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서의 주제는 “일터교회 사역 유형별 영성 성숙도 연구”이며, 부제는 “일터 신학의 관점”이다. 이에 대한 한국교회의 혁신과 대안의 이슈로, 오늘의 ‘기독교 신앙’(Christian Faith)과 ‘노동의 관계’(Labor Relations)를 규명하는데 많은 관심을 집중했다. 그 시기가 종교개혁 후부터 본격적이라는 것은 점차 그 진실이 그리스도인의 삶의 현장에서 규명되기 시작했다. 현대 개혁주의 신학을 대변하는 신학자나 칼빈주의와 개혁교회의 전통에서 ‘하나님의 부르심’(God‘s Calling)이라는 일-노동의 또 다른 측면을 말하고 있다. 즉 개혁적인 시각에서 노동의 목적은 하나님을 높이고 인류를 번성하게 하는 문화를 창출(創出)하는 것으로 성경에서 명하는 교훈으로 본서는 받아들인다. 철학적인 지식의 발판은 노동의 가치에 대하여 기성적이고 단번에 깨뜨릴 수 없는 판도(版圖)와 같이 일-노동에 대한 천박함을 대변하고 있다. 그에 반하여 성경의 교훈은 기독교의 ’일-노동‘에 대한 철학적 진리에 정반대로 다가서고 있다. 이에 필자는 ’일-노동‘이라는 영역이 우리의 삶과 일터 속에 어떻게 융합될 수 있는가를 성경적, 신학적 그리고 영적인 잣대로 연구하여 일터교회와 관계된 이슈를 목적대로 연구하여 실천 방안과 방향 제시로서 세상에 내놓은 책이다.
21세기 마지막 때가 가까운 긴박한 시대에 그동안 빛과 소금의 역할을 소홀히 하여 한국사회로 부터 각성을 요구 받고 있는 한국교회 앞에 또 그리스도인을 일깨우는 소명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본서는 일터에서 신앙적 도전을 받으며 그에 응전하는 과정에서 연구한 일터 사역과 관련된 신학적, 선교학적, 교회론적 이슈와 실질적인 운영에 관한 제안과 사례들을 정리하여 출간하게 되었다.
본서에서 저자로서 교회도 경험하고 일터도 경험했기에 일터교회에 대해서 신학적인 이론으로 현장과 경험을 토대로 기술하였다. 본서는 일터 현장에서 일터와 교회, 일터와 선교의 접목을 위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펼치고 있다. ‘일터 교회’는 생소한 이름이지만, ‘일터 따로’ ‘교회 따로’라는 양분법적 논리를 깨고 일터는 곧 교회이며, 지역 교회는 일터를 향해 문을 열어야 한다고 말한다. 본서는 ‘모이는 교회’와 ‘흩어지는 교회’로 시작하여 ‘핵 교회’와 ‘확장하는 교회’의 주제를 논한다. 일터 교회는 지역교회 성도가 주중 5일 일터에서 예수의 공동체를 세워가는 사역이다.
성경이 가르치는 일터에 대한 교훈은, ”교회가 주중 사역지이며, 주중 교회이고, 일하는 손끝의 움직임은 예배 행위“라고 한다. 본서는 이에 충실하여 개혁자들의 ‘일의 신학’을 심도 있게 다뤘다. 그리고 ‘일터 교회’와 ‘일터 선교’ ‘일터 사역’의 지경이 넓혀지길 바라고 있다. 비지니스맨은 일터의 제사장이다. 하나님은 한 사람을 복음의 전임 사역자로 사용하시며, 많은 사람을 주중교회의 사역자로 불러 일터로 파송하셨다. 우리 교회 공동체로서 일터에서 하나님의 임재와 영광을 드러내고 하나님의 나라를 펼쳐나가야 한다.
– 앞에 다는 글 _ 김동연(잡뉴스솔로몬서치 설립자/ 솔로몬일터교회 담임목사)
[특징]
본서는 필자가 일터교회 현장을 약 8년 이상 매주 일터 안에서 예배를 통해 얻은 값진 일터신학 이론과 현장사역의 경험으로 엮어진 살아 있는 자료들로 구성되었다. 약 700여 명의 설문조사를 통해 일터교회, 일터선교, 일터사역, 일터현장의 비전, 사역을 주제별로 전문적, 전략적, 미래지향적으로 연구하여 내놓았다. 일터교회의 직장과 일터프로그램을 운영하는 8개 기관의 일터의 현장과 사역의 데이터와 분석을 통해 약 65개의 도표를 제시해 놓았다. 일터신학의 이론과 일터교회의 현장을 오가며 보통 목회자가 할 수 없는 매우 값진 연구를 해 놓은 것이 본서의 최대 강점이다.