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은
교리는 구원 얻는 신앙의 뼈대를 형성한다.
교리는 성경이 구원에 관하여 교훈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정리하여 알려 준다. 따라서 성경공부는 교리학습을 전제로 요구하며 교리학습은 성경공부를 바탕으로 한다. 성경 말씀을 안다는 것은 단순히 성경에 담긴 내용을 기억한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성경 말씀이 구원에 관하여 교훈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정리하여 알려 주는 것이 바로 교리이다.
교리는 성경이 가르치는 교훈에 대한 체계적 이해
교리적인 이해가 없이, 성경만을 공부하며 오직 성경만 따를 뿐이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있지만, 그것은 잘못된 말이다. 성경을 읽으면, 반드시 해석하게 되며 그 이해는 상충됨이 없는 체계로 나타날 수 밖에 없다. 이런 면에서 교리란 성경이 가르치는 교훈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이다.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은 웨스트민스터 대ㆍ소요리 문답과 더불어 온 교인이 반드시 학습을 하여야 할 필수적인 기본 교리학습서이다. 성경을 공부한다는 것과 교리를 학습한다는 것은 사실상 서로 다른 것일 수가 없다. 성경공부는 교리학습을 전제로 요구하며 교리학습은 성경공부를 바탕으로 한다. 교리학습이 없는 성경공부는 무의미하며, 성경공부를 하지 않는 교리학습은 위험하기 조차하다. 이런 맥락에서 볼 때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을 공부하는 것은 신자의 믿음에 있어서 필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