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자아가 거룩하게 다듬어지는 광야에서의 삶_민수기’
<예루살렘에서 히브리적 관점으로 읽는 토라포션 시리즈>는 기존의 성경 연구서와는 다르게 성경을 학문적으로만 다루지 않고 영적인 메시지를 함께 담았다. 히브리 원어에 담긴 의미를 영적 메시지로 쉽게 풀어 누구나 깊이 있는 묵상을 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일주일에 한 가지 주제를 따라가며 하나님의 시간표를 삶으로 경험 할 수 있다.
<예루살렘에서 히브리적 관점으로 읽는 토라포션 –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에 이은 네 번째 책으로 민수기의 토라포션은 10주간의 분량으로 나누어져 있다.
2500년 동안 이어온 유대인들의 성경읽기
토라포션은 유대인들이 1년간 주별로 주제를 가지고 토라(모세오경)를 중심으로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표이다. 지난 2500년동안 같은 토라포션으로 한 주간을 살면서 하나님이 조상에게 행하신 일들을 기억하고 기념하며 삶 속에 적용해오고 있다.
※ 토라포션이란?
‘시대의 영적 흐름을 따라가는 삶’
이 책은 예루살렘에서 지난 몇 년간 토라포션을 중심으로 구약과 신약을 묵상하고 연구한 책이다. 모세오경과 예언서 신약서를 함께 읽으며 일년에 성경을 일독 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또한 개인 삶의 적용에 초점을 맞춘 기존 묵상집과 달리 시대의 영적 흐름을 말씀을 통해 어떻게 분별할 수 있는지에 대한 영적 메세지와 통찰력을 담고 있다. 새롭게 말씀을 볼 수 있는 안목을 열어주며 한 주간의 말씀 주제가 예배와 기도의 삶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였다.
히브리어 단어를 통한 말씀의 재해석과 말씀을 바라보는 관점에 있어서 히브리적이고 종말론적인 관점을 통해 역사의 시작과 끝에 대하여 전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게 해 주었다. 그래서 이미 마지막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성도와 교회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신앙의 본질을 고민할 수 있게 해 준다. 마지막 때를 잘 준비하고자 하는 자들에게 말씀의 검을 준비해 주는 책이다.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고,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닌 오직 여호와의 말씀이 없는 기근의 시대에 말씀에 대한 갈증을 씻어주고 진리의 말씀을 향하여 달려갈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다. 이 책은 개인 묵상뿐 아니라 가정, 교회, 소그룹에서도 활용할 수 있으며 성경 연구의 참고서로 소장하고 보아도 좋다.
광야는 이집트에서 약속의 땅으로, 그리고 세상에서 하나님의 킹덤으로 넘어가는 중간 지역입니다. 광야는 식물을 심고 자라게 할 수 없는 땅이며 그래서 정착할 수 없는 땅입니다. 하나님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땅에 미쉬칸(성막)을 세우시고 그들 가운데 거하시면서 친히 부르시고 선택하신 백성들을 전적인 공급과 보호하심으로 이끌어 가십니다. 그래서 육신의 정욕과 혼적인 욕망으로 가득 차 있는 그들의 시선이 보이는 세상이 아닌 구름기둥과 불기둥의 임재로 함께 하시는 하나님만 바라볼 수 있도록 훈련하십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미쉬칸에 거하시는 하나님의 임재를 바라보면서도 그들의 죄성과 노예근성을 처리하지 못해 매번 하나님을 반역하였고 그 가운데서 자신들을 향해 돌격하시는 하나님의 심판을 직면해야 했습니다. 민수기에서 그려진 이스라엘 백성의 광야의 삶은 하나님의 거룩한 현존 앞에서 부서져가는 그들의 노예근성과 옛 자아가 새롭게 창조되어가는 과정이었습니다. 이와 같이 민수기의 무대는 광야였지만 그 중심에는 미쉬칸이 있었습니다.
– 본문 ‘민수기를 들어가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