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을 읽다》는 CASKET EMPTY 프로젝트 중, EMPTY에 해당하는 신약 성경 개관이다. CASKET EMPTY 프로젝트는 창세기로 시작해서 요한계시록까지 신·구약 성경을 다루는 구속사를 안내하는 것이 목적이다.
《신약을 읽다》는 고든콘웰 신학교 신약학 교수인 데이비드 파머가 사람들에게 신약 성경을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신약 개관서다. 이 책도 《구약을 읽다》처럼 고든콘웰 신학교에서 신학생들의 교과서로 사용하고 있다. 신약 신학을 위한 전문 지식도 있지만, 누구나 이 책을 통해 신약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구약을 읽다》와 호흡을 맞춘 이 책은 구약을 통해 약속한 메시아의 탄생에서 죽음과 부활, 그리고 새 하늘과 새 땅의 약속까지 구속사의 큰 그림을 독자에게 소개한다. 그러므로 이 책도 《구약을 읽다》처럼 신학생이나 목회자뿐 아니라 평신도까지 신약 성경을 머릿속에 담고자 하는 독자라면 좋은 안내서가 될 것이다.
“왜 EMPTY인가?”
무덤(CASKET)이라는 단어는 구약을 구속이라는 주제로 성경 역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빈(EMPTY)이라는 단어 역시 신약에서 같은 방식으로 여러분에게 도움을 줄 것이다. 신약에서 하나님의 구속 계획은 다섯 시대로 구분된다. 시대별로 각각의 명칭과 연도를 표시했다. 대망 시대(Expectations, 주전 430-6년), 메시아 시대(Messiah, 주전 6년-주후 33년), 오순절 시대(Pentecost, 주후 33-65년), 가르침 시대(Teaching, 주후 33-95년), 아직 임하지 않은 시대(Yet-to-come, 주후 95년-그리스도의 재림)이다. 각 명칭은 해당 시기에 발생한 일을 설명하는 것으로서, 첫 글자를 조합하면 EMPTY가 된다.
“빈 무덤(CASKET EMPTY)은 신약을 배울 때 어떤 도움을 주는가?”
예수가 세상에 오신 것은, 구약에서 시작된 모든 이를 위한 하나님의 구속 이야기가 성취된 것이다. 하나님이 구약에서 계시해 주신 내용은 CASKET, 즉 창조 시대(CREATION), 아브라함 시대(ABRAHAM), 시내 시대(SINAI), 왕정 시대(KINGS), 포로 시대(EXILE), 성전 시대(TEMPLE)로 정리할 수 있다. 빈(EMPTY)은 여기에 다섯 시대를 추가함으로써, 신약에 나타난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이해하도록 도울 것이다. 바로 대망 시대(EXPECTATIONS), 메시아 시대(MESSIAH), 가르침 시대(TEACHING), 아직 임하지 않은 시대(YET-TO-COME)다. 당신이 빈 무덤(CASKET EMPTY)이라는 단어를 기억할 수 있다면 그리스도의 위격과 사역을 중심에 둔, 성경을 전체적으로 관통하는 한 가지 틀을 갖추게 되는 것이다.
대망 시대(주전 430-6년) : 구약 정경, (구체적으로는) 선지서, 그 외 중간기(제2성전) 시대 문헌
메시아 시대(주전 6-주후 33년) :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 요한복음
오순절 시대(주후 33-65년경) : 사도행전
가르침 시대(주후 33-95년경) : 로마서, 고린도전후서, 갈라디아서, 에베소서, 빌립보서, 골로새서, 데살로니가전후서, 디모데전후서, 디도서, 빌레몬서, 히브리서, 야고보서, 베드로전후서, 유다서, 요한1-3서
아직 임하지 않은 시대(주후 95년경-예수 재림까지) : 요한계시록
“연대표, 시간 순서에 따른 구약 성경 배치”
신약 성경도 구약 성경처럼 책들 대부분이 연대순으로 되어 있지 않다. 그래서 《신약을 읽다》는 각 시대를 구별하여 연대표와 함께 신약 성경을 쉽게 연구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 책을 연대표와 함께 공부한다면 신약 성경을 역사적 맥락에서 파악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연대표는 책의 커버 안쪽에 인쇄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