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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스터 맥그래스의 지성적 회심

$36.00 $25.20

저자/역자 : 알리스터 맥그래스/홍병룡  |  출판사 : 생명의말씀사
발행일 : 2021-04-16  |  (148*210)mm 320p  |  978-89-04-16754-8

“이 책은 한때 과학을 사랑하는 불안정한 자유사상가이자 무신론자였던 내가,
세상을 이해하는 새로운 방식을 발견하게 된 여정을 다룬 책이다.”

추천: 김홍빈(물리학박사, 서울대학교 물리교육과 연구원), 전성민(밴쿠버기독교세계관대학원 원장)

[출판사 서평]

“회심은 단순히 감정만의 문제가 아니라,
세계관, 사고방식, 지성의 근본적인 변화다!”

이 책은 단순한 알리스터 맥그래스의 자서전이 아니다. 이 책은 무신론자였던 저자가 어떻게 믿음을 소유하게 되었는지 치열했던 그의 삶의 흔적들을 1인칭 자기고백적인 방식으로 기록하고 있다. 특히 C. S. 루이스와의 만남과 하나님의 부르심을 발견하기까지의 과정도 자세히 소개되고 있다.

저자의 이전 저작들이 교과서적인 책이라고 한다면, 이 책은 그의 삶과 인생을 돌아보는 진솔한 자기고백이 담겨있다. 방대한 알리스터 맥그래스의 사상과 삶을 전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다. 특히 진리를 추구함에 있어서 그에게 존재했던 두 개의 산 ‘과학’과 ‘신학’이 자신에게는 마치 2인용 자전거 같았다고 술회하면서, 그는 과학과 신앙이 충돌됨 없이 믿음을 소유할 수 있었다고 밝힌다.

이 책은 마치 알리스터 맥그래스 교수와 차 한 잔을 마시고 산책을 하면서, 그의 신앙 여정과 학문의 여정을 듣는 것 같은 즐거움을 준다. 하지만 단순한 회고록의 수준을 넘어서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밑줄을 쳐야 할 정도로 저자의 날카로운 식견이 돋보인다. 이 책은 그리스도인들뿐만 아니라 교회 밖의 모든 사람을 위한 책이다.

“이 책은 한때 과학을 사랑하는 불안정한 자유사상가이자 무신론자였던 내가, 새로운 방식으로 세상을 이해해 가는 여정을 다룬 책이다. 이 길은 인기가 없으나 매우 유익하고 이성적이며 보상이 있으며 탄력적인 방식으로서 보통 기독교라고 불린다. 이 책은 자서전은 아니지만 전기적인 요소들이 그 발견과 성찰의 이야기에 불가피하게 엮여 있다. 이 책은 신학 저술은 아니지만 많은 신학적 이슈들을 다루고 있다. 이 짧은 책은 근본적으로 사상을 탐구한 책, 지적 발견의 여정을 담은 이야기로서, 나는 실재의 복잡성에 대한 인식 과정, 이에 대한 우리 지식의 한계, 그리고 복잡한 세계에 대한 젊은 시절의 단순한 탐구가 실패할 수밖에 없었던 운명 등에 대해 성찰한다. 이는 내가 옥스퍼드대학교의 생화학과에서 연구하던 기간에 일어났던 사건, 곧 1960년대 말 문화적 불안정 속에서 일어난 나의 무신론에서 기독교로의 전향, 그리고 신학이 얼마나 신나고 유익한 학문인지 발견한 것을 포함하고 있다. 신학 교재들을 통해 나를 알게 된 이들에게는 이 책이 그 교재들의 집필 배경을 제공해준다.

내가 무신론에서 기독교로 전향한 사건은 이 이야기의 중요한 요소이긴 하지만, 그것이 내가 평생에 걸쳐 경험한 유일한 여정은 아니다. 내 종교적 견해가 이렇게 바뀐 것과 더불어 인생의 큰 질문들과 관련해 확실성을 기대했던 나의 바람은 결코 지속될 수 없음을 나는 배웠다. 무신론자이든 종교적 신자이든 상관없이, 우리는 정말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그런 신념들(하나님의 존재, 선의 본질, 또는 인생의 의미 등에 관한)에 대한 불확실성과 함께 사는 법을 배워야 한다. 나는 우리가 품은 핵심적인 신념들을 증명할 수 없는 세상에 사는 법을 배우지 않으면 안 되었다.”
_본문 중에서

서문

제1부 불안정하고 초조한 자유사상가 : 새로운 세계를 발견하다

1. 호기심 많았던 마음
2. 과학은 이해를 추구하는 학문이다
3. 회의적인 화학자
4. 옥스퍼드를 꿈꾸다
5. 신앙의 위기
6. 하나님을 발견하다

제2부 뜻밖의 회심 : 낯선 신세계를 탐험하다

7. 신앙의 섬에 상륙하다
8. 여행 동반자: C. S. 루이스
9. 첫 번째 산: 과학
10. 두 번째 산: 신학
11. 방황하는 시절: 소명을 찾아서
12. 옥스퍼드: 소명을 찾다
13. 두 정상: 꼭대기에서 바라본 전망

제3부 오랜 질문과 새로운 통찰 : 신앙의 섬에서 살아가다

14. 자명하게 보였던 것을 재고하다
15. 실재를 보다: 기독교는 ‘큰 그림’이다
16. 플라톤의 동굴을 다시 방문하다: 어둠, 그림자, 빛에 관하여
17. 확실성을 갈망하다: 증명, 믿음, 의심
18. 망상: 신앙은 소원성취인가?
19. 실재의 지도: 복잡한 세계에 대처하다
20. 과학과 신앙: 갈등관계인가, 서로를 풍요롭게 하는가?
21. 신앙은 비합리적인가? 삼위일체 교리
22. 흐릿한 창문을 통하여: 의심을 통과하는 여정
23. 느슨한 결말

내 저서들에 관한 메모

“과학과 종교가 대립한다는 인식이 아직도 팽배하다. 자연과학과 종교의 올바른 관계에 대한 오랜 고민과 성찰의 과정을 보여주는 이 책에서 알리스터 맥그래스는 기독교 진리를 강요하지 않으면서도 공손한 태도와 여유 있는 어조로 매우 설득력 있게 기독교 신앙을 변증한다. 과학의 시대를 살아가면서 깨어있기를 원하는 모든 사람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하고 싶다.”
_김홍빈(물리학박사, 서울대학교 물리교육과 연구원)

신학과 과학의 관계는 21세기 지성사에 있어 가장 뜨거운 이슈 중 하나다. 이 문제를 탐구하는데 과학과 신학, 두 분야 모두의 전문가인 알리스터 맥그래스는 빼놓을 수 없는 학자다. 이 책은 그가 자신의 소명을 확인하고 살아내기까지 여정을 자세히 담고 있다. 그 여정에 등장하는 수많은 지명과 인명과 책 제목을 읽으며, 맥그래스의 말대로 우리의 신념이 “산 자와 죽은 자를 아우르는 타인들과의 상호작용에서 생긴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한다. 이처럼 우리의 삶도 다른 사람들의 소명의 여정에 얽혀있다는 사실을 깨달을 때면 잔잔하지만 무거운 전율감에 싸인다. 이것이 지적 소명을 찾아가는 맥그래스의 이야기가 뛰어난 한 학자의 이야기로 그치지 않고, 많은 만남 속에 길을 찾아 걸어가고 있는 우리의 이야기로 공명되는 이유다. 세상 속의 소명에 대해 고민하는 그리스도인들뿐 아니라 신학과 과학의 관계 가운데 삶의 “큰 그림”을 성찰하는 사람이라면 기독교인이 아니더라도 꼭 읽어 보아야할 책이다.
_전성민(밴쿠버기독교세계관대학원 원장)

알리스터 맥그래스

제임스 패커와 존 스토트를 잇는 21세기 최고의 복음주의 신학자. 그는 1953년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명민하고 수학과 물리, 화학 등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분자생물학을 전공하여 22세 때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2년 후 같은 대학교에서 신학 박사 학위를 받는 놀라운 학업적 성취를 이루었다. 한때 자유주의에 심취하기도 하였으나, 결국에는 복음주의가 진리임을 깨닫고 리처드 백스터, 존 오웬, 조나단 에드워즈 등의 영향을 받은 복음주의 신학자가 되었다. 제임스 패커의 수제자로 캐나다 밴쿠버에 있는 리전트 칼리지에서 조직신학을 가르쳤고, 옥스퍼드 대학교 위클리프 홀의 학장으로 있으면서 조직신학과 역사신학을 가르쳤다.

지성뿐 아니라 영성도 겸비한 세계적인 신학자이며, 특히 기독교 신학의 현대적 의미를 재해석하고 총정리하여 기독교의 미래를 제시하는 데 탁월한 통찰력을 보여주고 있다. 옥스퍼드의 천재로서 다양한 학문을 섭렵한 이력을 토대로 기독교를 균형잡힌 시각에서 논증하며, 『만들어진 신』으로 무신론을 대표하는 리처드 도킨스에 맞서 기독교를 변증하는 등 기독교 지성의 선봉장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

국내에 번역된 그의 저서로는 『이신칭의』, 『십자가로 돌아가라』, 『한 권으로 읽는 기독교』(이상 생명의말씀사), 『기독교, 그 위험한 사상의 역사』(국제제자훈련원) 등이 있다. 그의 저서 가운데 제임스 패커의 전기 『J. I. Packer:A Biography』(Baker Book House)는 1999년 Christianity Today Book Awards를, 『The Unknown God:Searching for Spiritual Fulfillment』(Eerdmans)는 2000년 Christianity Today Book Awards 영성 부문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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