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선물
마 9:9 예수께서 그 곳을 떠나 지나가시다가 마태라 하는 사람이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이르시되 나를 따르라 하시니 일어나 따르니라
선물
마태복음의 저자는 마태입니다. 그 이름은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의미입니다. 부모가 그를 처음 낳았을 때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로 감사하며 받았을 것이고 그도 세상에 선물 같은 존재가 되길 소원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의 삶은 부모님의 기대와 달랐습니다. 그가 모든 유대인이 싫어하는 세리의 일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것을 보면, 그의 삶이 선물처럼 순탄하지 않았으리라 추정해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세상에도 선물 같은 존재가 되지 않았음은 그의 직업에서 쉽게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세리는 당시 누구나 혐오하는 직업이었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그를 처음 만난 곳은 [텔로니온]으로 통행료를 받는 창구(toll collector’ s booth)를 말합니다.(마 9:9) 그는 그곳에서 동족을 착취하는 로마의 앞잡이로서 돈만을 위해 산 사람입니다.
이처럼 이 땅의 누구든 마태(선물)로 태어나지 않은 사람이 없습니다. 모두가 선물(마태)입니다. 생명의 출발지인 부모님의 그 소원과 달리 선물(마태)이 아닌 삶을 살며 괴로워합니다. 욥처럼 출생을 저주하거나(욥 3:1) 세상을 저주하는 인생을 삽니다. 그러나 생명의 부여자 되신 하나님은 우리가 그런 삶 살기 원하지 않습니다. 참 선물, 마태로 살기 원하십니다.
선물이 되려면
마태가 그 의미대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보내주신 선물이 되려면, 주님을 만나야 합니다. 주님을 믿고 따라야 합니다. 마태는 주님이 부르시자 벌떡 일어나 그 즉시 주님을 따르는 제자가 됩니다. 그는 그가 가진 모든 것을 미련 없이 버리고 주를 따릅니다.
마 9:9 예수께서 그 곳을 떠나 지나가시다가 마태라 하는 사람이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이르시되 나를 따르라 하시니 일어나 따르니라
눅 5:28 그가 모든 것을 버리고 일어나 따르니라
그리고 자기 이름을 다시 찾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을 만난 사람은 자기 본래 인생을 찾습니다. 아브람이 아브라함의 인생을 찾고, 야곱이 이스라엘의 인생을 되찾고, 사울이 바울의 인생을 되찾습니다. 주님을 만난 사람은 누구나 자기를 이 땅에 선물로 보내신 하나님의 의도를 발견하고 본 인생을 되찾아 살아냄으로 세상에 선물 같은 존재가 됩니다. 욕심과 탐욕의 대명사인 로마의 창고에 들일 피 묻은 돈을 기록하던 마태를 하나님의 집, 곡간에 들일. 영혼 장부를 기록하는 사람으로 세워주신 것입니다. 그것도 신약성경의 첫머리를 장식하는 마태복음을 기록함으로 마태라는 이름이 영원토록 남게 되었습니다.
내 인생은 울긋불긋한 색감이 전혀 없는 무채색이라고 한탄하는 분이 있습니까? 마태처럼 주님을 만나십시오. 마태처럼 주님을 믿고 따르십시오. 그러면 저와 여러분의 삶에 숨겨둔 보물 같은 하나님의 선물을 되찾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