경, 사해 문서, 미쉬나, 필론 등의 저서들을 한국어로 번역 제시하여, 한국어로 해당 도서명들을 파악하고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했다. 종이책에는 이 부록을 수록하지 않았으며 알맹e 홈페이지에서 해당 내용을 볼 수 있게 했다.
유용한 필수 정보들을 간추려 수록한 이 기초 사전은 성경을 더 깊이 연구하고자 하는 이들을 도움으로써, 그리스도인의 성경 이해와 연구 능력을 실질적으로 함양할 것이다.
***이 도서는 알맹e에서 전자책으로 출간한 것을 한국 IVP에서 종이책으로 출간한 것입니다.
***신행사전 시리즈 제1-5권은 알맹e에서, 제6권은 도서출판 100에서 epub 전자책으로 출간하였습니다. 제1, 3, 6권의 종이책은 도서출판 100에서, 제2, 4, 5권은 IVP에서 출간합니다.
***바르게 믿고 바르게 행동하자는 뜻의 신행(信行)은 신행 맹용길(전 장로회신학대학교 기독교와 문화 교수)의 호입니다.
[대상 독자]
-성경에 대해 좀더 깊이 있는 책들을 읽을 때 기초가 없어서 막막한 이
-성서학과 관련하여 알면 큰 도움이 될 기본 용어들을 정리하고 싶은 이
-신학교 신입생 또는 입문 과정 수강생
-신행 사전 시리즈를 갖추어 두면서, 기초 교양 지식을 준비해 두고자 하는 이
교부 시대 patristic era 대략적으로 로마의 클레멘스부터 *베다(Bede)까지의 ‘교부들의’ 시대를 의미한다(약 100-750). 이 시기의 신학자들이 쓴 글들은 교회에서 오랜 시간 권위 있는 것으로 여겨졌다. 종교개혁 그리고 특별히 18세기의 비평적 연구 방법이 등장한 후에야 이 저술들을 진지하게 문제 삼기 시작했다. 교부들의 성경 해석은 성경을 육체와 영혼을 가진 사람으로 보는 특징이 있다. ‘육체’란 텍스트 자체의 단어들, 즉 ‘문자적 의미’[*센수스 리테랄리스(sensus literalis)]이며, 영혼은 단어들이 가진 ‘영적 의미’ 즉 도덕적이고 신비주의적인 의미[*센수스 플레니오르(sensus plenior)]다.
– “교부 시대” 항목에서
누지 문서 Nuzi Texts 현재의 북부 이라크에 위치한 누지에서 발견된 *아카드어 문서들. (1925-1941에 발견된) 이 문서들은 기원전 2000년의 구약 세계에 대한 비교 연구를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 누지 문서는 법적 문제, 사회 관습, *신화를 다루는 4천 개가 넘는 *쐐기꼴 문자(cuneiform) 문서를 포함한다. 이 중 몇몇 관습은 *족장 이야기나 *오경의 법전에서 찾을 수 있는 유산 상속이나 결혼 제도 같은 관습과 흡사하다. 하지만 족장 시대의 시기를 확립하기 위해 이 글을 사용할 때는 조심해야 한다. 왜냐하면 이 문서에 나오는 법이나 관습은 어떤 형태로는 심지어 기원후 첫 천 년에서도 발견할 수 있는 고대 서아시아(근동)의 일반적인 사회 환경을 반영하기 때문이다.
– “누지 문서” 항목에서
마르키온 Marcion (약 100-165) 초기 기독교 이단. 마르키온은 본래 시노페(Sinope)의 초기 교회 지도자였으나, 구약을 부인하고, 하나님에 대한 비정통적인 견해 그리고 구약과 신약 사이의 모순을 주장함으로 말미암아 144년경 교회에서 추방당했다. 마르키온은 자신이 편집한 성경 서문에 ‘대립되는 것’(Antitheses) 목록을 추가했는데, 여기서 율법과 *복음의 양립 불가함과 구약과 신약에 나타나는 하나님의 본성의 차이점을 제시했다. 그가 나열한 열 편의 바울 서신 목록은 현재 알려진 목록 중 가장 오래된 것이다[이 목록에서 그는 에베소서를 ‘라오디케이아(라오디게아, Laodiceans) 서신’이라고 부른다].
– “마르키온” 항목에서
사마리아 오경 Samaritan Pentateuch, -Torah 사마리아 공동체가 기원전 100년경 발전시킨 *오경의 한 형태(라. Pentateuchus Samaritanus). (신약 시대 이전부터 오랜 세월 유대인들과 분리된) 사마리아인들은 유대인들과는 다르게 *예언서나 *성문서를 성경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유대 오경과 사마리아 오경 사이에는 약 6,000군데의 차이가 있지만, 대다수는 철자나 문법 차이다. 두 텍스트의 관계는 계속 논쟁 가운데 있으며, 그 논쟁점 중에는 히브리어 본문이 어떻게 전수되었는지에 대한 문제와 신약 시대에 존재했던 다양한 ‘유대교들’ 사이의 복잡한 관계의 문제가 포함된다. 흥미롭게도 사마리아 오경의 ‘텍스트 유형’은 *쿰란에서 발견된 성경 사본에서도 발견되었다. 참조. *본문 비평.
– “사마리아 오경” 항목에서
Weight | 1 lbs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