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도 되나 싶을 만큼 기쁘다!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고 하신 주님의 명령을 준행코자 1981년 창단된 ‘노래하는 순례자’는 찬양, 율동, 간증 등으로 복음을 전하는 음악선교단입니다. 각 교회에서 찬양과 복음전파에 열심을 갖는 직장인, 학생들로 구성된 자비량찬양팀으로, 부산을 중심으로 전국을 다니며 각 교회는 물론 개척교회, 군부대, 병원, 복지시설 등에 40년 동안 약 3,200회 찬양집회를 하였습니다.
창단 4년 뒤인 1985년에 이 팀에 들어와 첫 연습과 첫 집회의 순간이 아직도 어제 일처럼 생생하게 남아 있는데, 벌써 36년이라는 세월이 지나가고 이제 같은 팀에서 사역을 돕는 아들을 보면서 입단 초기의 내 모습을 발견하곤 합니다.
이 글은 노래하는 순례자의 역사이기도 하지만, 저의 인생의 고백입니다. 36년 동안 함께 순례하며 힘이 되어 주었던 모든 단원들에게 뭐라 말로 표현하기 힘든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이제 그 이야기들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