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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기도 학교 (주기도로 배우는 자유와 신뢰 그리고 공동체)

$34.00 $23.80

저자 : 이정규  |  출판사 : IVP
발행일 : 2021-07-06  |  (135*200)mm 344p  |  978-89-328-1843-6

이 책은 저자의 말대로 “그저 당신이 기도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모든 힘을 다하는 책”이다

감당하기 어려운 고통, 염려, 불안을 만났을 때, 우리는 기도의 자리로 나아간다. 그러나 기도의 자리에서 고통, 염려, 불안을 내려놓고 자유로워지는가? 아버지의 돌보심을 신뢰하고 안식을 누리게 되는가? 기도를 통해 우리 자신이 변화되는가? 곁에 있는 공동체를 발견하는가? 기도가 어려운 당신, 기도의 능력을 경험하고 싶은 당신, 함께 기도할 동료가 필요한 당신에게 『예수님의 기도 학교』를 권한다.

[출판사 리뷰]

주기도는 예수님의 기도 학교다
그리스도인이라면 달달 외우는 주기도문. 그러나 마르틴 루터의 말처럼 “주기도는 이 지상에서 가장 많이 순교를 당하”고 있다. 그 뜻은 맛보지 못한 채 암송만 해서는 천년을 기도한다 해도 중언부언하는 기도를 벗어날 수 없는 까닭이다. 예수님이 가르치신 주기도는 우리에게 외우라고 주신 주문이 아니라, 기도의 모범이며 기도의 신학이다.

기도법이 아니라 관계와 생각으로
기도 학교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입술 근육 스트레칭? 무릎 꿇고 오래 버티기? 통성 기도 발성법? 전혀 아니다. 예수님의 기도 학교에서는 기도에 앞서 하나님의 아버지 되심을 배운다. 복음의 깊이와 높이와 너비와 길이를 배운다. 죄인인 우리가 누리게 된 하나님 자녀의 풍성한 특권을 배운다. 예수님의 기도 학교에서, 학생들은 하나님과의 인격적 관계를 가꾸는 법과 그 관계에서 받은 은혜를 깊이 묵상하고 생각하는 법을 배운다. 그 결과, 자연스럽게 친밀하고 내용 있는 기도로 나아간다.

이 땅에서 드리는 기도
그러나 실상 우리의 기도는 일상의 필요와 갈등과 시험에 대한 것들이다. 감당하기 어려운 고통과 염려와 불안을 가지고 우리는 하나님 앞에 앉는다. 이 책을 읽으며 기도 학교 필수 과정을 이수하는 동안, 독자는 하늘(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의 이름과 나라와 뜻)을 땅에 내리는 기도뿐 아니라, 이 땅의 기도를 드리는 방법도 익히게 된다. 일용할 양식을 구하는 기도, 회개와 죄 용서의 기도, 시험 가운데 드리는 기도를 배우는 학생들은 실제로 기도하는 가운데 자유와 위로를 얻고 안식을 누리며, 공동체를 새롭게 발견한다.

3분 이상 기도하는 법
기도에 어려움을 겪는 사연들은 대체로 비슷하다. 기도를 시작할 때는 익숙한 관용구들과 당장의 필요에 대한 간구로 자신 있게 입을 열지만 1-2분만 지나면 더 이상 할 말이 없어 난감해지는 경우가 흔하다. 3분 이상 제대로 기도하고 싶다면, 예수님의 기도 학교로 오라. 중보 기도로 꽉 채워진 개인 기도 시간을 새롭고 풍성하게 정비하고 싶다면, 예수님의 기도 학교에서 배우라. 함께 기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면, 공동체에서 예수님의 기도 학교를 시작하라.

기도의 선배들과 랜선 기도회
예수님의 기도 학교에서는 기도의 선배들을 만날 수 있다. 주기도문을 먼저 연구하고 강해한 이들의 사색과 통찰뿐 아니라 여러 시대, 여러 지역에 살았던 그리스도인들의 좋은 기도문들이 도움의 손길을 내민다. 아직 기도가 서툴다면 책에 실린 기도문으로 기도해도 좋다. 점차 자신의 언어로 기도하게 될 것이다. 혼자 기도하는 시간이 낯설다면 부록의 기도 가이드를 참고하여 랜선 기도회에 합류해도 좋다. 언제 어디서든 랜선으로 함께 기도하는 가운데 기도의 참맛을 알게 될 것이다. 이렇듯, 저자의 말대로 “이 책은 그저 당신이 기도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모든 힘을 다하는 책”이다. 그러므로 염려하지 말고, 예수님의 기도 학교에 발을 들여놓으라.

[특징]

– 책으로 이수하는 ‘기도 학교’
– 주기도문의 각 구절을 이해하고 그에 따라 기도하도록 연결
– 모든 장에서 복음을 묵상하도록 다각도로 조명
– 개인 또는 공동체가 활용할 수 있는 기도 학교 커리큘럼 제공

[대상 독자]

– 중언부언 기도가 아닌, 알찬 기도를 3분 이상 드리고 싶은 그리스도인
–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쌓아 가고 싶은 그리스도인
– 개인 기도 시간을 풍성하게 누리고자 하는 그리스도인
– 코로나로 오랫동안 참석하지 못한 기도회에 대한 갈망이 있는 그리스도인
– 주기도문에 담긴 복음과 신학을 이해하고자 하는 그리스도인
– 복음적인 기도의 기초를 배우고 실제로 익히는 ‘기도 학교’를 운영하고 싶은 공동체 리더와 교회 목회자

안심하십시오. 저도 당신만큼이나 기도하기 어려워하는 사람입니다. 저 역시 꽤나 기도한 것 같은데 시계를 보니 겨우 5분밖에 안 지난 걸 보고 절망해 본 사람이고, 그게 만성화된 이후에는 절망조차 안 했던 사람입니다. 신앙 안에서의 친구가 제게 기도제목을 물어보기에 그때 즉흥적으로 “이러저러한 문제를 놓고 기도해 줘”라고 말해 본 적이 있고, 한참 후에 그 친구가 “그 문제는 잘 해결되었어?”라고 물으면 제가 낸 기도제목을 잊은 나머지 “무슨 문제?”라고 되묻기도 해 보았지요.…그러한 의미에서 이 책은 최소한 “평상시에 꾸준히 기도하지 않다니! 네 죄를 네가 알렷다!” 류의 책은 아닙니다.
_들어가는 글

인간에게 기도는 일종의 본능이라고 말해도 무방할 것입니다. 그렇기에 많은 사람이 기도를 배워야 할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는 듯합니다. 그저 “기도라는 것은 자연스럽게 하나님께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면 되는 것 아닌가? 왜 그걸 배워야 하지?”라고 생각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예수님은 우리에게 기도를 가르치십니다. 이는 우리가 종종 잘못된 방식으로 기도하기 때문입니다.…예수님은 옳은 기도를 가르치시기에 앞서, 본문 7절에서 잘못된 기도에 대해 가르치십니다. “또 기도할 때에 이방인과 같이 중언부언하지 말라. 그들은 말을 많이 하여야 들으실 줄 생각하느니라.”
_1장 하나님, 우리 아버지

하나님의 다른 모든 속성은 우리에게 유용합니다. 예컨대 그분의 전능하심은 우리에게 유용합니다. 그분이 그 능력으로 무엇이든 우리에게 주실 수 있을 테니까요. 그분의 지혜 역시 우리에게 유용합니다. 그분이 우리에게 지혜를 주실 수 있으니 말입니다. 그분의 사랑이야 말할 것도 없겠지요. 하지만 하나님의 거룩은 어떻습니까? 그분의 거룩은 다릅니다. 그분의 거룩하심은 우리에게 유용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아름답지요. 그래서 18세기의 목회자인 조나단 에드워즈는, 참된 신앙이란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보고 아름답게 여기는 것이라 말합니다.
_3장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소서

요한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시는 장면을 마치 대관식처럼 묘사합니다. 그분은 단순히 ‘자칭 유대인의 왕’이 아닌 유대인의 왕, 아니 온 세상의 왕이었습니다. 그래서 당시로서는 ‘온 세상’의 언어였던 히브리어와 라틴어와 헬라어로 기록되었습니다. 세상은 전쟁에 승리해 사람들을 무릎 꿇게 만든 사람을 왕으로 섬기며, 세상의 모든 왕들이 그렇게 자신의 권력을 가졌지만, 이 왕은 완전히 다릅니다. 이 왕은 십자가에서 사람들을 위해 죽으심으로 등극하신 왕입니다.
_4장 나라가 임하소서

정말 많은 사람이 기도를 오해합니다. 내가 원하는 바를 신에게 아뢰고 힘을 다하면, 신이 그걸 듣고 내 뜻을 성취시켜 주는 것이 기도라고 생각하지요. 그 과정 가운데서 어느 만큼의 정성과 공로를 표현해야 응답을 받을 수 있느냐에 대해서는 사람들마다 다양한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성경이 가르치는 진정한 기독교는 다릅니다. 기독교에서 말하는 기도의 본질은 내 뜻을 하나님께 관철시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받아들이는 과정입니다. 그래서 기도하는 중, 하나님은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에게 자신의 뜻을 보이시고 설득하십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기도는 우리의 일이기도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의 일입니다.
_7장 기도의 본질

현대인은 자신에게 잘못을 저지른 사람을 용서하라는 권면을 들을 때는 분노하지만, 자신이 잘못을 했을 때는 용서를 받기 원합니다. 자신은 누구에게도 아무 잘못도 저지르지 않을 자신이 있다는 듯 용서를 비웃지만, 삶에서는 늘 누군가에게 용납되고 받아들여지기를 원합니다. 우리는 이렇게 모순적인 존재입니다. 누구를 정죄하려고 이렇게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 역시 늘 용서를 갈망하니 말입니다.
_11장 용서의 기도

이러한 시험이 부당하게 느껴지시나요? 시험 가운데 기도하는 것이 힘드신가요? 다행히 우리의 하나님은 시험 앞에서 분투하는 당신의 마음을 아십니다. 그냥 전능하시기 때문에 아시는 정도가 아니라, 그분 역시 시험을 당하셨기 때문에 아십니다. 그분은 다른 종교의 신들처럼 자신이 가 보지도 않은 길을 가라고 명하지 않으십니다. 순종해 보지도 않으신 명령을 순종하라 하지 않으십니다.
_13장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소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우리가 시험에 들지 않기를 위해 기도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그분이 우리가 서로를 위해 기도하도록 공동체를 주셨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 시험을 당할 때는, 그분 곁에 그분을 위해 기도하는 사람이 없었지요. 그분이 “내 마음이 매우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나와 함께 깨어 있으라”(마 26:38)고 하셨지만, 그분 곁에 깨어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우리를 위한 중보자가 되시기 위해, 우리에게 공동체를 주시기 위해, 그래서 서로 기도하며 함께 시험을 이겨 나가게 하시기 위해, 그분은 홀로 남겨지셨습니다.
_14장 시험에 함께 맞서는 기도

들어가는 글. 기도의 학생이 학생들에게

1부 기도의 근거
1장 하나님, 우리 아버지
2장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2부 하늘을 땅에 내리는 기도
3장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소서
4장 나라가 임하소서
5장 하나님 나라와 염려
6장 뜻이 이루어지이다
7장 기도의 본질

3부 땅이 하늘을 향해 올라가는 기도
8장 일용할 양식을 주옵소서
9장 위대한 기도
10장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
11장 용서의 기도
12장 공동체를 사랑하는 기도
13장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소서
14장 시험에 함께 맞서는 기도

4부 기도의 마침
15장 안식의 기도

기도 학교를 위한 가이드
감사의 글

이정규 목사는 건강한 시각으로 성경을 보는 눈을 지녔다. 그렇기에 주기도문을 주제로 한 이 책의 발간도 여러 기대감을 갖게 한다. 주기도문은 그리스도인의 기도 생활을 위한 가장 탄탄한 기초다. 우리 주님께서 가르치신 이 기도의 모범을 찬찬히 배울 때, 우리는 복음의 풍성함을 새삼 깨닫고, 주님이 주신 자녀 됨의 선물에 감복하며, 아버지이신 하나님의 뜻 안에서 자유와 안식을 누린다. 『예수님의 기도 학교』를 통해 독자는 바로 이 과정을 수료할 뿐 아니라, 실제로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 하나님 아버지와 친밀한 관계를 세워 가기 시작할 것이다. 그리하여, 고난이 많은 우리 삶 속에서도 신실하게 인내하며 하나님을 바라보는 그리스도인들이 이 땅 가운데 많이 일어나리라고 기대한다.
_이찬수(분당우리교회 담임목사)

『예수님의 기도 학교』는 예수님의 가르침의 정수라 할 수 있는 주기도문을 통해 우리의 믿음과 복음의 진수를 보여 준다. 내용의 전개가 신선하고, 저자의 사색과 많은 경건 서적의 주옥같은 사색들이 담겨 있어 감동적이기도 하며, 편하게 읽다가 도전과 충격을 받기도 한다. 쉽게 썼지만 결코 쉬운 내용만은 아니며, 기도에 관해 썼지만 기도만이 아닌 복음의 내용이 깊이 녹아 있다. 청년들의 눈높이와 언어로 설명했지만 청년뿐 아니라 모든 성도를 위한 책이다. 우리의 믿음과 교회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제시하면서도 실망하지 않고 소망 가운데 기도하고 믿음의 발걸음을 떼도록 동기부여하고 힘을 준다. 책을 읽는 중 잠시 기도하게 하여 실제로 기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한 번만 아니라 두고두고 읽어야 할 책이다.
_문은미(CCC 교재개발팀 간사, 에스라성경대학원대학교 겸임교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행하시는 일이 복음이라면, 주기도문은 그 자체가 영광스런 복음이다. 주기도문은 주께서 가르치신 기도이고, 주님의 사역으로 가능해진 기도이며, 주께서 우리와 함께 기도하고 계신 기도인 까닭이다. 이 책은 어렵지 않게 술술 읽히면서도, 주기도문의 높이와 깊이와 너비를 활짝 열어 보여 준다. 기도를 배울 수 있는 놀라운 책일 뿐만 아니라 성경의 주요 주제들(교회, 천국, 그리스도인의 정체성과 삶, 고난과 염려의 문제, 그리스도의 사역, 하나님 나라, 섭리와 하나님의 뜻, 회개와 용서, 시험, 고통, 승리와 송영 등등)을 너무나도 잘 설명한다. 왜 제목이 그저 “기도 학교”인가? 이 책은 기독교의 모든 핵심 주제들을 탁월하게 그리스도와 연결시키는 “복음 학교”다.
_우병훈(고신대학교 신학과 교의학 교수)

이정규

한국외국어대학교(B.A.)와 고려신학대학원(M.Div.)을 졸업하고, 현재 시광교회(www.seetheglory.or.kr)를 담임하고 있다. 다방면에 걸친 폭넓고 깊이 있는 독서와 균형 있는 관점의 글로 주목받고 있으며, 설교와 성경공부, 목양, 집필, 북토크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기독교 신앙의 바른 개념과 참된 기쁨을 나누고 있다. 저서로는 『새가족반』(복있는사람), 『회개를 사랑할 수 있을까?』 『야근하는 당신에게』(이상 좋은씨앗), 『갈라디아서-통합적 성경공부 시리즈』(그책의사람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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