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가 만사다”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사람을 선발하는 것이 중요하고 힘들다는 뜻이다.
현대 조직에서 1인 기업 빼고는 2인 이상이 함께 일하고 있다. 따라서 함께 협력해서 같이 일 할 수 있는 사람을 선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함께 협력해서 일 할 수 있는 사람을 제대로 선발하지 못할 경우는 조직의 운영과 발전에 큰 저해요소가 될 수밖에 없다.
좋은 사람을 선발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리고 조직에 필요한 “좋은 사람”의 기준이 다르기에 어떤 사람을 선발할 것인지 그 선발기준을 마련하는 것도 쉽지 않다. 또한 인사행정에 대해서 살펴볼 때, 단순히 사람을 선발하는 것이 인사행정의 전부인지도 생각해보아야 한다.
전통적인 개념에서의 인사행정은 사람을 선발하는 것이 목적이었으나, 이제는 사람을 선발하고, 적절한 자리와 업무에 배치하고, 그 사람이 자신의 가능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문화를 조성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리고 합리적인 평가와 관리 시스템을 만들어서 일에 대한 성과를 객관적으로 검증하고 이에 대해 보상하는 것도 필요하다. 자신의 가능성을 최대한 발휘하지 못할 경우에는 일의 내용과 자리를 변경시키는 조정의 부분도 인사행정에서 중요한 부분이다. 그리고 이러한 인사행정 시스템 안에서 조직이 원활하게 잘 운영되고, 구성원들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일을 잘 감당할 때에는 신뢰의 문화 가운데 구성원들에게 조직의 운영을 맡기는 위임의 부분도 인사행정에서 중요하게 다뤄야 하는 부분이다.
본 책에서는 넓은 범위로서의 인사행정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다. 인사행정의 세부 내용에 있어서 선발에 관한 내용, 배치에 관한 내용, 업무추진에 관한 내용, 조정에 관한 내용, 위임에 대한 내용을 담도록 하겠다. 중요한 것은 기독교교육의 관점에서 인사행정 전반을 살펴보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